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말 팔월초...
직장인이라면 이맘때가 휴가가기 딱 좋은 그런 시기죠.
막히는거 뻔히 알면서도
트렁크에 잔득 짐을 실어놓고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먹을 주전부리도 챙기고...
출발할때부터 연신 입으로 집어넣던 간식은 불과 한 두시간이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지요.
운전하는 사람이야 고생을 하던 말던 한숨 늘어지게 잠을 자고 일어나면
또 찾게되는게 간식....
쉬러 가는건지 먹으러 휴가를 가는건지~
에어컨이 한 두시간 돌아간 밀폐된 차안 공기가 싫어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라도 쏘이다보면 아스팔트위 더운 아지랑이 사이로
여지 없이 보이는 길거리에 파는 비닐봉지에 담겨져있는 옥수수 두 서너덩이~
위생이 어떻고 무얼넣고 삶았는지는 다음이고
그저 적절하게 배인 소금맛과 단물에 벌써 깨끗하게
옥수수를 털어내 버렸네요.
옥수수는 자체 단맛이 있어 대만 조금 더 자르고 같이 삶아줘도 달달하다는데..
그건 밭에서 바로 딴 옥수수나 그럴꺼고...
도심에서 그런 맛을 보려면 적당한 소금끼와 단맛을 첨가해줘야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또 한가지...
수염도 함께 삶아야 단맛이 더 하다는데 입으로 뜯다 수염이라도 함께 씹히면...
으휴~
그래서 전 옥수수 삶을때 수염은 제거합니다.
소금과 설탕은 같은 비율로...설탕을 조금 더 넣어줘도 괜찮구요.
삶을 옥수수에 물이 찰랑거리게 양을 잡고~
뚜껑을 닫고 중불로 20분 강불로 10분
그런다음 약불로 찜들이듯 10분만 삶아내면...
길거리표 옥수수보다 더 맛있는 집에서 삶은 옥수수가 삶아졌네요.
집에서 삶은다음 충분하게 물을 빼 주셔야 혀를 데이는 불상사가 없구요.
뜨끈함이 있을때 훌터줘야 제대로 옥수수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옥수수 집에서 삶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요?
예전 어르신들은 설탕대신 뉴슈가로 단맛을 주로 내셨었죠.
그때는 뉴슈가가 몸에 좋네 안좋네
유해성분이라고 금지를 했을때도 있었는데~
유해성분이 아니라고 판명이 ?다죠.
그리고 뉴슈가를 조금 넣어줘야 더 맛있다는 개인생각입니다.
무튼 휴가 가실때나 아이들 방학간식으로
집에서 옥수수 직접 삶아 보세요.
요거...
사먹는 간식보다 더 정겹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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