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별자산전문운용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김재익(53회) 부사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경영총괄을 맡아온 김 신임 대표는 1988년 산업은행에 입사했으며, 그간 자금운용부, 자금기획부, 이익관리실 등에서 재무와 리스크 관리 업무를 주로 맡았다.
2년간 인사부장으로 재직하며 조직관리 노하우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M&A실장을 거친 후 뉴욕지점장 재직 시절 투자은행(IB) 업무도 담당했다. 여기에 PE 부대표도 역임해, 투자자(LP)와 운용사(GP)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B인프라는 최근 60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PIS펀드) 자펀드 인프라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었고 그동안 KDB인프라 부사장은 산은 부행장급들이 갔지만, 본부장 출신이 가는 것도 이런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2003년 10월 설립된 후 글로벌 톱5 인프라자산운용사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운용자산(AUM)은 약 11조원 정도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KDB인프라자산운용 지분 84.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리은행과 교보생명도 각각 9.90%와 5.94%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