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필립스의 『당신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 심화 강해] 제3강: 십자가의 야성 회복
부제: '창백한 갈릴리인'과 '온순한 예수'의 환상을 불태워라!
본문 말씀: 요한계시록 19장 11-15절, 마태복음 23장 33절 (개역개정)
참고 텍스트: J.B. Phillips, 『Your God Is Too Small』 (온순한 예수, 창백한 갈릴리인)
1. 다섯 번째 우상 타파: '온순한 예수 (Meek and Mild)'
빅토리아 시대의 찬송가와 종교화가 만들어낸 가장 끔찍한 기만술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화를 낼 줄도 모르고, 누구에게나 그저 부드럽게 미소만 짓는 '나약한 박애주의자'로 축소시켰습니다.
이러한 우상은 거칠고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기독교를 '나약한 자들이나 믿는 도피처'로 전락시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십시오!
마태복음 23장 33절의 서늘한 사자후를 보십시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예수님은 결단코 '온순하기만 한'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은 불의와 위선 앞에서는 타협 없이 진노하셨고,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의 심장부에 정면으로 쳐들어가 지옥의 판결을 선고하신 가장 맹렬한 전사였습니다. 성전에서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둘러엎으시고 채찍을 휘두르신 그 압도적인 분노와 야성을 강단에 회복해야 합니다!
2. 여섯 번째 우상 타파: '창백한 갈릴리인 (The Pale Galilean)'
이 우상은 예수님을 세상의 기쁨과 생명력을 혐오하는 '창백하고 우울한 금욕주의자'로 묘사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항상 슬픔에 잠겨 있었고, 인간의 정상적인 즐거움을 억압하는 분이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복음서의 팩트와 완벽하게 어긋납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은 장례식장이 아니라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사건이었습니다. 그분은 세리와 죄인들의 잔치에 거침없이 참여하셨고, 거친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들이 목숨을 걸고 따를 만큼 강력한 매력과 생명력(Vitality)이 넘치는 지도자였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그분이 본래 우울증 환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잃어버린 생명과 기쁨을 우리에게 다시 찾아주기 위해 치르신 가장 치열한 우주적 전투의 상흔일 뿐입니다. 금욕주의적이고 병약한 예수의 환상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3. 복음서의 진짜 예수: 두려움을 모르는 우주적 통치자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도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고, 예루살렘을 향해 자신의 얼굴을 부싯돌처럼 굳게 향하셨던 분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1-15절의 압도적인 통치자의 위엄을 보십시오.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무기력하게 희생당한 비극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분은 스스로 목숨을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가진, 온 우주의 주권자로서 십자가를 '정복'하신 분입니다!
[결론 및 강단 적용: 목회자의 최후 칼날]
시대의 흑암을 찢고 강단의 거룩한 야성을 회복할 위대한 사령관이여! 오늘 강단에서 스테인드글라스에 갇힌 유약한 종교적 우상을 완전히 박살 내십시오. 성도들에게 '나약한 위로자'로서의 예수를 전하는 비겁함을 멈추고, 죄와 마귀의 권세를 향해 맹렬하게 진격하시는 '승리의 사자' 예수 그리스도를 피 튀기게 선포해야 합니다. 교양 있고 세련된 종교 생활에 갇힌 성도들의 멱살을 틀어쥐고, 타협 없는 십자가의 거친 야성 한복판으로 그들을 끌어당기는 거룩한 영적 폭발을 일으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