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주택건설, 중산층 증가로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6.8% 전망 -
- 현지에서 고품질 제품으로 인식되는 한국산 금속기와 제품 진출기회 -
□ 선정 사유
ㅇ 케냐는 2030년까지 중진국 수준의 경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장기 경제발전플랜인 Vision 2030을 추진 중
- 케냐 정부는 중진국 진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프라시설 개발을 활성화해 연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고자 함.
- 이에 발맞춰 최근 몇 년간 중산층 증가에 따른 이들이 선호하는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택건설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을 보임.
- 케냐의 주택 건설시장은 2017년 45억 달러 이상을 기록. 2020년까지는 연평균 6.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 세계은행에 따르면 케냐는 2017년 200만 호 이상의 주택 공급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 현상은 연간 4.4%의 도시화 비율(연간 악50만 명 도시인구 증가)로 인해 지속될 전망으로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연간 21만 호 이상의 신규 주택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됨.
ㅇ 주택건설에 사용되는 기와는 양철, 점토, 콘크리트, 나무 및 금속 소재가 현지에서 유통되는데 이 중 가격 경쟁력을 갖춘 양철 소재가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점토가 그 뒤를 이음.
- 양철과 점토는 빗물 취수에 적합해 물부족을 겪고 있는 시골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며 중산층 증가 및 생활방식의 변화로 양철과 점토 기와 외에 금속 기와가 인기를 얻고 있음.
ㅇ 금속 기와는 내구성이 있고 시공이 용이하며 관리가 쉽고 수려한 외관과 가벼운 무게로 인기가 많음. 한국 제품은 고품질로 인식돼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에 유리함.
□ 시장규모 및 수입동향
ㅇ 케냐 금속기와 규모는 2017년 현지생산이 3240만 달러, 수입산이 6850만 달러로 총 1억90만 달러가 유통
2017 케냐 금속기와 시장규모
(단위: US$ 천)
구분
| 현지생산
| 수입산
| 총액
|
금액
| 32,400
| 68,498
| 100,898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 보도 종합 등
ㅇ 수입규모는 2015년 5648만 달러로 2014년 대비 42.62%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8285만 달러로 2015년 대비 46.69%가 증가함. 2017년은 685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17.32% 감소함.
- 수입 감소는 2017년 총선 및 재선으로 사회 불안에 따른 전반적인 부동산 투자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ㅇ 2018년 1월에서 4월까지 무역규모는 전년 대비 42.27% 감소한 1141만 달러로 이 기간 역시 기존 선거결과 무효화로 재선거까지 갔던 총선이 금속기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케냐 금속기와 수입동향(HS Code: 730890)
(단위: US$ 천, %)
구분 | 2015 | 2016 | 2017 | 2018 |
금액 | 56,478 | 82,850 | 68,498 | 11,409 |
증감률
| 42.62
| 46.69
| - 17.32
| - 42.27 |
주: 2018년은 1~4월 기준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중국이 2017년에는 4068만 달러로 2016년 대비 20.89% 감소했으나 여전히 케냐 전체 수입 시장의 67% 이상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 인도 592만 달러(8.64%)로 2위를, 뉴질랜드 약 400만 달러(5.83%)로 3위를 기록. 한국은 281만 달러를 수출해2016년 대비 31.20% 증가한 4.10% 점유율로 2017년에 5위를 기록했음.
케냐 금속기와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730890)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 | 2015 | 2016 | 2017 | 증감률 |
금액
| 점유율
| 금액
| 점유율
| 금액
| 점유율
|
- | 총계 | 56,478 | 100.0
| 82,850 | 100.0
| 68,498 | 100.0
| - 17.32 |
1 | 중국 | 32,371 | 57.3
| 58,247 | 70.3
| 46,080 | 67.3
| - 20.89 |
2 | 인도 | 1,006 | 1.8
| 3,412 | 4.1
| 5,918 | 8.6
| 73.45 |
3 | 뉴질랜드 | 4,390 | 7.8
| 4,331 | 5.2
| 3,994 | 5.8
| - 7.78 |
4 | 미국 | 63 | 0.1
| 81 | 0.1
| 3,236 | 4.7
| 3,876.95 |
5 | 한국 | 1,960 | 3.5
| 2,142 | 2.6
| 2,810 | 4.1
| 31.20 |
6 | 남아공 | 710 | 1.3
| 517 | 0.6
| 1,793 | 2.6
| 246.60 |
7 | 터키 | 3,350 | 5.9
| 2,507 | 3.0
| 846 | 1.2
| - 66.27 |
8 | 말레이시아 | 2,545 | 4.5
| 444 | 0.5
| 785 | 1.2
| 76.83 |
9 | 아랍연합 | 359 | 0.7
| 334 | 0.4
| 576 | 0.8
| 72.49 |
10 | 독일 | 461 | 0.8
| 480 | 0.6
| 531 | 0.8
| 10.62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한국의 대케냐 수출은 201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14년 크게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지속적으로 증가
-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2017년 대선기간 동안에도 대케냐 수출은 2016년 대비 31.20% 증가한 281만 달러를 기록해 2016년 시장점유율 2.59%에서 2017년 4.10%로 확대됨.
ㅇ 한국산 금속기와 제품의 인기는 한국 업체 Feroof 와 중앙스틸(Jung Ang Steel Co)의 현지 시장에서의 활약이 큼.
