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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 1: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롬 8:26a)
성경구절 2: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15)
통찰 (오 할레스비 『할레스비의 기도』): 여기서 '도우신다($synantilambanomai$)'는 단어는 '무거운 짐을 마주 들고 함께 짊어진다'는 뜻입니다.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해 신음하는 성도의 곁에서, 성령님은 그 무거운 기도의 짐을 함께 짊어지십니다. 기도의 시작은 내 강함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저는 연약하여 기도할 줄 모릅니다"라고 성령께 내 무릎을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2. 인간의 언어를 넘어선 '말할 수 없는 탄식'의 기도입니다 (롬 8:26b, 시 6:6)
성령님은 세련된 미사여구가 아닌, 우리의 영혼 깊은 곳의 애끓는 신음 소리로 친히 간구하십니다.
성경구절 3: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b)
성경구절 4: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시 6:6)
통찰 (십자가의 요한 『영혼의 어두운 밤』): 영혼이 깊은 흑암과 고통을 통과할 때 인간의 이성적인 소통은 마비됩니다. 그러나 우리 안의 성령께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눈물과 탄식($stenagmos$)으로 하나님 보좌를 향해 부르짖고 계십니다. 내가 기도하지 못하고 쓰러져 울고 있는 그 순간에도, 내 안의 성령은 단 한 순간도 나를 위한 중보를 멈추지 않으십니다.
3. 우리의 마음을 살피사 '하나님의 뜻대로' 정렬시키는 기도입니다 (롬 8:27, 고전 2:10-11)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속마음을 아시기에, 우리의 빗나간 기도 제목을 완벽하게 교정해 주십니다.
성경구절 5: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 8:27)
성경구절 6: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고전 2:10)
성경구절 7: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고전 2:11)
통찰 (팀 켈러 『기도』): 우리는 종종 내 욕심과 무지로 인해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을 달라고 잘못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통달하시는 성령님은 내 안에서 정확히 ‘하나님의 뜻대로’ 필터링하여 기도를 올리십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나의 이기적인 청원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내 삶에 임하게 됩니다.
4. 일상의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성령 안에서의 파수'입니다 (에 6:18, 유 1:20)
성도는 매일의 삶 속에서 내 생각의 소리를 죽이고,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무시로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구절 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 6:18)
성경구절 9: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유 1:20)
통찰 (리처드 포스터 『기도하는 삶』): 사도 바울과 유다 사도가 한결같이 강조한 것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내 지성이나 감정의 힘으로 드리는 기도는 금방 지치고 메마릅니다. 그러나 무릎을 꿇고 "성령님, 내 입술과 생각을 주장하여 주옵소서"라며 기도의 주도권을 성령께 맡길 때, 기도는 지치지 않는 영적 아드레날린이 되어 사탄의 진영을 파쇄하는 무기가 됩니다.
[성경적 근거 확인: 기도의 영을 부어주시는 약속] (추가 구절 묵상)
성경구절 10 (슥 12:10a):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간구하는 영을 부어주시는 약속)
성경구절 11 (갈 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기도의 자녀 권세를 주시는 성령)
[결론 및 나눔] (10분)
요약: 기도는 내 힘으로 짜내는 고통스러운 종교 행위가 아닙니다.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는 우리의 철저한 연약함 한복판에 성령님이 찾아오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친히 대리 기도를 담당해 주십니다. 오늘 밤 내 능력과 지혜를 내려놓고 우리에게 기도의 영을 부어주시는 성령님의 흐름에 온전히 몸을 맡기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나누어 볼 질문:
최근 고난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기도의 자리에서 단 한 마디의 언어도 나오지 않아 영적으로 좌절하거나 침체되었던 적이 있습니까?
내가 기도할 힘이 없어 신음하고 있을 때도, 내 안의 성령님이 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울며 기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오늘 나에게 어떤 위로를 줍니까?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에 6:18)라는 말씀처럼, 내 생각과 욕심의 기도를 멈추고 성령께서 내 입술과 마음을 주장하시도록 내어드리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내 고집은 무엇입니까?
금요기도회 합심기도 제목:
간구하는 영성을 부어 주소서: 내 지혜와 지성, 얄팍한 단어로만 주문처럼 읊조리던 종교적인 기도를 회개합니다. 오늘 밤 우리 가운데 약속하신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기도의 영)'을 폭포수처럼 부어주사 성령의 강물에 떠내려가는 초자연적 기도가 터지게 하옵소서.
성령의 탄식과 위로를 경험하게 하소서: 육신의 질병과 가정의 문제, 영적 고갈로 인해 기도할 힘조차 잃어버리고 눈물만 흘리는 성도들을 붙잡아 주옵소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내 짐을 마주 걸어지시는 성령의 뜨거운 어루만짐을 경험하고 사탄의 정죄감에서 자유케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대로 정렬시켜 주소서: 내 정욕과 세상의 유익을 구하던 눈먼 기도를 십자가에 묻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성령께서 오늘 밤 우리의 기도를 완벽하게 교정하사, 오직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만이 우리 교회와 가정 위에 성취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