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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새해 해맞이 여행으로 고군산군도 섬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바다에 무리지어 흩어진 섬들이 하나로 이어져 비경을 만들어내는 ‘고군산군도’의 8개 섬 <선유도,장자도,대장도,무녀도,신시도>와 요즘 해상인도교로 하나 되어 핫한<명도~보농도~말도>를 예정했습니다만, 보행이 통제된 보농도-말도는 빼고 <명도>를 걸었습니다.
출발 전 보농도~말도 트레킹이 통제되고, 군산 바람이 거세진다는 임박한 예보에 일정 순서를 바꾸는 등의 사연으로 시작되었지만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 호기심, 즐거움입니다. 이틀째 궂은 날씨도 있는 그대로 즐길 줄 아는 회원님들과 동행은 행복했습니다 ^^
군산을 향해 달려가는 차창 밖으로 아침 햇살이 밝게 떠오릅니다.
원래 일정은 둘째날 명도로 가는 배를 탈 계획이였으나 바람 때문에 운항취소 가능성이 높다해 첫날로 일정을 바꾸었기 때문에 배 시간에 늦지 않도록 서울 출발시간을 10여 분씩 앞당겨 부지런히 달리고 있습니다.
음?~~~
공주 쯤 오니 간밤에 눈이 내렸는지 눈세상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여행은 초록불이길 바라는 마음~~^^
금강을 지날 때는 물안개가 자욱합니다.
다른날 같으면 분위기 좋다라 했을텐데 오늘은 날이 좋아야하는 날이라 혹시 안좋으면 어떨까 마음 조마조마합니다 ^^
군산으로 들어서며 미리 주문한 김밥을 찾습니다.
오늘 점심이 늦어 중간 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군산 선유도 장자도항 도착.
이곳 장자도에서 ~ 명도 가는 배를 탈 겁니다.
다행히 오늘은 구름은 많지만 바람이 약간 있을 뿐 날씨가 좋습니다.
2017년까지 고군산군도는 배를 타야 갈수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며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차량, 트레킹,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어 서울에서부터 3시간여 만에 도착하네요.
승선 정원 150명의 카페리가 운행됩니다.
1월부터 시간이 많이 변경될거 같다며 예약 오픈 일자가 지연을 반복하다 출발 5일 전 늦은시간 예약이 시작되고, 오픈된 정원이 딱 "28석"이라 허걱했어요.
이렇게 배가 작나 싶기도 하면서 우리팀 참석자가 28명인데 누가 1석이라도 가져가면 문제여서 바짝 긴장해 자정까지 서두른 덕분에 28석을 통으로 예약에 성공했어요.
예약하고 다음날 카톡으로 예약 취소 문자가 와 또 가슴이 철렁~
왠일일까 싶어 사이트를 들어가니 예약은 취소되어 있고, 탑승 정원이 150명으로 바뀌어 있어 가슴 쓸어내리며 재예약을 또 했네요.
나중에 문의하니 예약사이트에 문제가 있었다합니다. 에휴~~^^;;
10시40분 출발 명도 행 승선~
출발 전에 이런저런 사연이 많았지만 배에 오르고나니 이제사 마음이 좀 놓입니다.^^
윤이랑님과 따님^^
모녀가 함께 하는 모습이 참 이쁩니다 ^^
배는 장자도 - 관리도 - 방축도 - 명도에 닿습니다.
약 35분 소요됩니다.
먼저, 관리도를 경유.
염려했던 날씨는 다행히 좋습니다.
약간 바람이 있어 배의 롤링이 살짝 느껴졌지만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였고,
구름이 좀 두꺼운 곳도 있지만 파란하늘이 드러나는 첫날입니다.
두 번째 방축도를 경유.
그리고, 우리 목적지 명도를 향합니다.
선실이 너무 더워 밖으로 나오니 우리가 가려했던 명도~보농도~말도 인도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명도에 입도합니다.
선착장이 특이하게 계단입니다.
참 작은 항구입니다.
명도 날씨도 봄날같이 포근하니 구름 많은 맑음입니다.
항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민가가 전부일 정도의 작은 섬 명도입니다.
세상에서 뭔일이 일어나도 모를 만큼 오지같은 한적하고 외진 마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명도 도착을 환영합니다~~^^
예정했던 명도~보농도~말도 섬트레킹을 다 하지 못하고 명도 한 곳만 다녀가는 일정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설레이고 기대에 부푼 표정이셔서 보는 저도 마음이 부풀었습니다 ^^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 전, 미리 준비해 온 김밥을 먹고 출발합니다.
