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타(박주혁)
기획단원으로사 처음으로 참여한 정기공연이었다. 포스터부터 카드 뉴스, 공간 분위기, 여러 장식 등등 기획단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 정기공연을 하면서 느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공연을 멋있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 주디, 박하 형, 늘보 형 등등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느새 사람들이 많아지고 정기 공연이 시작되었다. 정기 공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밴드 공연 순서가 되었다.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정기 공연도 많이 하고, 외부 공연도 많이 했지만 바로 앞에 공연이 다가오니 엄청 긴장되고 기대되었다. 그 아이유의 '블루밍'부터 시작해서 '좋은 밤 좋은 꿈'도 멋지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 후에 청밴 공연도 했다. 비트주 공연 때 긴장이 다 풀어져서 그랬는지 청밴 공연을 할 때는 여유롭게 즐기면서 공연을 했다. '좋지 아니한가'를 할 때 걱정이 많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정기공연이 끝나고 나는 옛날처럼 졸업생 선배님들과 즐거운 만찬을 즐기며 19회 정기공연과 12회 전시회를 마무리했다.
♥ 박지민
정기공연은 우리가 준비한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인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 덕에 뭔가 더 긴장이 된 것 같다. 나는 이번 정기 공연에서 첫 번째 순서로 풍물놀이를 했는데, 많이 준비한 만큼 잘한 것 같아 뿌듯했다. 공연을 하기 전에는 공연을 하기가 두려웠고, 하기 싫었지만 막상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공연을 하니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고 편안해졌다.
그리고 내 공연을 끝내고 다른 분들의 공연을 보니 전율이 돋고 매우 즐거웠다. 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공연은 좋지 아니한가와 위윙위잉이었다. 그중 비트형이 드럼을 치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 나도 한 번 드럼을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아직 나에게는 안 맞는 악기인 것 같아서 포기했다. 공연이 끝나니 뭔가 허무한 기분도 들고 행복한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 촬영을 하고 마무리를 하니 매우 즐거웠다.
♥ 유피(최혜인)
오늘 정기공연을 했다. 4시쯤 즐가에 도착해서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리허설을 했다. 댄스는 잘할 자신이 있어서 긴장이 안 됐는데 밴드 공연은 너무 떨렸다. 멘트를 준비했는데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할지 너무 긴장이 되었다. 7시가 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댄스공연은 4번째 순서였는데 생각보다 더 호응을 잘해주셔서 나도 충분히 잘 보여줄 수 있었다.
밴드 공연은 마지막 순서였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했던 공연 중에 제일 떨렸던 것 같다. 걱정했던 멘트도 잘 대답해 주시고 호응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끝나고 나서 맛있는 밥과 간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지금까지 했던 공연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정기공연이었다.
♥ 차니(최혜인)
오늘은 즐거운가에서 정기공연을 했다. 도예 작품을 9개 전시했는데, 내가 만든 작품 이름을 내가 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작품 옆에 있는 이름표를 만들었는데 열선으로 개구리 모양을 자르는 것도 재미있었고 글루건으로 붙일 때도 재미있었다. 정기 공연을 하기 전 날에 선생님들이랑 먼저 가서 풍선 위치도 보고 선생님들을 도와드렸는데, 다 같이 하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2시간 정도밖에 안 거렸다. 도예 작품은 누가 만든 작품인지 알아서 이름표로 미리 구분을 해놓았는데, 미술 작품은 누구의 것인지 모르기도 하고 물감이 다 마르지 않은 작품도 있어서 구별이 어려웠다.
공연도 보고 영상도 보며 내가 많이 나와서 좋았는데, 엄마가 늦게 오셔서 보지 못하신 게 아쉬웠다.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엄마한테 작품을 소개해줬다. 엄마가 내 작품들 하나하나 사진 찍으면서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정기 공연, 전시회를 하면서 지금까지 했던 전시회 중에 내 도예 작품을 가장 많이 전시해서 좋았다.
♥ 김태호
처음 해보는 정기공연이라 준비하는 게 어색해서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정기 공연을 시작한 이후로 계속 몸에 소름이 돋았다. 노래가 정말 좋은데 기타랑 드럼을 실시간으로 쿵쾅거리는 게 처음이라서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방글이의 목소리가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복실이의 기타도, 청밴 음악도 전부 다 처음 보고 느끼는 거라 엄청 좋았다. 다음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