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장성호수변길, 성미산(2019.10.05)

[파르라니]

죄송합니다.

원문 글과 사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십시요.ㅠㅠ

https://blog.naver.com/ktusjye/221674729367

옆지기와 일행은 '노랑꽃축제'로 알려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구경을 간다.

밋밋한 구경보다 등산을 원하니

처외삼촌의 권유로 '장성호 수변길'을 걷기로 한다.

장성댐 아래 나를 내려준 차는

댐으로 물길을 흘려보내는 상류, 축제장으로 간다.

댐 사면에 '엘로우시티 장성',

글자를 장식해 놓았다.

가끔 인간의 모습으로 마을을 기웃거리다가

그 따스함에 반해 장성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는,

황룡강에 살고있다는 황룡의 전설을 모티브로

장성군 비전을 노랑, 황색으로 표방하였다.

'황제의 색으로 최고를 지향한다.

오방색의 중심으로 호남의 중심을 뜻한다.

황금을 뜻하는, 부자도시를 희망한다.'

매주 토, 일요일 개장하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노란천막이 보인다.

마침 토요일이라 개장 준비를 하고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왼쪽 돌계단 외

다소 중심쪽으로 목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백암산과 입암산의 깊은 계곡을 따라 흘러내린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

광주광역시 광산구, 나주시, 장성군, 함평군 등 4개 시․군․구의 농토를 적셔주는

젖줄 구실을 하고 있는 장성호는

최근들어 낚시터, 수상스키, 카누 등 전국적인 수상 관광지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잉어, 쏘가리, 빙어, 붕어 등 각종 민물고기가 많아

강태공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장성호는

1977년 장성호 관광지로 지정되는 등 장성관광의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2005년에 준공된 장성문화예술공원에는

우리나라 및 세계적으로 문화예술인의 혼이 담긴

시(詩), 서(書), 화(畵), 어록(語錄) 103점의 작품을 조각에 새겨 설치한

최대규모의 조각공원이 들어서 있다.

<출처 : http://www.jangseong.go.kr/home/tour/spectacle/view/view_03>

황룡강으로 흘러든 물을 가두고 있는

장성호다.

장성호는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1976년 9월 장성읍 용강리에

높이 36m, 길이 603m의 장성댐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저수지로

총저수용량 8,970만t, 유역 면적은 6.87㎢에 이른다.

다목적 인공호인 이 호수는 관개용수 약 4,800만t,

생활 및 공업용수 1,460만t을 공급한다.

<출처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48579>

'영산강유역 농업개발기념탑'이 세워져있다.

그 뒤로 장성호 관리소가 보이고

가장자리 호수 위에 자리잡은 건물,

취수탑이다.

노랑, 빨강 백일홍이

줄지어 피어있다.

길이 갈라진다.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트레킹길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장성호의 명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총 7.5㎞ 길이의 트레킹길이 산길과 호반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숲과 호수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전체 구간을 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걷기 편한 코스는

동호회원은 물론이고 가족·연인과 함께 걸어도 제격이다.

<출처 : http://www.jangseong.go.kr/home/tour/spectacle/recommend/recommend_10>

위로 오르는 길이 임도,

아래 호수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수변길 데크 산책로가 연결된다.

그 오른쪽에 자리잡은 호수 위 선착장이다.

정박중인 배가 한 척도 보이지 않는다.

수변길 데크 산책로 쉼터가 자리잡고 있다.

호수 건너편 산이

옅은 안개에 흐리다.

건설 예정인 장성호 전체를 두르는 수변길 공사가

건너편에서도 한창인듯 기계음이 건너온다.

가장자리에 시설물들이 어렴풋이 보인다.

호수 가장자리,

땅에 걸치거나 호수위를 가로지르는

데크 산책로가 1킬로미터 이상 길게 이어진다.

초입에 보이던 임도로 들어섰다면

아마도 앞쪽 갈림길에서 만나지 않았을까?

현재 설치되어 통행중인 출렁다리 외,

또 하나의 출렁다리가 건설중이다.

홈페이지 조감도를 보면

향후 호수를 종으로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잠시 숲길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첫번째 출렁다리 주탑이 보인다.

역시 노란색으로 장식되어있다.

수변길 '옐로우 출렁다리'로 명명하였다.

길이 154미터, 폭 1.5미터로

비상하는 두마리 황룡을 형상하였다는 설명이다.

주탑 높이는21미터다.

호수위에 낚싯대를 드리운

보트가 떠있다.

