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16화 完
<다음날>
본가 찾아온 주은이랑 영호형님
조금 오바해서 한복입은 주은잌ㅋㅋㅋㅋ
밥 먹고 거실에서 쉬고있는데
조용한 집이 주은이한테는 너무 낯설음
민실장 - 오늘은 귀한 손님이 계셔서
좀 소란스러운 편입니다만
어이리스
주은 - 소란이요?
주은 - 할머니는 어디계세요?
민실장 - 방에..
주은 - 아버님은요?
영호 - 방에
주은 - 안되겠다
나 어차피 손주며느리로 오케이 받은거 맞죠?
영호 - 그런데..뭐할려고?
훗
.
.
.
어른들 앞에서 백세인생 부르는 강주은ㅋㅋㅋㅋㅋㅋㅋ
.....
......
좌절
민실장님은 정면만 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은이 절대 안봄ㅋㅋㅋㅋㅋㅋ
참다못한 영호형님이 노래끄고 주은이 말리는데
웃는 어르신들ㅋㅋㅋㅋ
영호형님 언제 창피했냐는듯
뿌듯뿌듯
늘 그렇듯 마지막은 인증샷으롴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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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뻗음
영호 - 아휴 고생했네, 강주은
주은 - 어른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시지는 않겠죠?
영호 - 많이 이상했지만 나름 웃겨드렸으니까
뿌듯
영호 - 할머니, 아버지 그렇게 웃으시는 거
거의 본적 없거든요
영호 - 볼수록 신기한 여자야
그때 이누무시끼 미니미로 향하는 시선
영호 - 있잖아, 강주은..
주은 - 골육종암때문인거죠?
주은 - 그래서 아이 가지는거 망설이는 거잖아요
영호 - 어렸을때..아버지 원망 많이 했거든요
아주 어린 아이때부터 수술 시키셨고
아파서 매일 우는 아들이었는데 재활도 봐주는 법이 없었고
영호 -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 그렇게 매일 밤 다짐했는데
근데 이제와서 보니
그렇게 살기 싫은게 아니라
영호 -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단 말이 더 맞겠네
주은 - 알아보니까..유전 될 확률 낮대요
영호 - 가능성만으로도 두려워지는게 병이에요.
아픈거 안 쉬워
영호 - 아픈 아이 뿐만아니라 부모도 같이 아파
강주은 힘들어
주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보는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보는거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보는거
그게 살아가는거 아닌가?
주은 - 세상에 확실한 일이 어딨어요
걷다보면 넘어질 수도 있겠지
불행할까봐 미리 안행복할 이유는 없잖아요
영호 - 미치겠다, 강주은때문에
주은 - 영호형님 닮아서 뽀얗고 이쁜딸
나 닮아서 체격좋은 아들
나 낳고 싶어요
주은 - 그 애들 커가는거 보면서
니 아빠 좀 봐라 코치님 욕도 좀 하고 싶고
주은 - 영호형님한테 아빠소리 듣게 해주고 싶어
영호 - 하여간..이길 수가 없는 여자다 강주은은
주은 - 어떻게..아들? 딸?
주은 - 아휴 쌍둥이?
영호 - 뭐 이왕이면 축구팀 정도?
주은 - 난 가능해요
영호 - 바빠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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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조깅하는 주은이랑 영호형님
주은 - 아니..내일 스튜디오촬영한다고해서
붓기뺀댔더니 이게 무슨 개고생 시츄에이션이야
영호 - 뛰는거보다 더 붓기빠지는건 없다니까
주은 - 내 얼굴은요? 내 피부는?
영호 - 땀 빼고 찬바람 쐬면
노폐물 제거되고 동시에 리프팅까지 오케이?
주은 - 자기가 데리고 살거라고 너무 막굴린다
영호 - 막굴려는 반말이고
데리고살지는 아직 모르는거고
주은 - 야!!!!!!!!!!!!!
행쇼^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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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실장님이랑 지웅이랑 준성이도
들러리로 사진촬영하러옴ㅋㅋㅋㅋ
영호 - 지고지순하고 조신한 주은씨
신부는 보통 이럴때 흰색 아닌가?
주은 - 아니 꼭 신부가 흰색입으라는 법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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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시작
민실장님 씹덕..
검은 도복 겁나 좋음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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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너무 뜬금없는 타임워프지만
영상으로 봐도 생방촬영이라 촬영분이 부족했는지
계속 추억팔이하다가 타임워프함..
주은 - 네 할머니, 저 지금 공항에 도착했어요
네 바로 갈게요
드디어 해병대에 간 지웅도
휴가 받아서 공항으로 옴
지웅 - 맴 왜이렇게 이뻐졌어?
주은 나레이션
" 아픈 사람한테 약하고 위험한 사람한테 더 약한 영호형님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코치님이
결혼을 3달 두고 홍수가 난 지구촌 어딘가로 지원을 나갔다가.. "
영호 - 강주은!
준성 - 찌웅!
