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6. 23. 수.
쇠꼴마을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파주 법원리 불모의 땅에서 복지 농촌의 꿈이 이루어진 인간 상록수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곳입니다.
작은 목장, 배나무 식수부터 시작하여 온갖 과실수와 화초를 재배하고 기암괴석과 산세를 전설의 스토리를 만들었지요.
진심어린 환대는 함상의 출발 종소리로 시작하여 벤츠SUV를 타고 산길을 돌았지요.
살구나무를 지나 곳곳의 사연을 들으며 찬산산맥도 바라보고 나이야가라도 구경하였지요.
촌장님은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으로 위기를 넘기고 이곳을 캠핑장, 수영장, 농촌체험장등 아이들의 꿈동산, 동화의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앵두와 보리수열매 따면서 재잘거리며 잠시 동심으로 빠져들고, 저녁에 쓸 더덕을 캐기도 하였지요.
준비해 온 음식과 주류로 야외 바베큐 파티를 펼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헤이리 카페거리를 둘러보고 장어집에서 임진강 건너 북녘 땅에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는 최고의 순간을 맛보았지요.
선조 이연과 花石亭과 황희의 伴鷗亭 이야기를 나누며 뻘장어를 안주 삼아 더덕주로 건배하였습니다.
배홍삼 젤리와 오르골, 장어요리도 과분하였지만 김교화촌장님과 차정만 단장님의 만남은 최고의 선물이었지요.
인연을 만들고 긴시간 안전운전하신 바오로 형제님, 항상 솔선수범하시는 정대장님, 고운 심성에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신 땡깡님, 자리를.빛내주신 야고버 형님!
이 모든 분으로 꿈같이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안수길님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