마침 항구 앞 명도문화센터 안에 테이블이 있어 잠깐 들어가 먹으려 했더니 주민 한 분이 어디선가 달려와 적극 막으며 문을 닫고 가시네요. 양지 바른 센터 앞이 따듯해 여기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벽에 붙여진 '착한어촌계' 스티커가 맞나??~~
어쨌거나 싸온 어묵 육수로 목 축이며 김밥 맛나게 먹었습니다.^^
자, 그럼 걷기 시작입니다.
명도 선착장 ~ 구렁이 전망대 ~ 오진여전망대 ~ 명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3.5km 명도 섬트레킹입니다.
길이 순해 트레킹 아닌 하이킹입니다.
明島..해와 달이 만나는 밝고 맑은섬 명도라네요.
봄총각님, 봄처녀님 미소가 달만큼 별만큼 밝습니다 ^^
명도의 가구수는 약 30여호 되는거 같고, 펜션이 1(2?), 민박이 3개 있습니다.
지난 주 다녀온 1차 여행시 현지상황 확인에 도움을 주신 준펜션 사장님 이 글은 못 보시겠지만 감사드립니다 ^^
마을 뒤를 두른 포장 임도를 따라 섬 끝자락에 위치한 보농도와 연결된 인도교까지 갔다가 원점으로 돌아올 겁니다.
마을길을 벗어나며 곧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길입니다.
짧지만 구불구불 해안로가 아름답습니다.
날카롭게 깎인 해안절벽이 아름답습니다.
말도 끝자락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굴곡이 가장 깊은 경사일 뿐 나머지 구간은 평지에 가까운 걷기 편한 길입니다.
넓게 펼쳐졌던 구름이 점차 작아지며 파란하늘이 더 드러나고 더불어 바다 물색도 고와졌습니다.
이렇게 물색 고은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고즈넉하고 편한 아름다운 길입니다.
지금도 한적하고 차분하니 예쁜 길이지만 초록으로 푸르른 날 하늘빛, 물빛과 어우러져지는 풍경이 기대됩니다.
명도 섬 내에 머무는 시간이 약 3시간, 트레킹 거리가 3.5km이니 서두를거 없는 아주 여유로운 섬 하이킹이 되었습니다.
예정대로 명도~말도까지 이어 걸었다면 서두르는 바쁜 마음이였겠지만 '걸음이 줄은 만큼 여유로운 산책도 좋았습니다' 라고 긍정의 힘을 발휘해 봅니다 ^^
명도 섬의 끝 구렁이전망대 도착.
구불구불 구렁이 형상이라 합니다.
전망대 아래로 보농도-말도가 내려다 보입니다.
구렁이 꼬리 쯤 되는 곳에서 다정님도 한 컷~~^^
명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해상인도교로 연결된 보농도 - 말도입니다.
아름답네요. 구름이 좀 더 작았으면 물색이 더 푸르러 하얀색 인도교가 더 두드러졌을 겁니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끝자락에 자리한 옥도면의 3개의 유인도서인 위의 빨간선의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서인 보농도, 광대섬 등 5개 섬을 연결하는 4개의 인도교를 연장 개통해 약14km의 명품 트레킹 코스를 선보일 계획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저 아래 보이는 명도-보농도-말도를 잇는 해상보도교만 개통되어 멋진 습곡해안을 드러내며 먼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있습니다.
계획은 세 섬을 연결한 인도교를 걸으려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위의 지도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명도 1개 섬만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정식 개통되지 않은 다리 통행을 그동안은 묵시적으로 허용했으나 겨울철 안전을 고려해 통제되며 배표 판매도 중단되고, 그럼에도 통행을 막은 철망이 뚫려 있어 암암리에 개인여행자는 오가고 있지만 우리는 무리하지 않고 안내에 따르기로 합니다.
전망대에서 인증샷 찍어드리고~
일행 중에 원하는 분만 인도교 연결지점으로 내려가 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경사면이 많이 닮은 상태입니다.
계단 공사를 할 계획인지 주변에 자재들이 널려있습니다.
스틱을 짚거나 줄을 의지해 내려갈수는 있지만 다리 입구에 철망이 쳐져 있다해서 저는 굳이 내려가지 않고, 원하는 분들만 내려가 다리 걸어보기 맛보기만 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사진상으로는 나무가 가립니다만 유관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인증샷도 찍어주셨네요.^^
안가본 길은 올해 후반 즈음 완공되면 다시 가 보아요~~^^
몇몇 분은 해상인도교를 걸어 보았습니다.
아래에 해상인도교를 걸은 태도사님이 찍은 사진 두 컷 올립니다 ^^
바닥은 데크로 마감했고~
명도 방향 인도교에서 바라본 보농도 해안 모습은 이렇습니다.
역시나 상층부만 남은 해안습곡이 발달한 지형입니다.
명도 인도교를 지나는 유람선도 운행되는군요.
다시 명도 전망대를 거쳐 왔던 임도길을 되돌아나와 명도선착장 가기 전 오진여전망대로 향합니다.