출렁다리를 건너자

임도와 데크가 나란이 뻗어있다.

데크 끝오른쪽으로 수변길이 이어진다.

걷기에 편한 황토길이 뻗어 나간다.

어느 태풍에

호수쪽 일부 구간이 유실되었다.

예전 수변길 방향인것 같은데

호수변으로 새로운 길이 조성되어서인지

통행을 막아놓았다.

이정목에 번호가 보인다.

10번, 3백미터 마다 설치해 놓았다니

댐에서 약 3킬로미터 지점으로 짐작된다.

방금 전 통행을 막아놓았던 곳으로 진행하였다면

벤치 있는 곳으로 나왔을 것으로 짐작된다.

호수쪽으로 데크 쉼터가 놓여있다.

댐 방향으로 전망을 본다.

걷힐 기색없는 안개가

여전히 심술을 부린다.

급하지 않은 경사에

몸도 마음도 편안한 쉼을 얻는다.

2구간 출렁다리 건설 구간이다.

호수를 건너는 와이어 몇 줄이 보인다.

건너편도 기초작업은 된 듯 하다.

호수와 맞닿은 바위에

검은색 구멍이 보인다.

산쪽으로 길게 들어간 호수,

수변길을 따라 길게 돌아 걷는다.

올해 중 출렁다리 공사가 끝나면

아마도 이 길을 찾는 이들은 몇 없겠지?

계곡을 흘러 내려온 물이

호수와 합류하는 지점에 목교가 놓여있다.

출렁다리가 놓이는 반대 지점,

공사로 인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등산로 방향 오르는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산쪽으로 1백미터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통행을 막아놓았다.

오른쪽으로 수변길 우회로가 연결된다.

수변길 우회로 방향으로

'성미산 2.5킬로미터' 거리를 표시하고 있다.

내리막길 구간이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이들에게는

오르막 구간이다.

굵고 급해진 숨소리에서

힘겨움이 들려온다.

통행을 제한하고있는 반대편이다.

이정목 번호가 17번,

약 5.1킬로미터 지점이다.

다시 원 수변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숲 안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고개를 넘어서니

나무 너머로 시야가 트인다.

데크 계단을 내려서니

산쪽으로 5백미터 가까이 들어온 호수가에

용곡리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끄트머리에서 호수방향으로 조망한다.

왼쪽에 선착장이 보이고

보트가 두 척 호수 위에 멈춘듯 떠있다.

역시 낚싯대를 드리웠다.

수변길 안내도가 보인다.

장성호 수변길 조성구간 7.5킬로미터,

수성마을까지 이어진 것으로 표시되었다.

성미산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수변길 일부구간 긴 경사로가 있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스마트폰 지도를 확대하니

등산로가 확인된다.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다

성미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들어선다.

오른쪽은 임도를 가르키는데

등산로와 연결된 진행방향은 이정표가 없다.

그대로 따라 올라가니

산쪽으로 길이 보인다.

따라 들어가니 무덤 몇 기가 조성된

가족묘지에서 길이 끝난다.

지도상으로 지근거리에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니

그대로 길없는 비탈로 올라선다.

비탈 왼쪽으로 헤쳐나가지만

등산로는 찾을 수 없다.

물이 흐르는 계곡 건너

산길이 보인다.

산을 헤매는 사이

옷에 끈끈이 같은 씨앗이 붙어있다.

계곡 건너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금새 수풀에 지워져 버린다.

잠시 망설였지만

혼자서 더 이상 진행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다,

다시 도로로 내려선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올려다보고

다시 호수변으로 내려간다.

수변길이 잠시 농로를 겸하는 구간을 지난다.

맞은 편을 보니

공사 구간으로 우회했던 수변테크산책로가 놓여있다.

지나온 길과는 달리

다소 투박하고 좁은 길이 잠시 이어진다.

아마도 찾는 이들이 적은 탓이리라.

안개가 제법 걷혔다.

산정은 아직 안개에 가렸지만

깨끗해진 시야에 마음도 말개진다.

끝끝내 홀로 외로울것 같던 길이

잠시 외부와 연결된다.

윗쪽으로 임도가

가까이 또는 멀리 평행을 이루고 있다.

목교를 지나고

분묘 아래를 지난다.

뿌리에서 뻗어오른 가지가

댓가닥 얽힌 곳에 줄지은 바위가 쉼터 역할을 하겠다.

목교를 또 건너고

쉼터와 목재데크가 이어진다.

