5월 2일(금) Daily Golf News
1. 골프다이제스트 `리디아 고가 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 9가지 이유`는 - 매일경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인 리디아 고에 대해 앞으로 대형 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 9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일 `리디아 고가 엄청난 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9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리디아 고가 갖춘 스타성을 요인별로 조목조목 짚었다.
먼저 스타가 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실력이 첫 손으로 꼽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사람들은 흔히 젊은 선수가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보다 앞으로 가능성을 더 크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리디아 고는 이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며 "그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또 리디아 고만의 스타일도 스타가 되기에 충분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버바 왓슨이 티셔츠 단추를 끝까지 채우는 것이나 리키 파울러가 모자챙을 평평하게 하는 것처럼 리디아 고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며 "언뜻 평범해보이는 안경을 쓰고 있지만 그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의도하지 않은 멋진 사진이 자주 찍힌다"고 분석했다.
이어 훌륭한 스윙 폼을 갖고 있고 프로 전향을 하면서 스윙 코치와 용품 등을 과감하게 바꾸는 등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점도 스타가 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프로 전향 선언을 기자 회견 등 고전적인 방식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한것과 같은 특의한 면, 한국인 부모를 두고 국적은 뉴질랜드, 활동 무대는 미국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어필 요소 등이 있다고 골프다이제스트는 전했다.
미셸 위, 알렉시스 톰프슨 등과 앞으로 LPGA 투어에서 좋은 라이벌 구도를 이어갈 수 있는 점도 그가 대형 스타로 커 나가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인터뷰를 재미있게 잘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2. <새상품> 골프스킨 '카네이션 스킨' - 연합뉴스

골프클럽 디자인필름 골프스킨은 어버이날을 맞 아 '카네이션 스킨' 특별 한정판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카네이션이 디자인된 클럽헤드 부착용 디자인 필름으로 총 100세트 만을 한정 판매한다.
카네이션스킨은 모두 2개 제품으로 구성된 한 세트이며 가격은 2만9천900원이다. 골프스킨 공식 쇼핑몰(www.golfskin.net)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골프스킨은 골프 클럽헤드 마모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고강도 필름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골프클럽 전용 필름이다.
김종우 기자
3. 하늘다람쥐·원앙·오색딱따구리…골프장에 산다 - 강원일보

보금자리 잃고 떠났던 멸종위기 야생동물들 인공둥지 만들자 되돌아와
골프장과 대형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떠났던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되돌아오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청장:황계영)은 민·관 공동으로 `1사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골프장 등에서 종적을 감췄던 하늘다람쥐(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와 원앙(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공둥지 80개가 설치된 원주 오크밸리 관광지와 춘천 로드힐스 골프앤리조트 등 3개 사업장에는 하늘다람쥐와 원앙 이외에도 오색딱다구리, 동고비, 곤줄박이, 청설모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둥지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둥지에서는 하늘다람쥐, 곤줄박이, 청설모, 오색딱따구리 등 여러 종이 같은 둥지를 이용하는 특이한 동영상이 촬영되기도 했다.
강원자연환경연구소 조성원 소장은 “하나의 둥지를 여러종의 야생동물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은 서로 보금자리로 선점하기 위해 다투는 모습으로 이는 야생동물의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야생둥지의 지속적 확대는 자연 생태계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주=이명우기자
4. 세월호 쇼크 서민 일자리 삼켰다 - 한국경제
황금연휴 골프장 예약 '반토막'…"외환위기 때도 이런 적 없어"
"월급도 못 줄판"…관련 종사자 생계 위협
한성·88CC 등 수도권 5월1일 부킹 남는 건 처음…전남선 보름간 340팀 취소
식당 '썰렁' 캐디 일감 '뚝'…'사치성 운동' 편견에 손님 줄어도 판촉 못해

< 한산한 골프장 주차장 > 근로자의 날인 1일은 1년 중 골프장 손님이 가장 많은 날로 손꼽힌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손님이 줄면서 이날 경기 남양주 양주CC 주차장이 평소 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골프장 사장으로 17년간 근무해 온 경기도 포천 A골프장 L사장은 1일 예약 상황을 보고 한숨이 절로 터져 나왔다. 그는 “근로자의 날인 5월1일은 1년 중 예약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로 보통 2주 전에 마감된다”며 “하지만 이날 부킹을 못 채워보기는 17년 만에 처음이다. 외환위기 때도 이런 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A골프장 근처에 있는 B골프장의 전문경영인인 K사장도 5월 골프 시즌에 황금 연휴까지 겹친 3~6일 골프장 예약률이 평균 54%에 머물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골프장 앞 식당 주인들이 ‘손님이 없어 직원 월급도 주지 못한다’며 울상”이라고 말했다.
인기 골프장도 예약률 절반 그쳐
골프장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수도권 인기 골프장들마저 연휴 예약률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휴일 예약률이 50%를 밑돈 것은 골프장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다.
한국경제신문이 이날 각 골프장의 3~6일 연휴 기간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용인의 한성CC와 수원CC의 예약률은 50~60%에 그쳤다. 의정부의 레이크우드CC, 양주CC 등도 나흘간 평균 예약률은 50% 안팎이다.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CC 역시 이틀 정도는 70% 정도 예약이 찼으나 나머지 이틀은 50%밖에 안 된다. 용인 레이크사이드CC는 80% 안팎이어서 그나마 나은 편이다. 군산CC는 연휴기간 중 3~5일은 80% 이상 예약을 채웠지만 마지막 날인 6일은 50%에 그치고 있다.
롯데스카이힐 김해, 부여, 성주 골프장의 총괄책임자인 명노훈 이사는 “공무원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고 대기업들도 골프를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본격 시즌에 연휴까지 겹쳤으나 골프장 예약률이 평소보다 20% 이상 감소했다”며 “특히 단체팀 취소가 많아 부여리조트의 경우 전년 대비 30% 이상 예약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는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은 대부분 예약이 끝났으나 4일과 5일은 하루 72팀 가운데 48팀(67%) 정도만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서원밸리 관계자는 “지난달 말 주말에 갑자기 10팀이 예약을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번 연휴기간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주중 회원들까지 부킹이 가능하도록 해 예약률을 그나마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관련 종사자들 생계 위협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50㎞ 떨어진 한 골프장은 사고 이후 보름간 총 340팀이 예약을 취소했다. 이번 연휴기간에도 원래 매일 80팀 정도 예약이 돼 있었으나 현재는 하루 30팀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 골프장의 O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감안해 판촉 활동도 안 하고 조용히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 골프장은 외부에서 최소한 30% 이상의 손님이 와야 적자를 면할 수 있는데 암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골프장 관련 종사자들과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골프장에는 65명의 캐디가 근무하고 있으나 최근 하루에 30팀 정도밖에 오지 않으면서 캐디들이 이틀에 한 번도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입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 골프장 근처에 있는 금강산횟집과 화원면의 별암횟집 주인들은 “손님이 전무한 상태”라고 울먹였다.
골프장 관계자들은 골프를 사치성 운동으로 보는 분위기가 아직도 팽배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기 가평의 크리스탈밸리CC와 충북 진천의 크리스탈카운티CC를 운영하고 있는 홍광표 세란병원 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소비가 위축돼 서민 경제가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경제력이 있어 문제가 없지만 골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세민이라 이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