올 때보다 구름이 짙어져 물색이 좀 더 회색에 가까워졌네요.
다리까지 내려간 일행을 기다리며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과 합류해 다시 출발~~
오진여전망대로 가는 길 역시 고즈넉하니 편한 길입니다.
말도까지 가는 일정이 없어진 대신 명도 섬을 둘러보며 대체된 코스입니다.
오진여전망대는 명도 섬 경관 포인트 중 하나로 평소에는 가마우치의 안식처라 합니다.
특히 오진여전망대는 풍광이 멋져 백패킹 성지로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 만들어진 너른 전망대에 텐트를 치고 조용함을 즐기는 멋진 장소입니다.
해안 풍경 역시 멋집니다.
사진 뒤로 말도의 끝 부분이 살짝 보입니다.
큰여우콩 열매.
처음에는 언듯 누리장열매인가 했는데 덩굴식물이더군요.
붉은 콩깍지에 흑진주 같은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이 겨울길에 채색을 더하는 화사함입니다.
오진여전망대 도착.
아름답습니다........
물멍하기 딱 좋은 분위기~~~
오른쪽 섬 사이로 떠오르는 멋진 일출과 일몰이 장관이랍니다.
단체사진도 참 예쁘게 각이 잡히네요 ^^
개인사진도 찍으시고~
한가하니 물멍도 때리고~~
포근한 날씨여서 잔잔함이 가득한 시간이였습니다 ^^
전망대 아래 길을 따라 해안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면 해안 주변으로 오진여가 드러나며 명도와 방축도 사이에 있는 광대도까지 해상 길이 열리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만조 때여서 잔잔한 바다를 보았는데 2차 때는 물길이 열리는 시간이면 좋겠네요 ^^
아래서 올려다 본 오진여전망대.
가마우치??
이제 명도선착장을 향해 돌아가는 시간~
잔잔하고 평화롭던 오진여전망대의 느낌이 좋아 다시 한번 마음에 담습니다...^^
색감 고은 큰여우콩, 계절 모르고 올라운 새순을 안스러움으로 담으며 선착장을 향해 이동합니다.
여유있게 명도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섬 여행을 이렇게 여유있게 터벅거리며 즐긴 적도 없는거 같습니다.
14:25분 출발하는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따사롭고 아름다운 명도 선착장을 둘러봅니다.
봄날같은 겨울 한낮의 여유도 좋았습니다....
다녀온 후 복습하는 명도 지도 공부 ^^
방축도의 해안 풍경.
명도~말도를 비롯해 이곳 주변 지형의 특성인 '습곡지형' 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습곡지형이 아름답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습곡지형이란 대규모 지각운동에 의해 지층이 큰 물결 모양으로 구부러진 형태를 말합니다.
말도의 습곡구조는 천연기념물 제50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로 작업을 나갔던 배들이 들어오는 시간인가 봅니다.
잔잔한 수면을 가르며 들어오는 모습이 시원스러우면서도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무엇을 얼마나 잡았을까?
마침 작업중인 배가 선착장 바로 옆에 있어 내려다보니 김을 한 가득 실고 들어왔네요.
김 양식 배는 처음 봅니다.
저기서 우리가 타고 갈 배가 들어옵니다.
명도에서 잔잔하고 여유가 있는 아름다운 추억 담고 떠납니다~~
배에서 우리가 다녀온 명도가 지나갑니다.
말도 - 보농도 - 명도가 늘어선 풍경.
다음에는 저기 5개 섬이 모두 연결된 섬을 트레킹 해요~~^^
배가 말도에서 멈춥니다.
말도 등대는 이 근방에서 제일 큰 등대라하니다.
방축도~관리도를 거쳐 출발했던 장자도로 돌아왔습니다.
구름이 잘게 갈라진 파란 하늘은 더 파래지고~
살랑대는 잔잔한 물결에는 아름다운 윤슬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뱃길이였습니다.
우여곡절을 거쳐 아름다운 명도 섬트레킹을 마칩니다 ^^
여기는 장자도 호떡거리입니다.
군산시에서 연육교가 생긴 이후 몇 년을 오지 않은 사이 선유도, 특히 장자도는 참 많이 변했더군요.
건물도 많이 들어서고 상가도 많이 생겼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키조개삼합입니다.
비쥬얼이 멋지네요. 맛은??~~~
직원이 와서 해물을 잘라주네요.
깔끔한 맛이 감칠맛있게 넘어갑니다.
볶음밥도 먹었는데 먹느라 사진 찍는걸 깜박~~^^
점심 먹고 호떡을 하나씩 사서 후식처럼 먹었습니다.
