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UAmQF4dEMU?si=sJXQ3RuX4K2NJQ-T
시드니 검역소 Q Station
시드니 검역소 Q Station 는 1820년대부터 1980년까지 시드니 하버의 노스 헤드에
위치하여 호주로 도착하는 이민자, 선원, 죄수들의 격리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곳은 천연두, 스페인 독감, 흑사병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승객들을 격리했으며,
1900년 초 병원 시설이 들어거면서 질병 확산을 막는 역활을 해오다, 1984년 이후에는
주정부에 의해 관리되다가 2008년 역사 전시관과 관광 시설로 개방되었습니다.
현재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유령의 집으로 알려져, 역사 투어와 유령 투어의 명소와
호텔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요 역사
시드니 맨리 Manly 인근, 노스 헤드 North Head 의 시드니 하버 Sydney Harbour
북쪽에 자리해 있으며 정확한 명칭은 ‘노스 헤드 검역소’ North Head Quarantine Station
라고 합니다.
1832년 8월 설립된 이 검역소는 식민지 시절, 영국에서 들어오는 선박이 맨 처음 정박하는
항구였으며,
검역소라는 말 그대로 새로운 병원체의 침입을 막기 위한 기관으로, NSW 주 로 입국하는
이들의 전염병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일시 수용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 호주까지 오는 데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됐고, 선박 안에서 갖가지 질병이
발생해 목숨을 잃거나 NSW에 도착한 뒤 이곳에 수용되어 있다가 사망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1984년, 검역소를 이전하면서 오늘날 이곳은 호텔, 회의실 Conference Centre, 레스토랑
등이 한자리에 있는 복합 기능으로 활용되며, ‘시드니 하버 국립공원’
Sydney Harbour National Park 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Quarantine'은 40일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quaranta giorni'에서 유래됐다고 하며
중세 흑사병이 창궐하자 유럽의 도시국가들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흑사병 증상이 있는 사람이 도시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을 것이다.
그런데 도시로 들어올 때는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후에 흑사병 증상을 보이고 흑사병이
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문제는 정말 건강한 사람과 건강해 보이지만 흑사병 환자가 될 사람을 구별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결국 베니스는 선박이 오면 40일 동안 바다에 머물르게 하고 흑사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지 감시한 후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베니스가 감시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40일은 현대적 의미에서 질병의 잠복기
Incubation period 에 해당하며,
이후 인류는 질병마다 잠복기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검역법령에 따르면 콜레라는 5일, 에볼라바이러스는 21일, 페스트는 6일로
잠복기가 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래전 시드니 지인과 함께 노스 헤드 전망대 가는 길에 들렸던 시드니 검역소는
보이지 않는 많은 사연들을 간직한 곳 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바람 부는 날, 시드니 검역소에는 자연을 즐기는 세계 여행자들이 와서
검역소 안내를 하는 가이드의 해설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시드니 여행길에 특별한 곳 시드니 검역소를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