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입력 500W 50MHz. Linear Amp. 의 앞모습.
본체 상면에 공냉 환기구 금속 그물망이 보인다.
전면 Panel 에 Bolt 머리가 한개도 없는 것은 이것이 "예술품" 이라서 그렇습니다!
(사진 2) 50MHz. Amp. 가 19 인치 Rack 에 맨 위에 장착된 모습.
밑에는 2KW HF 대 Ant. Tuner 이고
그 아래는 Blank Panel 로 바로 밑에 있는 수냉식 Linear 의 수증기를 빼내는 굴뚝이 있다.
이 리니어는 출력 1KW HF 대 리니어로 4CX-1000A / 6186 이 들어있다.
Vapor Phase Cooling 방식으로 증류수를 냉각수로 쓴다.
그 밑에는 Audio Divider, Filter 이고, 아래에 있는 R-390A 가 여기서는 왜소해 보인다! ㅋ ㅋ ㅋ
맨 밑에는 3KW 고압 DC Power Supply 인데, 같은 크기의 개조한 대형 13.8V DC Power Supply
KPP-4763A 를 베란다로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R-390A 와 Audio Divider 를 제외 하고는 모두 다 내 자작품이다.
그런데, 요즘 도로에서 Sink Hole 이 유행이던데, Rack 가 무거워서 방바닥이 내려 앉을까 걱정이
태산 같다.
밤잠이 않 올 정도로! 증~말이~에~요~ hi hi hi
(사진 3) 리니어 내부 모습이다.고압전원이 들어가 있다!
본래 내부 모습은 "영업비밀"(?) 이라 보여주는 게 아닌데, 올타 회원들 에게만 특별히 눈요기 하시라고 공개 합니다.
(사진 4) 작동중의 리니어 내부, 조명없이 밤중에. 요즘 반도체식이 대세이긴 하지만, 왠지 그쪽으로는 손이 가지를 않는다.
진공관 부품들을 가지고 있는것이 이유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반도체식 에서는 이런 따뜻한 느낌을 느낄 수가
없지요.
DC 고압전원은 HF 리니어 와 공용으로 씁니다.
(사진 5) 리니어 에 쓴 진공관 Amperex 6155 모습, 4-125A / 4D21 과 호환 된다.
신품이라 녹색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6) 리니어 앰프 회로도.
William I Orr, W6SAI 가 쓴 Radio Handbook 1970 년판에서 옮겨온것.
이 회로도를 기준으로 리니어를 만들었는데, 진공관 만 4극관 6155 로 바꿨다.
"Home Brewing is not dead, Yet. Still Alive, Me Too!" de -3EA-
Magic Band 50MHz. 는 28 MHz. 와 함께 예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곳인데, 요즘 Cycle 25 라고 난리들이다.
그런데, 내 IC-7300 이 50MHz. 에서도 100W 가 나오는데, SSB 에서는 그런대로 쓰고 있지만, FM 에서는
좀 불안하다.
Duty 가 100% 이기 때문인데, 그래서 출력을 50% 로 줄여서 쓰고있다.
"튼튼하지 못한 (?) Japanese Made" 에 대한 나의 불안감 때문이다.
따라서 언젠가 만들어보고 싶었던 Band SW 없는 2 / 6 Meter Linear Amp. 계획이 기어 나왔다.
그런데, 2 Meter 는 출력을 많이 넣어서 144 / 430 MHz. 3단 GP Ant. 를 고장나게 했고,
또 만드는 동안 고생하기가 싫어서 빼고, 6 Meter 단일 밴드 리니어를 만들기로 했다.
예전의 "손장난 버릇" 이 아직은 살아있고, 진공관을 포함한 부품들이 모두 다 있으니 만들수 있었다.
만들다 힘들거나 싫증이 나면 옆으로 처 박아놓기를 여러번 반복 하다가 50MHz. 시즌이 다가오자
서둘러 겨우 마무리를 했다.
진공과 6155 2개를 병렬로 하여 Single Tone 으로 입력 500W 가 들어간다.
한개로는 출력이 적고, VHF 대에서 진공관 병렬은 바람직 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잘 동작을 해 주었다.
밴드가 열리면 출력은 그다지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빔 Ant. 를 세울수 없으니 대안으로 출력이라도.
