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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 Warren |
첼시는 맨유를 3-0으로 격파하며 맨유 이후 프리미어 타이틀을 지켜낸 첫 번째 팀이 되었다.
올 시즌 첼시의 리그 우승은 50년 만에 리그 타이틀을 따냈던 지난 시즌의 강력함으로 충분히 예상된 것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의 리그 우승은 지난 시즌과 그 방법에 있어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
이전 첼시 스타 팻 네빈은 BBC를 통해 이번 시즌 무링요 감독이 첼시의 스타일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말한다.
구드욘센은 지난 시즌 미드필더와 공격의 연결을 맡은 첼시의 키 맨이었다.
"에시앙은 미드필더에게 요구되는 모든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 |
하지만 이번 시즌 구드욘센의 역할은 에시앙의 영향력으로 인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네빈은 에시앙이 첼시의 근본을 바꿔놓았다고 말한다.
"구드욘센의 역할은 여전히 유용하고 올 시즌 역시 충분히 그랬죠. 그것이 자주는 아니었지만."
"그는 경기장에 들어와 본인에게 요구되는 상당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에시앙은 미드필더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서 구드욘센보다 좀 더 뛰어난 선수 입니다."
"전 다음 시즌 에시앙의 영향력이 이번 시즌에 비해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음 시즌 발락의 합류로 누군가 영향을 받는다면 그건 구드욘센이 될 겁니다."
"구드욘센은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지만 발락은 구드욘센보다 그러한 역할을 더 잘 할 겁니다."
스타일의 변화
아르헨 로벤과 데미안 더프는 지난 시즌 첼시 공격의 핵심이었습니다.
"전술적으로, 무링요는 언제나 한발 앞서 있다." |
하지만 네빈은 무링요가 이번 시즌 특히 리그 후반부터 첼시의 공격 방법을 바꿨다고 말한다.
"무링요는 두명의 센터 포워드를 사용하여 구드욘센의 공간을 남겨두지 않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줬습니다."
"그러한 방법이 무링요가 선호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하지만 첼시는 윙을 활용하는 433전술을 지난 18개월간 써왔고 그들의 윙이 힘을 잃으면 팀 전체가 힘을 잃어버린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즌 말미에 무링요는 드록바와 크레스포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술을 사용했고 그러한 방법은 상대팀에 혼란을 줬죠."
"전술적으로, 첼시는 언제나 한 발 앞 서 있으려고 노력하고 무링요는 그걸 해냅니다"
조콜의 비상
18개월 전 무링요에게 비판 받던 조 콜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다.
"첼시의 와이드 맨 중 콜은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
무링요는 2004년 10월 조콜의 골로 리버풀을 이겼을 때에도 수비적 역할에 소홀한 그에게 거친없는 비판을 가했다.
네빈은 이번 시즌이 콜에 선수생활에 전환점이며 팀의 핵심 멤버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시즌 네명의 와이드맨-콜,아르헨 로벤,데미안 더프,SWP-을 비교한다면 그 중 콜은 단연 돋보이는 존재입니다."
"이는 조콜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첼시가 한명의 스트라이커와 두명의 윙을 사용할 때 팀은 신중해지죠."
"이때 창의적인 선수는 미들로 움직이고 어떤 것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조 콜이 바로 그런 선수죠."
또 네빈은 무링요의 거침없는 비판이 콜을 발전시켰다고 말한다.
"첼시의 와이드맨 중 콜이 the one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하지만 콜은 무링요의 가르침을 이해하며 점점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링요가 사용했던 방법이 부정적 심리요법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무링요는 분명 어떤 버튼을 눌러야할지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에르난 크레스포- 첼시의 빅-네임 스트라이커
쉐브첸코,에투,앙리와 같은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는 첼시의 빈번한 시도와 실패는 여름 이적 시장에 매년 있어 왔고 이번 여름에도 그런 일이 되풀이 될 것이다 .
타고난 재능을 봤을 떄 크레스포는 게리 리네커, 이안 러쉬와 동급의 선수다. |
하지만 네빈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에 대한 해답은 AC밀란에서 돌아온 크레스포에게 있어왔다고 믿는다.
"전 몇 번 센터 포워드에서 뛴적이 있죠,"
"대부분 와이드에서 뛰었지만 때때로 중앙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어디로 움직여야 할 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했죠."
하지만 크레스포를 보면 그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골 냄새를 맡는 그의 움직임은 타고난 본능인 것 같아요..
"사람들은 타고난 골잡이에 대해 말하곤 하죠. 제 생각에 드록바는 센터-포워드에서 주어진 역할은 잘 수행하지만 타고난 골잡이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크레스포는 그런 골잡이고 게리 리네커, 이안 러쉬 ,존 알드릿지와 같은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선수죠."
"박스 밖에서 그의 퍼스트터치는 썩 훌륭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그의 터치는 최고죠. 선수들은 알아야 합니다. 박스 안으로 패스하려고 할 때 크레스포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걸요. 보지 않아도 그는 거기 있을 겁니다."
아직 발락의 첼시 행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다음 시즌 발락의 첼시행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 발락은 램파드와 함께 투톱 밑에서 뛸 수 있다." |
그와 함께 몇몇에선 램파드와 발락의 공존에 관한 의문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네빈은 발락과 램파드의 공존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것이며 그것이 무링요의 장기적 플랜이라 생각한다.
"첼시가 웨스트햄을 4-1로 격파했을 때 그들은 4-2-2-2 포메이션을 쓴 것 같아요"
"그러한 시스템은 잉글랜드 리그에서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이죠."
"그건 브라질의 방식입니다. 그들의 네셔널 팀은 항상 그런 전술을 사용해왔죠.
"이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지능적인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발락이 첼시에 온다면 무링요는 이 시스템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평범한 선수들로는 이 전술을 사용할 순 없습니다".
"발락은 램파드와 함께 투톱 아래에서 뛸 수 있죠. 그는 왼쪽에서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고 램파드는 오른쪽에서 뛰길 좋아하죠."
무링요는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그는 생각하겠죠. 또 무엇을 해야 할까?
"단 한가지, 그건 다음 시즌 더 다양한 스타일,포메이션과 함께 다시 한번 리그를 우승하는 겁니다. 전 무링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BBC
첫댓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부럽삼...
박스 안으로 패스하려고 할 때 크레스포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걸요. 보지 않아도 그는 거기 있을 겁니다..너무 멋진 말인데..
에프엠하냐 ㅡㅡ
첼시에 전술적으로 큰 변화가 있겠네요. 저만한 스쿼드면 10번을 활용하는 전술로도 밀란 만큼이나 파괴적인 위력을 보여줄 수 있겠구요.
굿~~~
박스안에서 크레의 센스는 정말..굿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