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7월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기간에 열리는 TUF(디 얼티밋 파이터) 27번째 시즌의 피날레 대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UFC는 2일(한국시간) 메인이벤트를 포함한 4개의 카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관심을 끄는 메인이벤트는 브래드 타바레스 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미들급 경기로 결정됐다. 미들급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톱10 문지기와 신성간의 맞대결이다.
하와이 출신의 타바레스는 2009년 UFC에 진출해 12승 4패의 준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초기 7승 1패로 순항하다 요엘 로메로, 로버트 휘태커와 맞서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4연승을 거두고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는 랭킹 10위.
2012년 양동이와의 대결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으며, 당시 그는 자신의 고조부가 한국 이민자였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편에 서는 아데산야는 미들급의 기대주로 불과 2승을 거두고 첫 메인이벤트 자리를 꿰찼다. 2012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그는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지난해 말 UFC와 계약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190cm의 키에 203cm의 리치를 자랑한다. 원거리에서 여유있게 풀어가는 경기의 리듬은 존 존스, 앤더슨 실바, 코너 맥그리거 등을 떠올리게 한다. 데뷔전에서 날카로운 타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든 경기를 KO(TKO)로 장식하던 그는 지난 4월 마빈 베토리를 상대로 첫 판정승을 거뒀다. 타바레스와의 이번 경기는 제대로 된 그의 검증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TUF 27은 스티페 미오치치와 다니엘 코미어가 코치로 경쟁하며, 라이트급과 페더급이 이번 시즌에 채택됐다. 현재 각 체급 8강전이 진행되고 있다. 미오치치와 코미어는 TUF 피날레 다음날 열리는 UFC 226에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