" 돌아오는 날 "
ㅋㅋㅋㅋ귀욥ㅋㅋㅋㅋㅋㅋㅋ
오셨다..그분..요요
주은 - 서프라이즈!
????
주은 - 나 임신 3개월이래요
헐
신난 미래의 삼촌들
영호 - 진짜?
끄덕끄덕
영호 - 몇개월이라고?
주은 - 3개월
영호 - 근데 몇..킬로 찐건데?
주은 - 26킬로요
주은 - 아 잘먹고 잘쉬어야되니까
주은 - 우리 튼튼이들을 위해서
영호 - 들을?
주은 - 쌍둥이래요
진짜 무서운 강주은...
한다면 다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겁나좋아함ㅋㅋㅋ
영호 - 너무 좋은데..좋긴 너무 좋은데..
영호 - 가자 운동하러
주은 - 아니 내가 먹은게 아니라니까요
우리 튼튼이들이 하도 배가 고프다고 그래서..
영호 - 튼튼이가 아니 우리 튼튼이들이 아직
둘이 합쳐 100그램도 안된다고
그건그렇지
영호 - 웨딩드레스 어떻게 입으려고?
나 결혼 못 미뤄
주은 - 아니 누가 미룬대요?
주은 - 아니 얼마나 비너스다워
원래 비너스란 미와 풍요의 여신인거 몰라요?
영호 - 어떻게..한달만에 이럴수가 있지?
주은 - 나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할수있는 강주은이니까
영호 - 아니 무슨 여자가 방심을 못하게하냐
영호 - 이러다가 만삭되면 난리난다
주은 - 아 여봉~
영호 - 애기낳을때 힘들어, 안돼
주은 - 아이
주은 - 반갑다고 뽀뽀뽀는요?
영호 - 귀엽긴 귀엽네
다급
영호 - 근데 내 보조개는??????
최애가 사라짐
주은 - 아..금방나올거예요
코치님 돌아왔으니까요
볼빵
심쿵
영호 - 가자 운동하러!
주은 - 아 여보..
주은 나레이션
" 대한민국에 김씨 성을 가진 남자 약 50만명.
그중에 보통이름 영호.
평범한듯 그러나 당신 곁에 특별하게
존재하는 이 땅의 모든 코치님들과 "
영호 나레이션
" 요망과 위험을 넘나드는 이 땅의 모든 비너스들을 위하여 "
주은&영호
" 이제 여러분들의 지구 밖으로 탑승, 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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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나? "
" 인제는 안아플기다, 내 믿어라 "
" 어떻게 알아? "
" 믿으면 할 수 있으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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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은이랑 영호형님 이야기 위주로 캡쳐를 하다보니
내가 편집한 다른 이야기들이 많아
하지만 모두가 행복해졌어
강주은과 김영호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여시들에게 알려주고싶어서 시작한 캡쳐였는데
내 캡쳐보면서 주은이랑 영호형님 이름 애타게 부르고
같이 앓아준 여시들에게 너무 고마워!
다른 여시들과 공유할수있는 드라마에
오마비도 추가되었기를 바라!
마지막은 감사하다고 인사해주는 배우들과 함께
안녕~~~~~~
편안하고 따뜻한밤 보내~~
첫댓글 어마이갓ㅠㅠㅠㅠ 마지막까지 같이 잘 달렸어 쓰니 너무 고생했다ㅠㅠㅠ❤️❤️고마워‼️‼️
안녕 ~~~~~~ 덕분에 잘봤어 고마워
마지막 까지 고마워ㅎㅎㅎㅎㅎ정말 잘 봤어
덕분에 너무 잘봤어!!!!!고마워~~
ㅠㅠㅠㅠ잘봤어 고마워!! 넘재밌다
재밌게 잘 봤어 고마워❤️ 진짜 소지섭 신민아 캐미 오진다 도복입은 거 진짜 숨멎.... 하 둘 다 예쁘고 멋있다.....💙
소지섭 도복입은거오진다ㅜㅜㅜ짜증나는설정도없고 존나힐링 존잼드라마,,;
고마워!잘봤어ㅠㅠㅠ!!
너무 재밌게 잘봤어~~ 새해복많이 받아
재밌게 잘봤어ㅠㅠㅠㅠ💕💕💕
재밌게 잘 봤다ㅠㅠ 최고♥
너무 잘봤어 올려줘서 고마워!
진짜 잘봤어ㅠㅠㅠㅠ 존잼
글 올려줘서 고마워 ㅠ ㅠ 전에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 덕분에 또 보고 좋았어😉
정말고마워! 덕분에 줄거웠어!!
잘봤어!ㅎㅎㅎㅎ존잼
덕분에 재밌고 좋은 드라마 알아가.
너무너무 고마워🤗🤗🤗👍👍
아진짜 ㅜㅜㅜ 잘봤으 ㅜㅜ 고마워ㅜㅜㅜ 아니 ㅋㅋㅋㅋㅋㅋ할머니 아부지 민실장님 영호 주은 단체사진에 아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즈 어케한거얔ㅋㅋ개웃엌ㅆ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