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어머니 되시는분-_-..
무척이나 음악을 사랑하신다...
(노래를 잘한다로 해석하지 마시길 바란다-_- 절대아니다)
필자의 어머니-_- 요즘 뜨는 노래 안재욱의 친구를 무척이나 사랑하시고..
설거지중에도 빨래중에도 심지어 자장가조차도ㅡ ㅡ
"괜스레 힘든날∼ 턱없이 전화해∼"
팬들껜 굉장히 죄송한 일이지만 자꾸 들으면,
질린다-_- 아주 미친다...ㅡ,.ㅡ
어찌됐던 오늘 낮,
필자는 우연히 MBC의 음악캠프라는 프로그램을 틀게 되었고-_-
우리어머니 티비 빤히 쳐다보고 계셨다
안재욱의 친구를 들어야 한다나 뭐라나..ㅡ,.ㅡ
벗뜨-_-필자는 음악캠프를 거의 끝나갈때 쯤 틀었기 때문에
안재욱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에 1위후보곡이라는 세븐의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_-
우리어머니 세븐노래 흥얼거리며 괜찮다고 따라부르시더라...=_=
그러다가 세븐과 안재욱이 1위대결을 하고 세븐이 결국 이기자
우리 어머니 왈,
"저 쒸발럼이-0- 노래도 뭐같은게 왜와서 쥐랄이야-0-!!!!!"
ㅡ,.ㅡ...
어머니.. 분명히 저 노래 좋다고 하셨잖소..ㅡ,.ㅡ
우리어머니-_- 친구를 무척이나 듣고 싶었을것이라고 생각하며ㅡ,.ㅡ
그냥 이해해주려고 했으나-_-
갑자기 일년전의 그 사건이 떠오른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라이벌가수가 1위대결을 해서 우리팀이-_-졌을때
온갖 쌍욕을 해댔더니 (그래도 우리엄마보단 안 심했다ㅡ,.ㅡ)
"미친년아-_-밥먹고 할짓이 그것바께 업냐-_-"
라고 했었던 필자의 어머니........ㅡ,.ㅡ;;;
아..ㅡ,.ㅡ........ 참... 이해하기 힘들다..ㅡ,.ㅡ
여튼 단세포인 나 단순해서 금방 풀리고
어머니오ㅏ 함께 시장을 보러가따-_-
가면서 우리어머니 대사가 예술이다ㅡ,.ㅡ
"야, 나 친구 노래 시작한다??"
"그게 그렇게 부르고 싶어? 그래해봐..ㅡ,.ㅡ"
"큼큼. 괜스레 힘든날~ 턱없이 전화해~
어어? 음이 왜이래..ㅡ,.ㅡ 다시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이러다가 1절 반주부분까지 갔다. 그러자 우리어머니왈ㅡ,.ㅡ
"자 이제 좀쉬고~ 반주나간다~"
ㅡ,.ㅡ...
우리 어머니는 너무 귀여우시다..ㅡ,.ㅡ
그래서 가끔 짜증이 난다..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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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너무나도 귀여우신 우리어머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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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허허=_=어머니 참 뷁귀여우시오-.-* 우리 ㅇㅓ머니는 그런거 모르고 =_=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를 흥얼흥얼 거리신다오=_=)
뷁은 좋은뜻이아닙니다 -_- 부모님께 효도합세다 - _-*
정말 귀여우시네요^^ 저희엄만 청첩장 좋아하시는데~~ㅎㅎ;
ㅋㅋㅋ 넘 귀여우신거 아녜요?? 전 저희어무니랑 같이 둘이서 친구를 틀어놓구 그곡만 한참을 반복해서 들었는데..둘이 멍해가지고~~~ㅋㅋㅋ
저희엄마도 안재욱 노래 좋아하시는데 ^^
어머니가 고등학생 딸앞에서 티비보다가 쉬발렘이라고 하고 미친년이라고 하는게 귀여우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