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학교다
박원순 지음
1장. 공교육의 대안 학교 밖 학교
*대안(alternative)이라는 말은 무겁다. 대안을 말하려면 사회의 여러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대안학교’는 공동체 안에서 기존 학교와 다른 다양한 교육적 실험을 하며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공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서 고민하고 출발한다.
-일등주의, 최고주의는 대안학교와 멀다. 일류대학 입학보다 자연과 평화와 공동체를 생각한다.
*‘풀무학교’의 뿌리는 ‘민족학교’로 널리 알려진 오산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산학교는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남강 이승훈 선생이 세운 기독교 학교이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의 큰 역할을 했다.
-이찬갑 선생은 월남 후 오산학교의 정신을 부흥시키려 풀무학교를 세운다.
-학교가 지역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 이찬갑 선생은 생활협동조합과 신용협동조합을 만든다.
1)처음에는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조달하는 것으로 협동조합을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졸업생들이 협동조합에서 일하고, 협동조합을 키워 나간다.
-작은 학교가 좋은 학교다. 풀무학교 사람들은 작은 학교가 좋은 학교라는 게
이곳 교사들의 믿음이며, 설립자의 철학이다.
-건강한 학교는 지역을 살린다.
1)풀무 생활협동조합은 1977년부터 시작해 비누와 빵을 만들어 직거래 하고,
직판장을 운영하고, 졸업생들이요구르트 공장을 세웠다.
2)이후 어린이 집이나, 생활유물전시관, 장애인복지기관, 노인복지기관도
생겼다.
*성미산마을은 모범적인 도심 생태공동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공동육아, 생협, 동네부엌, 성미산차병원, 마을극장으로 돌봄과 배 움이 있는 공동체로 마을이 곧 학교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2장. 공교육이 달라졌다. 작은 학교 이야기
*‘남한산 초등학교’
-‘남한산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여명으로 폐교 직전까지 갔던 학교였다.
그러자 성남지역 주민들과 지역 인사들, 교장선생님이 새로운 실험을 하자고
뭉쳤다.
-기본학교가 가지고 있는 공교육 틀에서 벗어나 토론과 환경과 친해질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아침에 첫 시간을 숲을 산책하고, 차를 마시며 시작한다.
-수업시간은 80분 휴식시간은 30분으로 하며 교과과정 또한 체험적이고
현장적인 수업이 대부분을 이룬다.
-지금은 여러 초등학교의 모델이 되었다.
*학부모, 교사, 교정이 한 몸이 되어야 한다.
*믿음과 배려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 믿음과 배려가 없이는 혁신도 없다.
*학교 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을로 나가 지역의 축제를 체험하고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훈을 제공할 수 있다.
3장. 따로 또 같이, 학교 밖 아동 청소년 교육공동
* ‘품’ 청소년문학공동체
-지역과 사람 흔들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1)초창기에 많은 캠프 활동을 많이 했지만 아이들이 변하지 않는 것을 느끼고
지역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청소년 복지의 문제 의식부터 시작한다.
-청소년 축제를 실천하였다. 입시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축제는 다른 사람
과의 관계를 맺어주었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게
하였다.
* ‘청춘’
-나이가 들면서 가장 넘기 힘든 국경이 ‘세대’이다.
-청춘에서는 아이들이 공부하지 말고 놀라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춘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게 돕고 있다.
-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4장. 새로운 교육 모델을 찾다.
*생각을 바꾸어 법을 바꾸어야 한다.
-진정으로 사교육을 바꾸려면 대학 입시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와 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
*교육은 특권이 아닌 권리이다.
*용기를 꺾는 교육은 안 된다.
-학습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다.
*세대와 계층을 넘어 선 학습을 이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