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장 취임사.hwp
존경하는 대덕중학교 동창 회원 여러분, 그리고 대덕 읍민과 회진 면민, 더불어 전국에 계신 향우 여러분!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저는 대덕 새마을금고에서 상무·전무로 근무하다 정남진 새마을금고로 합병 후 회진 지점장, 장흥 서부 지점장을 거쳐 본점 전무로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지난 12월 말 퇴직 후 자연인으로 돌아온 대덕 연지 출생, 대덕중학교 19회 졸업생 홍성필입니다. 그동안 지역민의 도움과 사랑 속에 순수 지역 주민의 자금으로 조성된 서민은행 새마을금고에서 34년여간의 근무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오게 됨에 감사드리며 혹여 새마을금고에 근무하는 동안 저로 인하여 고통받으셨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시고 쓴 소주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랍니다.
대덕중학교 동창회는 1952년 5월 7일 개교 후, 1958년 1월 15일 김상훈 (1회 졸업)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하여 결성되었습니다. 이후, 2대 권영문 (1회 졸업) 회장에 이어 3대 장용수 (1회 졸업) 회장에 이르러 비로소 동창회가 정상화되었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1만 770명의 회원과 8·15광복기념 대덕읍 리 대항 배구대회를 62년째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며 지역사회의 버팀목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는 역대 회장님들과 집행부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 그리고 동창회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고 믿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제가 이런 막중한 임무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동창 회원 여러분, 동창회의 발전과 모교의 발전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각 기수별 동창회를 비롯하여 재경, 재부, 재광 동창회 등 전국에 있는 동창회를 밑바탕으로 하여 전 동창 회원이 내 일처럼 봉사하고 협조하여 주시고 참여해 주셔야만 총동창회가 활발하게 운영될 것이며, 더불어 동창회와 모교의 발전, 지역의 발전도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 협조하고 동창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합시다. 저는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원의 화합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특히 대덕중학교와 동창회가 지나온 긴 역사와 기록 그리고 대덕중학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들을 한곳에 모아 기록 전시하고 홍보하여 후배들이 본받고 기억될 수 있는 역사관 마련을 위하여 학교 측과도 협의하겠습니다.
끝으로 동창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덕중학교 총동창회장 홍성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