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 부산치유의 숲 한바퀴
2020. 7. 12.(일)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장마철이라 비 오기전
얼른 한바퀴 돌자고 두구동으로 해서
장전리 삼거리에서 '부산치유의 숲'으로...
삼거리엔 옥수수를 쪄서 파는 길옆 에케네시아,
'영원한 행복'을 기원하듯 환하게 웃습니다.
부산치유의 숲, 주차장도 넓은 편이고
한바퀴 돌아보기는 딱입니다.
중간 중간에 쉼터도 있고 숲속 도서관도 있습니다.
자! 한바퀴 둘러볼까요?
원추리꽃(지성, 기다리는 마음)부터 만납니다.
비온 뒤라 귀한 계곡물이 있습니다.
아까 본 원추리와는 조금 다른
홑왕원추리꽃이라고...
약간 오르막에 참 걷기 좋은 길을 걸어
비가림 지붕과 길고 투박한 나무의자가 있는 대피소지나
오르막 산길을 오르니 능선길입니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걷다보니 갈림길,
큰바위 쉼터로 내려갑니다.
이런 길이면 하루 종일 걸어도 좋겠습니다.
소나무가 양팔로 안아줄 듯...
큰바위 쉼터, 텍 전망대입니다.
장년산 쪽을 바라 볼 수있는...
나무계단으로 계곡길까지 내려섭니다.
편안한 길로 입구까지,
이렇게 부산치유의 숲 한바퀴에1시간 30분 정도
(약 4km)로 참 걷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상현마을 가까이쯤,
비오는 차안에서 회동수원지 철마산 바라보며
한참을 멍 때리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