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이 있고 짐승의 표가 있다. 하나님의 인이란, 하나님의 소유권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명하는 표를 말하는데 성경은 분명히 이렇게 적는다.
(겔 20:20)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 하였노라
안식일은 분명히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외적인 구별의 표가 된다. 그래서 12절에서는 (겔 20: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구별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고 했다. 우리가 안식일을 구별할 때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성경의 이러한 분명한 가르침을 거절하고 사람이 정한 제도를 따르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 누구든지 짐승의 표를 받게 된다. 그는 하나님의 인이 아니라 짐승에게 충성하는 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성경의 경고는 분명하다.
(계 14:9)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계 14: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어린양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는 십사만 사천인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로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지만, 그 외 모든 사람은 다 짐승에게 굴복하고 짐승의 표 곧 그 짐승에게 굴복하는 표를 받게 될 것이다. 요한은 전장에서 이미 이렇게 적었다. (계 13: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 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계 13: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여기에서 말하는 짐승이란 칼에 상하였다가 다시 살아난 짐승을 말한다. 중세 시대 1260년간이나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권력이 누구였는가? 그러다가 1798년 나폴레옹 군대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한때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다시 “그 상처가 나으매 온 세상이 이상히 여겨 그를 따르는” 그 존재는 누구인가? 역사는 그가 로마교회라고 분명히 지적한다.
그렇다면 그 로마교회의 표, 그의 권위의 표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인에 버금가며 하나님의 백성임을 구별하는 표인 안식일의 대치점에 서 있는 짐승의 표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안식일은 충성의 시금석이 된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고 오직 창조주만 섬기고 충성할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권력과 손을 잡고 하나님의 대리자 노릇을 해온 그 짐승에게 충성할 것인지 분명하게 구분하는 표가 될 것이다.
세상은 점점 종교는 달라도 한가지 이슈인 일요일에 쉬고 일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인간의 인권과 쉼의 대표적인 상징의 날로 일요일은 점점 그 권위를 굳혀가고 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자율적으로 쉬는 날로써 일요일이 아니라 국가가 강요하는 의무적인 날이요 종교적 제한이 가해지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받고 마침내 핍박받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성경에서 말하는 짐승의 표가 강요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금은 더욱 마음을 굳게 하고 장차 다가올 시련을 날을 위하여 그 마음을 견고히 할 때다.
하나님 아버지! 오직 우리는 주님만 따라가겠습니다.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고 어린양이신 주님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 길을 좇아가렵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주십시오. 바야흐로 시련의 바람이 불어오려고 합니다. 주님께 매달려 있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피난처를 발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