또 내 평소 주장이 "팬츠는 안 입어도 신발은 신어야"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ㅋ ㅋ ㅋ
VHF 대는 HF 대와 다르게 만드는데 이런 저런 섬세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VC 날개를 Capacitor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떼어 내기도 하고, Stray Capacitance 를 줄이기 위해서 부품의
배치를 바꿔주어야 할 때도 있다.
그건 그렇고,
50MHz. 에서 그동안 수직 편파 Ant. 를 써왔는데, 아무래도 DX 에 유리한 수평편파 Ant. 로 바꾸고 나니 Local
에서는 수직 Ant. 를 쓰는 Stn. 과 교신이 잘 않되기도 한다.
또 수직 안테나를 세워야하나? 고민 스럽다.
여러분 넓직한 Magic Band 6 Meter 에서 만납시다!
이제 난 밴드가 열리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60년대 부터 50 MHz. 에서 SSB 로만 신호를 낸 나에겐 6 Meter DXCC 는 이제 안중에도 없다 hi hi hi
무언가에 열심히 집중하는 동안에는 머리도 안 아프고, 건강에도 좋답니다.
요즘 우울증이 유행이라던데, 그게 왜 그럴까요?
"CQ 쟁이" 들에게는 해당이 없겠지요?
-Cu On 6 Meter!-
첫댓글 지난번 HF Linear Amp도 그렇고 이번 6m Amp 제작기를 보면 와우 대단하다로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외형을 보면 High End 고급 Audio기기 같은 외형인데 Al 판제를 완벽히 가공한 능력이 대단합니다. 아마 황OM님의 깐깐한 성격을 보면 다분히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ㅎㅎ
첫 번째 댓글이 방장님이네? 고맙습니다!
"깐깐한 성격" 이 뭐 어쨋다구요? 에~이~ ㅋ ㅋ ㅋ
칭찬이 싫지 않으니 이것도 나이 든 징조, 춤추기에는 몸이 굳어서....
Magic Band 6 Meter 로 올라 오세요!
태생적으로 남이 잘하지 않는 "짓" 만 하고 살았답니다 hi hi hi
아깝다.. 아까워.. 저 솜씨를 뉘가 있어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요?? 이런 말이 적합할련지 모르지만.. 그 결과물에 대한 평?? 어안이 벙벙.. 유구무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외형에서 풍기는 모양세로 보아 속(내용)도 알 차겠지요?? 두 손들어 박수로 찬사를 드립니다.. 짝..짝..짝~!
같은 종씨 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 냄새가 나는데, 그런 건 아니지요? ㅋ ㅋ ㅋ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랑하려고 만든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좋아해서 주물럭 대서 만들어 쓰는 거 랍니다.
댓글 그리고 칭찬 고맙습니다!
황 영감니~임 hi hi hi
@HL3EA 짜고 치는 Go-Stop도 진심이 담겨 있어야 통하는 법입니다.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로 하는 그 솜씨, 장인정신.. 정말로 아깝습니다.
한마디로 황오엠님 존경합니다.
과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온 에어 녹음을 잘 듣고 있는데, 내 목소리가 왜 저런가? 딴 사람 목소리 처럼 낫설게 들리기도 한답니다.
ㅎ ㅎ ㅎ
아침 온 에어 에서 뵙겠습니다.
저는 본문을 다 읽기 전까지는 어느 메이커 제품 설명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소문도 없이 어느 한 구석에서 사부작 사부작 저런 난이도가 높은 호작질(?)을 하고 있었으니
자작에는 셋째 가라면 서러운 저도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단순히 얼기설기 만든 것이 아니라 메이커 뺨치는 수준의 작품을 만들었으니 백방으로 소문을
내어도 전혀 나무랄 데가 없는데 왜 이제서야 들고 나오셨는지 속을 알 수 없네요?hi
지금은 자작하는 사람을 '동키호테' 취급하는 분위기 인데 지난 얘기지만 KARL지 창간 100호에
실었던 Yaesu FL-50송신기를 Modify하여 제작하신 all band TX를 저도 따라 만들었던 추억이 있어
황om님의 솜씨는 일찌기 인정은 했었는데 지금도 그때의 기량이 녹쓸지 않았다는데 더 놀랐습니다.
사용한 부품들을 보니 저런 작품이 나올려면 다양한 부품들을 엄청나게 모아두고 그중에서 골라야
하는데 전면의 각종 메타나 Shaft 연결 카풀링 및 셀렉터 등 언제 어디서 구했을까 그게 매우 궁금합니다.
