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회는 성전인가? 아닙니다. 유대교의 ‘성전, 제사장, 희생제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다 엎어져버렸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 스데반 집사의 설교를 요약하면 “성전은 솔로몬에 의해 인간이 만든 집일 뿐이다. 그것은 다윗 시대까지 계속되어왔던 모세가 하나님이 주신 방법대로 만들었던 ‘성막’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마가복음14:58절은 “솔로몬성전(헤롯성전)은 손으로 만들었지만 예수님이 일으킬 성전은 ‘손으로 짓지 않은’ 성전이 될 것이다.” 스데반도 사도행전7:48절에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돌이나 콘크리이트를 부어만든 ‘성전’에 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2.분명한 것은 신약성경 어디에서도 ‘교회’나 ‘성전’이나 ‘하나님의 집’을 ‘건물’로 지칭한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ekklesia’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건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모임’을 가리키는 단어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모임(ekklesia)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같이 아름답다.”(요3:29, 고후11:2, 엡5:25-32, 계21:9) 3.기독교는 역사상 최초로 출연한 ‘성전 없는 종교’입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신성한 사람들이 모여 일을 도모하는 것을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습니다.(고전3:16, 갈6:10, 엡2:20-22, 히3:5, 딤전3:15, 벧전2:5) 4.구약시대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성소’를 두셨고, 신약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 자신을 ‘성소’로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화려한 건물’을 성전이라고 하는 말에 속지 말고 자기 자신이 ‘성전’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