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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통화 정책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재정을 늘리면
고물가로 서민이 죽는다며 긴축 재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예산 정국에 돌입한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카카오모빌리티가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택시의 횡포가 부도덕하다는 윤 대통령의 언급 직후 나온 방침인데, 이를 위해 택시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제안한
국민의힘이 당내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황당한 국토
갈라치기"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 각종 사기 의혹으로 체포된 전청조 씨에 대해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 씨가 펜싱계에 수십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접근했고, 남현희 씨가 만남을 주선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탈출의 길이 열렸습니다. 외국인과 중상 환자 등 500명이 이집트로 이동했는데, 앞으로
그 규모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세계 중앙은행, 올 今 매입량
'사상 최대'
올해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위원회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중앙은행들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00t의 금을 순매수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가장 많은 181t의 금괴를
사들여 금 보유량을 외환보유액의 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중동
정세를 뒤흔들면서 금값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금은 한때 트로이온스(31.1g)당 2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TSMC 인재 영입, 옛 장비 활용…
'잇몸'으로 美 제재 뚫다
갈수록 촘촘해지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첨단 제품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세계 최고 수준인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7월 출시된 중국 SSD(대용량 저장 장치)에 YMTC가 제조한 232단 낸드플래시가 탑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제조 장비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 상황에서 200단의
벽을 뚫은 겁니다.
앞서 지난 9월엔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가 7나노 공정을 이용한 스마트폰 반도체를 생산해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YMTC와 SMIC 기술은 중국으로 건너간 TSMC 출신의 대만 엔지니어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 같은 반도체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해 수율이 50% 이하로 추정된다며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줄어드는 청년창업....
자영업이 늙어간다
고령화로 자영업자도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8월
비임금 근로 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 672만 4000명 중 260만 7000명(38.8%)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60세 이상
연령층 구성비는 10년 전인 2013년 25.9%였는데 10년 새 13%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30대(-1.8%포인트), 40대(-6.8%포인트), 50대(-4.0%포인트) 등 그 외 연령층에서는 일제히 감소
했습니다.
이는 고령화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자영업 역시 고령층 위주로 노동
구조가 바뀌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간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한 고령층이 타 연령층에 비해 자영업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원자잿값·인건비 인상에 고금리
까지…재건축이 멈춰선다
아파트 재건축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2678가구를 짓는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월 재건축조합에 3.3㎡당 공사비를 660만 원에서 898만 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해 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노원구 월계동신 재건축 조합도 최근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HDC현대산업개발)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쟁이 잇따르는 건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원자잿값,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 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이 더해지면서 시공사의
공사비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하지만 추가 부담금 명세표를 받아 든 조합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 조합이 공사비 적정 여부
검증을 요청한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이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장에 공사비 분쟁 조정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고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5060 부머쇼퍼, 이전 음원·OTT시장도 접수
최근 1955~1974년 출생한 5060 베이비부머 세대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부머쇼퍼(베이비부머+쇼퍼)’로 불리는데 정보기술(IT) 기기와도 친숙해 그간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원 시장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등 디지털 영역에 파고드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50대의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 8000만 분으로, 아이돌 그룹 주 수요층인 10대의 2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OTT 시장에서도 50대의 OTT 이용률은 2021년 44.4%에서 지난해 54.4%로 10%포인트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습니다.
전체 온라인 시장에서의 소비 금액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중장년층의 인구 규모가 청년세대를 넘어선 데다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씀씀이도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