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굼베이댄스 밴드의 노래 <Sun of Jamaica>를 듣고 있으면 열대지방의 해변에 석양이 내려앉으면서
아름답고 평화롭게 하루가 저물어가는 아늑한 정경이 떠오른다. 노래에 나오는 가사 ‘the dreams of
Malaika’에서 말라이카는 아프리카의 대중음악으로서 우리의 아리랑처럼 아프리카인들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아프리카 토착어인 말라이카가 카리브해의 섬나라 자메이카를 배경으로 세계에 널리 유행
하게 된 데는 슬픈 역사적 배경과 사연이 깔려 있다. 쿠바의 바로 턱밑에 자리잡고 있는 자메이카는 1
6세기에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대륙에 정착하여 대규모로 사탕수수를 재배하면서 아프리카에서 흑인
들을 잡아다 노예로 거래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따라서 자메이카에서 흑인들이 부르는 ‘말라이카의
꿈’은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가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꿈을 뜻한다. 그래서 레게음악을 비롯하여 자
메이카 음악은 고혹적일 정도로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밑바닥을 서늘하게 만드는 진한 설움이 배어
있다.

자메이카에는 기원전 4000년경부터 남아메리카에서 건너온 인디오들이 평화롭게 정착하여 지상낙
원을 이뤄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16세기 초부터 유럽의 백인들이 대거 상륙하면서 자메이카의 평
화도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잔인하고 욕심 많은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으며, 사
탕수수로 설탕을 만들 수 있게 된 뒤로는 대규모로 경작을 시작하면서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을 잡아
다 거래하는 시장으로 변했다. 자메이카는 경상남도(1만 539㎢)보다 쪼매 큰 면적 1만 991㎢,
인구 280만 명의 섬나라다.
영국과 스페인 간의 오랜 다툼 끝에 1655년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다가 1962년 영연방으로 독립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지만 국토 중앙이 험준한 산맥으로 되어 있어 대부분 해안지대에 몰려
살아간다. 사탕수수 재배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국민소득은 4,300달러에 불과하다.

중을 낮춰 부르는 땡초의 어원은 당취(黨聚)다. 당취가 당초로 변했다가 다시 된소리인 땡초로 바뀐
것이다. 땡초는 무리지어 다니며 못된 짓을 한 중들을 말하는데, 조선 개국과 함께 나라에서 수많은
절간을 폐쇄하고 중들을 쫓아내면서 생겨났다. 성리학을 무기로 앞세운 찬탈의 무리들은 고려의 국
교인 불교를 없애기로 작정하고 8개 종파 가운데 선(禪)‧교(敎) 양 종만 남기고 모두 통폐합해버렸다.
이때 쫓겨난 중들이 땡초가 되어 각각 금강산과 지리산에 소굴을 차려놓고 동냥을 다니거나 살아남
은 절간과 민가를 털며 무위도식을 지속했다.
조선 초 불교 통합과정에서 절간을 쫓겨난 땡초들은 처음에는 민중을 위한 순수한 반체제 집단이었
다. 그러나 두 패로 갈려 금강산과 지리산으로 들어갔지만 먹고살 길이 딱히 없다보니 정도를 벗어난
호구지책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실천문학』 1985년 여름號에 의하면, 조선 초 땡초들이 호구지책
의 하나로 택한 길이 산적패의 연락책이었다. 중들의 신분이 하루아침에 팔천(八賤) 가운데 하나로
전락하기는 했지만, 상굿도 민간에서는 중들에게 호의적이었기 때문에 산적패의 연락책으로 돌아다
녀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산적패의 연락책’이란 낮에 동냥을 다니며 봐둔 부호들의 집
을 산적패에게 알려주는 일이었다.

‘떼를 지어 다니며 강도짓을 하는 무리’를 일컫는 불한당(不汗黨)이란 말은 참 재미있는 합성어다. 땀
[汗]을 흘리지 않는[不] 무리[黨]라는 뜻이니 말이다. 이는 정당한 노력의 대가로 삶을 누리는 직업
인 이외에 남의 재물이나 빼앗는 조폭을 이르는 말인데, 우리 사회에는 의외로 땀을 흘리지 않고 불
노소득으로 호의호식하는 자들이 많다. 정치인들이 대표적이고, 민노총을 비롯한 노동조합의 간부들
도 전형적인 불한당에 속한다. 그들은 강경투쟁을 이끌다가 회사가 망하면 다른 회사에 침투하여 계
속 노조 간부로 호화사치 생활을 이어간다.