운무에 가린 해가

좀처럼 기세를 넓히지 못한체

숨길수 없는 위용을 뿜어낸다.

안내도에서 표시한 끝,

수성마을 구간에 다다른다.

하지만 건너편으로

목책을 연결한 줄이 보인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듯

질퍽한 길 너머 입간판이 안을 보고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잘 드러난 산책로가 보인다.

잠시 망설였지만

갈 수 있는 곳 까지만이라도 가보자, 싶다.

통행을 막아놓은 탓인지

길 위 몇 곳에 도토리가 꽤 많이 보인다.

그렇게 편안하게 걷다보니

장성군 체육시설,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수변길이 끝난다.

이 곳에 설치된 안내도에는

소요구간이 8.4미터로 되어있다.

아마도 정식개통을 하지는 않은 듯하다.

그래서 통행을 제한해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으로 입간판이 서있었다면

글쎄, 9백미터 구간을 들어서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돌아가는 길이다.

수변길로 되돌아갈까 싶었지만

수변길과 평행을 유지하며 따라왔던 임도로 가는 길을 택한다.

더 지루해지겠지만

역시 다른 길을 밟는 것이 성미에 맞다.

보도가 포장되어있다.

아마도 보도를 걷는 이는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도가 부서져

모래를 뿌려놓은 듯 일어나 있다.

부실공사로 보여진다.

수성마을까지

2차선 도로로 포장되어있다

돌아선 입간판으로 들어섰던

수성마을 앞이다.

망점산성 등산로 안내도에

성미산 등산로가 표시되어있다.

옳다꾸나 싶은 마음에

마을길을 올라간다.

마을 끝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초입이다.

얼마전에 깍은 듯

풀이 베어져 깔끔하다.

하지만 이내

더벅머리가 된다.

풀숲을 지나

조금 더 들어서자

상당한 가풀막이 시작된다.

멧돼지가 흙을 파헤친 길도 지나고

경사로를 올라

해발 384.5미터

성미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표지판이 조잡하다.

역시 찾는 이가 많지 않은 듯하다.

사방으로 파나로마 사진을 담는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좋지 않다.

하산길을 서둘러

이정표가 있던 초입으로 내려온다.

수성마을 수변산책로

현재 통행 가능한 구간 끝이다.

위쪽 포장길이 임도다.

수변길은 자전거 출입을 금하고 있다.

분명 수변길을 달렸을 자전거 몇 대가

호수에서 때를 벗겨내고 있다.

임도가 다시 흙길로 이어진다.

아까 지났던 분묘가 보이고

그 앞 수변길 목교를 걷는 탐방객이 보인다.

용곡리 수변마을까지 임도를 따라가

다시 수변산책로로 들어선다.

되돌아 가는 길, 더 가파르고

긴 우회로를 올라

전망대 갈림길에 선다.

1백미터 위, 줄을 쳐놓았지만

안내판에는 통행금지 표시가 없는 등 방법이 너무 조잡하다.

줄을 넘어 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 마루 광경이다.

동물 배설물로 보이는데

아마도 멧돼지가 아닐까 싶다.

잠시 앉아 쉴 작정을 하고 올랐지만

곧바로 내려와

원점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옐로우 출렁다리에 이르니

아까와는 달리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아마도 이 출렁다리까지를 목적으로

오는 이들인 모양이다.

아까까지는 없던

생과일 쥬스와 토산품을 파는 노점상도

두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잠시 쉼터에 앉아

삶은 계란과 고구마로 요기를 하고

걸음을 재촉한다.

댐 제방이 보이고

안개에 가렸던 전망대와 댐 방수로가 있는

건너편이 다소 깨끗하게 보인다.

댐 전경을 바라본다.

댐 제방을 건너다 본다.

장성호수변길 조감도를 보면

호수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계획중인것 같다.

총 길이 34킬로미터로

현재 조성구간은 8.4킬로미터,

통행 가능한 구간은 7.5미터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도보거리는 대체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완공된 출렁다리 구간 약 1.4킬로미터,

2구간 약 1킬로미터가 단축되는 셈이다

물론 찾아서 원 수변길을 걷는다면

총거리를 다 돌 수 있겠지만 말이다.

어차피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수변로 전체가 완공되고

그 길을 다시 찾을 날이 기다려진다.

장성호수변길 조감도(장성군 홈페이지에서 발췌)

[푸른바다]

아름다운 길입니다.

[배내골]

잘 보고 갑니다.

[우보]

호수의 전경이 맛있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