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삼천동 마을장터를 마치며.hwp
2015 삼천동 마을장터를 마치며
삼천동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삼천동 마을장터가 8월(29일) 9월(19일), 10월(31일), 매 월 마지막 주 토요일 삼천도서관이 있는 거마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삼천동 마을만들기 활동의 하나로 계획된 마을장터사업은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 주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을 하게 되었다.
마을장터 준비를 위해 삼천1동사무소 공무원들과 삼천1동주민자치위원회, 삼천문화의집, 마을신문 ‘삼천이야기’ 주민기자단 등이 모여 삼천1동마을만들기주민협의회(대표:하만철)를 구성하였다.
공모사업이 확정된 이후 삼천2동과 3동의 공무원 및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자생단체 회원들에게도 함께 할 것을 제안하여 마을장터 사업은 삼천 1, 2, 3동 주민들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마을장터 시작에 앞서 8월 25일에는 삼천 1, 2, 3동 주민 25명이 전남 영광의 ‘여민동락공동체’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당초 6월부터 10월까지 5회 계획되었으나 6월 메르스 사태와 7월 혹서기를 피해 8월부터 진행되었으며 ‘매 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는 엄마 아빠 손잡고 거마공원 소풍가는 날’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정기적으로 진행되었다.
마을장터에서는 아름다운 가게 삼천점이 실무를 맡아 재활용품 나눔장터가 진행되었고. 삼천문화의집이 주체가 되어 공예․공방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체험․판매 코너도 진행되었다.
상추 모종 화분을 준비해서 주민들에게 분양하였으며 삼천동 지역상가와 기관의 후원을 받아 경품추첨도 해서 마을장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소소한 재미도 선물하였다.
특히 마블축산(돈육), 농부싱싱통닭(통닭), 점핑 UP 다이어트 UP(스포츠센터) 등 새롭게 개업하는 업체들이 마을장터에 참여해 홍보를 했던 것은 마을장터가 주민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거마공원 인근 막걸리, 맥줏집의 영업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한 막걸리 맥주 시음․시식회는 진행 과정에서 혼란이 있어 중단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마을장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판매물품이 재활용품이 주를 이루어서 마을장터 상품의 다양화라는 숙제를 남겼다.
이제 2015년 마을장터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여 2016년 마을장터 사업계획 및 주민조직을 준비해야 한다.
우선 전주시에서는 2016년도에 마을장터 사업을 공동체사업의 하나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2016년 삼천동 마을장터를 추진하는데 있어 큰 짐 하나를 덜 수 있게 되었다.
첫째. 마을장터 주민조직을 튼튼히 꾸리는 일이다.
삼천 1, 2, 3동을 포함해서 마을장터에 관심 있는 주민과 기관, 단체를 묶어서 마을장터 주민위원회를 구성하여 책임과 역할을 나누고 마을장터 운영규정을 만들어서 마을장터를 통해 협동과 자치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마을장터의 제품이 다양화해야 한다.
나눔장터와 아트마켓, 경품추첨 외에 주부들이 만드는 다양한 수제품들이 나오고 농산물직거래장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서 마을장터를 통해 주민들의 필요가 좀 더 다양하게 충족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마을장터 과정에서 다양한 주민모임이 조직되어야 한다.
아트마켓 작가모임, 수제품 주부모임, 도시텃밭 모임 등 주민들의 관심 분야에 따른 소모임이 조직되고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서성원 : 삼천동 마을만들기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