1852년 프랑스 의사 샤를 프라바즈가 발명한 주사기는 의료 역사상 종두 발명에 버금가는 최고의 발
명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후 167년 동안 주사기는 수십억 명의 목숨을 지키고 건강을 증진 또는
유지시키는 데 절대적으로 기여해오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 또한 만만찮다. 특이체질인 사람에게 쇼
크사를 일으키기도 하고, 규정을 무시하고 주사바늘을 재사용함으로써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
을 옮기는 매개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어린이들이 살을 파고드
는 두려움을 견디지 못해 극도로 기피한다는 점이다. 어른들 가운데도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주사
맞기를 기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숭실대학교 배원규 교수와 울산과학기술원 정훈의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피부에
붙여놓기만 하면 약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주입할 수 있는 패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샤를 프라바즈
가 주사침을 개발할 때 독사 송곳니의 원리를 원용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다른 독사인 꽃뱀의 어금니
원리를 연구했다. 꽃뱀의 어금니에는 머릿속에 들어 있는 독이 배출되도록 짜주는 압력기관이 없는
데도 물기만 하면 수 초 만에 독이 침투한다. 어금니에 오목하게 패인 3차원 형상의 홈이 있어 물린
생명체의 피부에 미세한 홈을 만들고, 모세관현상에 의해 그 홈으로 독이 흘러 들어가는 것이다. 연
구팀은 꽃뱀의 어금니를 모사한 구조체 100여 개를 배열하여 도장 형태의 패치를 만들었는데, 인체
실험 결과 각각의 구조체가 주사바늘 작용을 하여 5초 만에 약물이 피부로 스며들게 한다. 머잖은 장
래에 상용화가 이뤄지면 수많은 사람들이 주사기의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약물을 주입받을 수
있게 된다.

7월 30일 오후 8시, 속초해수욕장에 2기의 LED 조명등이 환하게 켜졌다. 동해안에 있는 92개 해수욕
장 가운데 최초로 조명등을 밝혀놓고 야간개장을 시작한 것이다. 조명등 1기를 설치하는 데 약 1억
원,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와 함께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양경찰의 구조정과 수상 오
토바이도 상시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피서객들은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한낮보다 야간 해수욕을
더 즐기는 분위기라 이웃 해수욕장에서도 찾아오는 모양이다. 그런데 당초 계산에 없던 부수효과까
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밤마다 해수욕장을 뒤덮던 쓰레기가 사라진 것이다. 어두운 해변에서 먹고 마
신 쓰레기를 모두 그 자리에 두고 떠나던 피서객들이, 조명이 환하게 밝혀지자 시시마꿈 쓰레기장에
갖다 버리기 때문이란다. 밝은 곳에서는 차마 양심을 저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속초시는 해마다 해변
청소에만 수억 원의 예산을 들였다니, 조명탑 설치비용과 전기료는 올해 다 충당하고도 남는다.

인도의 한 치과대학 의료팀이 7세 소년 라빈드라나트의 아래턱 종양에서 0.1~15㎜ 크기의 치아 526
개를 제거했다. 통증과 함께 볼이 심하게 부어올라 병원을 찾은 소년은 엑스레이와 CT 촬영 결과 종
양에서 엄청난 치아가 발견되어 제거수술을 받았다. 의료진도 휴대전화나 고압선에서 나온 방사선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출처:문중13 남성원님 글
첫댓글 허벅지 통증이 좀처럼 낫지를 않아 다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소개 받아 정밀검사를 하는 날 입니다. 동안 동네 병원서 찍은 사진과 치료자료들을 근거로 MRI을 다시 찍고 정밀 검사가 하루종일 입니다. 불편없는 건강이 제일 입니다. 즐겨하는 산행도 못한지 몇달째 인데 이제는 걷기도 더욱 불편해진 상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