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미래 여행자들을 위한 레저용 차량 ‘에어(Air).V’ 이미지를 공개했다.
에어.V는 플라잉 RV 콘셉트(Flying RV Concept)로 현재 다양한 회사들이 개발에 착수 중인 수직이착륙기(eVTOL)에 속한다.
현재까지 선보인 대부분의 eVTOL 콘셉트들은 소형 사이즈로 개인용 또는 최소한의 용량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폴스타 에어.V는 하늘을 나는 레저용 차량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바퀴가 사라진 플라잉 RV는 접었다 펼 수 있는 4개의 날개가 장착됐으며 폴스타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각 날개에는 속도와 고도, 방향 변경을 위해 사용되는 마이크로 리액터가 탑재됐으며 비행모드가 아닐 때는 아래로 접힌다.
차량 외관은 유리 캐빈에 이를 보호하는 보호 셸이 부착된 형태로 전면과 후면, 측면과 천장까지 많은 자연광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필요 시 내부에서 유리창 전체를 인포테인먼트 유닛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스 라운지 체어(Eames Lounge Chair)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좌석은 전면부에 위치, 편안함과 기능성을 모두 갖췄다.
큰 사이즈의 비행 RV는 두 명의 탑승자를 위해 설계됐으며 어린이 또는 애완동물을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뒤쪽에는 작은 욕실이, 맞은편에는 침실이 위치하며 중앙 공간은 개방형 주방을 포함하는 거실이 자리한다.
내부 공간은 작아 보이지만 작은 발코니 등을 갖춰 커피를 즐기거나 요가와 같은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외신들은 “최소한의 인테리어 구성이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하늘을 날면서 재미있는 요소를 갖춘 레저용 자동차가 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