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돌아올 길이라면 너무 먼 길 가지 마세요//(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너무 먼길
가려 하지마세요
떠나서
돌아 오지않는 것 보다
먼저 돌아서서
체념하지 않으려면
조여 오는 가슴
허리띠 풀어놓고
너무 밝게
등불 걸어두지 마세요
서둘러 걷지 않아도
새벽은 오기에
그대가 져야 할
번뇌의 짐일지라도
한꺼번에 벗어놓고
가려 하지 마세요
깊으면 깊은 만큼
깊숙히 묻어두고
하룻밤에 불면쯤으로
풀어지지 않는 타래라면
차라리 묻어두면 좋겠습니다
떠남도 돌아옴 만큼
아름다움이라면
그땐 그렇게 하십시요
오늘도 건너 저편에서
누군가가 무게있는
기쁨으로 웃고 있음을..
하여,
그대 자잘한
기다림의 씨앗이
그토록 크게
수확되고 있음을 ...
그대는
기쁘하여야 할 날이 오리니...
가드래도
너무 먼길
가려하지 마세요
그대위한 기다림을
가슴에 품고 사는
누군가가 있을테니까요
카페 게시글
화려한 솔로방
가서 돌아올 길이라면 너무 먼길 가지 마세요
그 바
추천 1
조회 201
23.08.04 04:14
댓글 13
다음검색
첫댓글 일찍 자는 버릇이 있다보니
너무 일찍 잠이 깼네요
오늘도 역시 무더운 날입니다
시원한 냉국 드시면서 좋은날 되세요
와우 반갑습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저도 시도 때도 없이 초저녁에 잡니다 그래서 술하고 거리가 멀어졌나봅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더위 조심하십시오~^^
벌써 주말이 닥아오는 불금 이네요
오늘도 낮기온은 37℃까지
오른다니 더위가 절정이 되겠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고
즐거운 하루 되에요
감사합니다 어느 개그맨의 말처럼 더위도 너~~무^^ 덥습니다 더위 시원하게 피할 수 있는 날들 되시길 빕니다~^
그바, 닉이 바로 그런 뜻이었군요? ^^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귀절이지요? 저도 그 경전중에서 (무소의 뿔...) 부분을 좋아합니다~^^
좋은 글, 마음에 담아 봅니다
함께 공감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매일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일들로 가득 하시기를요~^^
짊어진 바랑에는
삶의 육신이 들어있을런지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마 같은 의미의 것들이 들어 있겠지요 날이 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세요^^
먼길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동행.....
처음부터 동행 하기로 한 길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제 갈 길을 가게 되지요 하지만 갈때 가더라도 한번쯤.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의미부여 입니다.더운날 천천히 즐기면서 사십시요~~^^
익숙한 길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
두갈래 길 앞에 섰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로 걸어가고 싶어요..ㅎ
하얀 도화지에
새 그림을 그리고 싶음입니다. ㅎ
상당히 가까운 나의 영역으로 접근한 듯한 합니다~^^* 하지만 내가.어찌.언~~감 생심입니다 나의 하얀 도화지는 그냥 비료포대가 하얗게 보일 뿐이니까 그냥 김칫국물만 삼키고 갑니다
@그 바 비료 포대기 기억이 가물가물 본거 같기도 한데~~~ㅎ
비료포대기로 외가에서 썰매를 타고 놀았던... 폭염에 썰매. 잠깐 서늘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