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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칠리아의 음악 카페
 
 
 
카페 게시글
세잎 클로버님 고려장(高麗葬)
세잎 클로버 추천 0 조회 351 21.09.22 00:35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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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9.22 08:49

    첫댓글

  • 21.09.22 10:24

    잘 읽었습니다.
    장사익 '꽃구경' 노래를 실감나게 부릅니다.

  • 21.09.22 10:26

    [고려장(高麗葬)이란 장제(葬祭)가 없어지게 된 유래를 설명하는 설화.]
    고려장은 사람이 늙어 일정한 나이가 되면 산 채로 산이나 들에 내버리는 장제를 말하는데,
    이러한 장제가 없어지게 된 유래에 대해 두 가지 내용의 설화가 구전되고 있다.
    이를 편의상 지게형과 문제형이라 나누기로 한다.

    지게형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는 사람이 예순 살이 넘으면 산 채로 갖다 버리는 고려장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아비(어미)가 늙자 산 채로 지게에 지고 가 산에 내버렸는데 따라 갔던 아들이
    그 지게를 도로 가져오려 하니 아버지가 말렸다.
    아들이 자기도 후일 아버지가 늙으면 그 지게에 져다 버려야 하니까 지게를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아버지가 자신의 불효를 깨닫고 다시 늙은 아비를 모시고 집으로 왔다. 후에 고려장이 없어졌다.

  • 21.09.22 10:29

    문제형은 다음과 같다. 고려시대에 국법으로 사람이 늙으면 산 채로 내버리는 고려장이 있었다.
    어떤 대신이 어머니가 늙어 고려장을 해야만 했지만 차마 노모를 버릴 수 없어 고려장을 한다는 소문을 낸 후
    몰래 벽장 속에 숨기고 모셨다. 중국에서 고려에 인재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두 마리 말 중 어미와 새끼를 구별하기,
    나무토막의 상하 구별하기, 코끼리 무게 알기 등 어려운 문제 3개를 내고 해답을 요구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가 어려워 풀지 못해 애를 쓰는데, 벽장 속의 어머니가 간단하게 그 답을 알려 주었다.
    말은 먹이를 주어 먼저 먹는 것이 새끼이고, 나무토막은 물에 담그면 윗부분이 위로 뜬다.
    그리고 물 위의 배에다 코끼리를 태워 금이 진 곳을 표시하고, 코끼리를 내린 후 금이 진 곳까지 돌을 실은 후
    돌의 무게를 달면 코끼리의 무게를 알 수 있다. 임금이 국난을 물리친 대신에게 큰 상을 주며 소원을 말하라 했다.
    대신이 이실직고하며 자신의 불충을 사죄하고 고려장의 폐지를 소원하니, 임금이 고려장을 폐지했다.
    그 이후 고려장이 없어졌다. [출처 : 한국민속문학사전]

  • 21.09.23 06:13

    세잎 클로버님의 글과 체칠리아님의 댓글 잘 읽어 봅니다.
    많은 것을 알게 하고 느끼게 하는 글 이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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