그리고 전면 파넬의 레터링은 실크스크린으로 하셨는지 금속조각 하셨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아마도 자작 경험이 많은 분일 수록 더 놀라와 할 내용입니다
여기는 봄 비 오는 오후 입니다.
따님이 있는 미국 생활은 재미 있습니까? , 아마도 며느리가 있는 아들 집에서 라면 그렇게 편히 못 있으실 듯.
부럽군요, 저는 "재주가 없어서" (?) 딸이 없어요! ㅋ ㅋ ㅋ
그건 그렇고
칭찬을 해 주시니 내 얼굴이 살짝 빨개 졌습니다!
"사부작" 이란 말은 낮 익은데, "호작질" 은 낮 설은 말 입니다. 어쨋거나 고유한 우리말은 정겹습니다.
파넬은 카나다 산을 미국경유 수입했고, 국내 가공업체에서 글씨를 조각 했습니다.
그런데, 파넬 색갈을 기존것들과 똑같이 하려고 같은 "라이트 그레이" 를 지정 했는데, 너무 밝은 색이 왔습니다.
그들이 lot 관리를 잘 못 하는 듯.
부품들을 꾀 많이 수집해 놓았는데, 사각 Meter 들은 Yokogawa 제로 50년 전에 모아 놓은 거랍니다.
예전에 직장에서 이런 부품들을 수집하기 좋은 "위치" 에 있었거든요 hi hi hi
행운이지요.
"국민학교" 시절부터 "공작" 을 좋아하고 썩 잘 했거든요, 특히 수수깡을 가지고 만드는.
그 솜씨가 아직도 살아 있답니다! ㅎ ㅎ ㅎ
그나 저나 빨리 돌아 오셔서 "부산 공백"을 없애 주셔야 합니다!
@HL3EA 1년반 전에 수술했던 왼쪽 어께도 여전히 아프고 몸 전체가 다 아픈 곳이라 한국 같으면
동네 병원으로 바로 달려가고 싶지만 여기서는 그것도 안되고 한 3개월만 있다가 갔으면 좋겠는데
예정한 귀국 날자는 앞으로 5개월이 더 남았습니다.hi
'호작질'의 어원은 분명하지는 않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굳이 분석한다면 '好作'에다 한글 접미사
'질'을 붙인 단어로 '뭔가 스스로 즐겁게 만드는 짓거리' 라고 한글 사전에 나와 있답니다.
한마디로 '즐거운 손장난' 으로 요약 할 수 있겠습니다.hi
전면 파넬의 양쪽에 붙인 'ㄷ' 형 손잡이도 시중에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급 장비에나 다는 것인데
품위가 돗보입니다.
3개의 indicate lamp는 일반 민수용 같기도 한데 군용을 좋아하신다면 제게 여러개 있으니 귀국하면
찾아서 가을 모임 때 가져가겠습니다. 저거랑 size는 비슷한데 특이하게 생겨서 괜찮을 겁니다.
별표 5개도 부족한데 우리 올타 가족들만 보기에는 아까운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HL5IL CL om님은 몸과 정신이 예전 같지 않음에도 50MHz대에서 DXCC하시겠다면서 지금도 리니어
부품을 구한다고 여기저기 글을 올리시던데 보기가 안스러워 댓글 달고 싶어도 조심스러워서 보고만
있습니다. 작품이 너무 멋져서 사용하기도 아깝겠습니다. hi hi
지난 가을 정기미팅 때 오셨던 GW/이방원 om님도 자작에는 고수 이신데 SK하신 JV om님까지 살아
있었다면 화제가 더 풍성해 질 것인데 아쉽습니다.
증말로 대단하십니다.
자작 솜씨는 타의 추종뿐만 아니라.
EA의 솜씨가 죽지가 않았군요. 신의 경지에 오르셔서 경하를 올립니다.
두서 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읍니다.
73 & 88
de im.
오랜만 입니다!
칭찬은 뭣도 춤추게 한다는 데, 역시 나 그러네요, 얼굴이 살짝 빨개 졌지만 ㅋ ㅋ ㅋ
나이 들면 달라지는 것들이 좀 있지만,그중에도 칭찬을 즐기게 되는 것 도 있지요, 주책 스럽게 도.
얼굴 좀 봅시다!
칭찬은 즐거워! ㅎ ㅎ 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