1개까지는 좋았는데, 또 하나를 주시길래 욕심내 과식하는 바람에 결국 소화제로 해결했습니다.ㅎ~^^
건너다 보이는 대장봉 아래 따스한 방파제에 앉아 한가함을 즐기며 달달한 호떡을 먹습니다.
부표교 뒤로 자세히 보니 우리가 다녀온 명도~말도가 여기서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척에 있는 섬인데, 거기까지 가는 길에 사연이 많았네요 ^^
▼신시도 대각산 일몰 ▼
전세버스를 타고 신시도로 이동해 일몰을 볼 겁니다.
선유도는 선유낙조라고 하여 어디서든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 있는데, 오늘은 대각산에서 봅니다.
월영봉(198m)과 대각산(187.2m) 및 앞산(122.2m)은 군산시 옥도면의 신시도리에 있는 산으로, 월영봉은 선유8경 중에 하나인 월영단풍으로 유명한 곳이고, 대각산은 임씨 할머니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면서 아는 이만 안다는 일몰 관람 포인트랍니다.
대각산 정상 안내표지판이 뒤에 숨어 있어 위의 출입통제 안내판만 보고 이 길을 지나칠수 있겠네요.
이런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중간에 이런 전망대를 만납니다.
전망대를 지나면~
대각산을 한 바퀴 두른 임도길과 만납니다. 이곳에서 계속 정상을 향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돌산 등산로입니다.
뽀족뽀족하게 갈라진 돌길이 등산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시각적으로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다른 너덜길과 다르게 미끄럽지 않아 천천히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돌을 겹겹이 붙여놓은 것 같은 암석지형이 노을빛을 받아 아름답더군요.
조금만 올라와도 멋진 풍경이 아래로 펼쳐집니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긴 그림자가 산자락에 어립니다.
이런 돌길을 좀 더 오릅니다.
짜잔~~~
일몰이 시작되는 풍경이 열립니다.
날씨가 맑아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봉우리가 앞에 다시 버티고 있습니다.
여기서 A팀, B팀으로 나누어 일몰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A팀은 대각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 정상에서 일몰을 보고 반대편으로 내려오고,
B팀은 이곳에서 일몰을 보고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기로 합니다.
저는 B팀에 남았습니다 ^^
노을빛을 받은 바위가 아름다운 무늬로 앉아 보라고 유혹(?)합니다.
빛을 받아 아름다웠습니다.
선유도 다도해 사이로 스러지는 노을이 참 멋집니다.
각자 분위기에 젖어 노을을 감상하는 시간...
겨우 0.4km를 올라온 해발100m 지점에서 이렇게 멋진 일몰을 볼수 있기에 더 감동스럽습니다 ^^
아름다운 여러 섬들이 모여 천혜의 비경을 이루고 있는 고군산군도.
노을빛이 내려앉은 바닷물이 황금빛으로 가득해집니다.
A팀은 오른쪽 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있다합니다.
A팀 태도사님이 담은 낙조 풍경은 이렇습니다.
왼쪽 신시도까지 모두 조망되는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자랑하는 전망입니다.
오늘은 잘 하면 수평선까지 떨어지는 오메가 일몰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참 멋진 풍경, 아름다운 순간을 즐겼습니다.
수평선까지 내려올 즈음 구름이 있어 오메가 일몰은 어려울거 같기도 하고, 해가 완전히 지기 전 빛이 있을 때 안전하게 하산 의견이 있어 감상은 여기서 멈추고 하산을 준비합니다.
올라왔던 등산로를 따라 조심조심 여유있게 내려옵니다. 0.5km만 내려오면 해변가입니다.
노을과 반대편인 이쪽 방향은 노을빛이 전혀 없네요.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해변가로 내려서기 전 임도길을 따라 노을빛을 보며 좀 더 걸어 봅니다.
출발했던 해변가 옥이네포차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시간이 18:10분인데 주변은 완전히 어둠이 내렸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군산 시내로 나왔습니다.
저녁 메뉴는 모듬회세트입니다.
먼저 물회가 예쁘게 나오네요. 국물이 걸쭉하니 맛났어요.
굴삼겹살보쌈도 나오고, 즉석에서 만들어진 따끈한 밥의 초밥도 맛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모듬회에는 신선한 빛깔의 광어,방어,고등어회가 두툼하게 나오네요.
고등어회는 김에 고등어회 한 점과 밥을 올려서 먹는거라고 알려주는데 이렇게 먹는 방식은 처음~
마지막으로 매운탕 대신 라면이 나옵니다.
적당히 쫄깃하게 익은 라면 식감이 좋아 저도 한 공기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에 안착해 꿈나라로 갑니다.
내일은 어떤 하루가 기다릴까요?~~
2편 후기로 넘어갑니다 ^^
첫댓글 다녀 온 길 ~
다시 알고 짚어보니 참 좋군요
기다려지는 토로님 후기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