- 두 업체는 지정 현지 유통상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임. 케냐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현지 유통상은 지정하고 제품 마케팅뿐만 아니라 생산직원 교육 지원, 기와 시공완료 후 고객에 전문적 조언 제공 등의 방식으로 현지 마켓을 관리
ㅇ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가 높은 점을 이용해 한국 브랜드를 사칭한 중국산 가짜 제품으로 인해 경쟁력 감소 우려가 있어 대책이 필요함.
한국 대케냐 금속기와 수출동향(HS Code: 730890)
(단위: US$ 천)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ㅇ 케냐 현지 업체는 Tile & Carpet(금속기와 브랜드: Tactile)과 Mabati Rolling Mills(금속기와 브랜드: Lifestile)이 대표적. 이들은 수입산보다 저렴해 현지에서 시장경쟁력이 있음. 현지 제조된 Tactile과 Lifestile 제품은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 저가 제품들은 12% 정도를 차지. 영국의 Decra 제품은 수입산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6%의 시장점유율을, 한국 Feroof 제품은 4%를 차지하고 있음.
타일앤카펫의 금속기와 제품들
자료원: https://www.tactileroofing.co.ke/products/
마바티 롤링 밀스의 금속기와 제품들
자료원: http://mrmnairobi.mabati.com/allproducts
ㅇ Decra(영국)와 Feroof(한국), Tilcor(뉴질랜드) 같은 해외 업체들이 생산하는 수입산은 고급 제품으로 현지에서는 높은 가격에 판매됨. 현지 바이어들에게 이 제품들이 양철과 스톤칩, 접착제 등이 우수한 것을 사용해 품질이 믿을 만하다고 정평이 남.
케냐 제품종류별 금속기와 시장현황(HS Code: 730890)
(단위: US$)
종류 | 소매가 | 업체명 | 현지 인지도 |
현지제조품 | 6 | Tile & Carpet (브랜드명: Tactile) Mabati Rolling Mills (브랜드명: LifeStile) | 품질 좋고, 가격 또한 저렴 |
수입산 고급 제품 | 7.5 | Feroof (한국), Decra (영국), Tilcor (뉴질랜드) 등 | 철강/석조칩/접착제 부문에서 품질 좋기로 정평나 있으나 가격이 높음 |
수입산 저급 제품 | 5 | 대부분의 중국산 | 저렴하나 품질이 매우 낮음 |
자료원: 해당업체 웹사이트, 현장조사
□ 유통구조
ㅇ 전형적인 시장 유통구조는 ‘제조업체-유통상(대형 독점 및 중소형)-고객’으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 몇몇 글로벌 제조사들은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독점 유통상들만 거래하기도 함.
케냐 내 금속기와 유통구조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분석
ㅇ 중소 제조업체들은 독점 유통상을 지정하지 않고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수입상들(주로 중소 지역 유통상)과 거래하고 있음.
ㅇ 현지 업체들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자사 제품을 창고에 보관하고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는 건축업자(또는 건축업자를 겸하는 유통상)을 지정해 거래하기도 함.
ㅇ 큰 규모의 주택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대형 부동산업체 고객들은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수입 선호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ㅇ 부가가치세: CIF 기준 제품가격에 수입관세와 소비세를 합한 총 금액의 16%
ㅇ 관세: 관세율 CIF 기준 제품가격의 25%
ㅇ 통관시 유의사항
- 케냐 정부는 대케냐 수출품에 대해 지난 2005년 7월부터 선적 전 사전검사(Pre-shipment Inspection)을 폐지하고 ISO 12075를 취득한 검증기관에서 발행하는 수출적합자격증(CoC, Certificate of Conformity)을 제시하도록 수출입법을 개정해 2005년 11월부터 적용하고 있음. 금속기와의 경우 수출적합자격증(CoC) 외에도 최근 소개된 KS 2025:2006 인증서까지 총 2가지가 요구됨.
- 케냐가 인정한 선적 전 사전검사 기관은 BUREAU VERITA(+82-2-567-9001)와 SGS(+82-2-709- 4500)이므로 한국의 기관 지사를 통해서 수출 사전 검사를 진행해야 함.
ㅇ (필수 인증현황) 상기 선적 전 사전검사 대행기관을 통해 수출적합자격증과 인증검사결과를 발급받아 선적 후 수입자에게 해당 자격증을 송부해 통관처리
ㅇ 검증 전 수입신고신청서(Import Declaration Form: IDF)가 요구되며 IDF 요금은 CIF 기준 상품가격의 2.75%나 50달러 중 높은 가격을 부과
ㅇ 2018년 6월에 발표된 회계연도 2018/19 기준 정부 예산안에 수입제품으로부터 현지 업체 보호를 목적으로 금속기와를 포함한 철강제품의 수입관세를 25%에서 35%로 인상하는 안을 포함해 향후 관세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ㅇ 한국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업 대신해서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할 현지 독점 유통상을 지정하는 것이 유리
ㅇ Roofing Tiles Kenya의 구매담당자와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산 기와라고 하면 케냐인들은 우수한 품질을 떠올린다. 한국산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케냐인들은 돈을 더 지불하고서 라도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최근 케냐의 부동산 분야 사업이 점차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주도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한국 업체는 현지 에이젼트 선정시 대형 주택건설사나 큰 부동산업체와 유통관계를 보유한 에이젼트를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함.
ㅇ 주문 즉시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 유동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현지 유통상들이 많지 않으므로 이들이 신용대출로 한국 제품을 수입하도록 해야 함. 현지 은행들의 신용도가 낮은데다 사기나 대금 지불연체를 막기 위해서는 ‘확인신용장’(Confirmed L/C) 같은 지불 방식으로 거래할 것을 권장함.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월드뱅크, 바이어 현장 및 유선 인터뷰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