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지? 주서? 아리송한 '전문 용어' 쉬운 한글로
제주방송 신동원입력 2022. 10. 9. 09:00
부전지는 쪽지, 주서는 붉은 글씨
행정,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관성적으로 사용해온 어려운 '전문 용어'를 쉬운 한글로 바꾸는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장 잘 고쳤다고 평가된 한글 용어가 공개됐습니다.
법제처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2022년 '올해의 알기 쉬운 법령 용어'로 행정, 경제, 사회 분야에서 시민들이 가장 잘 고쳤다고 선정한 용어를 공개했습니다.
선정된 단어들을 살펴보면, 행정 분야에서는 '주서'가 '붉은 글씨'로, 경제에서는 '일부인'이 날짜도장으로, 사회 분야에서는 '수발'이 '접수·발송'으로 각각 순화된 단어들이 뽑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5일부터 3주간 전국의 시민 2,6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입니다.
이외에도 행정 분야에선 ▲제식→제작 양식 ▲공란→빈칸 ▲잔형기→남은 형기 ▲개문출발→문열림출발 등의 순으로 응답이 이뤄졌고, 사회 분야에서는 ▲성상(性狀)→성질·상태 ▲반경→반지름 ▲슬러지→침전물 ▲집수정→물저장고 등이 뽑혔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부전지→쪽지 ▲수불→출납 ▲비점(沸點)→ 끓는 점 ▲자기구명기(自己救命器)→개인용 구명장치 등이 추가로 선정됐습니다.
법제처는 지난 2018년부터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어려운 용어가 포함된 법률 157개, 대통령령 698개, 총리령·부령 676개를 고쳤습니다.
또, 1,972개의 어려운 용어가 법령에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막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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