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타일]시원한 여름소품으로 멋내기 |
더우면 멋내기도 귀찮다? 천만에. 멋쟁이의 진면목은 더울 때 나타난다. 큰돈 들이지 않고도 톡톡 튀는 여름용 소품으로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바꾸자.
이번 여름엔 자연주의 경향과 복고풍 패션에 맞춰 벨트, 목걸이, 신발, 핸드백 등 소품에서 대부분 꽃무늬와 나무 등 자연 소재와 원색이 피어난다.
#목걸이
플라스틱 구슬목걸이가 초강세. TV에서 연예인들이 노랗고 빨간 플라스틱 목걸이를 하면서 너도나도 알록달록한 목걸이를 하고 여름 거리를 휩쓸고 있다. 목걸이와 세트인 귀고리와 팔찌도 경쾌하고 다양한 색채의 재미있는 모양이 주를 이룬다. 액세서리 전문점 티로(Tiro)는 20대의 감수성에 맞는 은제품과 색깔있는 돌을 주소재로 하고 가죽류와 섬유종류를 매칭시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이너 이름을 상표로 사용하는 타리나 타란티노는 잠자리, 나비, 딱정벌레, 꽃 등을 주제로 원색적이고 과감한 색채의 크리스털을 사용해 목걸이, 귀고리(사진), 팔찌 등을 만들었다. 또 플라스틱·나무·레진(Resin) 등을 재료로 사용했다. 모양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적 이미지를 도시적으로 재해석했다. 영화배우 카메론 디아즈,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스타들이 애용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미국 브랜드이다.
#핸드백
투명한 비닐소재의 비치백과 자연감각을 살린 왕골 백이 많이 나왔다. 특히 여름철 휴양지 패션으로 예쁘고 실용적인 비닐백이 시원함을 준다. 발리에선 비닐백 ‘셀라마’와 고무 슬리퍼 ‘버디나’를 출시했다. 비닐 백의 경우 속이 훤히 드러나보이는 대신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불투명 부속 지갑을 내장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 드는 데 부담스럽지 않은 미니백도 계속 유행이다.
#스킨삭스
맨발로 구두를 신고 오래 걸으면 발이 불편하게 마련이다. 삭스탑의 풋커버(Footcover)는 면·나일론·폴리우레탄을 소재로 한 만큼 땀 흡수성도 강하고 착용감이 부드럽다. 투명실리콘 밴드를 사용해 양말을 신고도 안신은 것 같은 효과를 준다. 덧버선 스타킹 같은 스킨삭스 중에는 발바닥 부분에 봉제선이 없어 착용감이 뛰어난 양말도 있다. 또 뒤꿈치에 실리콘이 부착되어 벗겨짐을 방지하고 발바닥 형태에 따라 다이어트 지압봉이 첨가된 지압 양말도 나왔다.
#코사지
봄부터 패션계를 휩쓰는 자연주의·낭만주의 무드에 따라 옷마다 헝겊으로 만든 꽃(사진)을 장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꽃 자체가 사랑스럽고 여성스런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가슴부분에 달아도 좋고 양쪽 어깨나 허리부분에 부착해도 예쁘다. 또 바지나 치마를 입을 때 벨트 앞부분에 달거나 허벅지 부분에 언밸런스하게 두세개를 붙여도 귀엽다.
#벨트
다분히 원색적이다.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버클(사진·크리스찬 라크르와)은 색상이 화려하고 모양이 다양하다. 복고풍과 낭만주의의 영향으로 스카프를 벨트 대신 묶는 법도 인기다. 가늘고 길이가 긴 스카프를 바지의 벨트고리에 끼워 앞이나 옆에서 묶어 길게 늘어뜨리는 게 가장 멋스럽다. 스커트나 바지, 원피스의 색상과 반대되는 가는 리본을 길게 매어도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워 보인다. 스카프를 이용할 때는 넓은 면적을 아무렇게나 접지 말고 가늘게 김밥 말듯 말아 벨트 고리에 끼거나 허리에 감으면 자연스럽다.
#신발
여름에도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고어텍스 XCR소재 신발(사진)이 선보이고 있다. 신발속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주는 소재를 사용해, 발에서 땀과 열이 나면 습기와 열을 배출시킨다. 물은 통과할 수 없지만 수증기(땀)가 통과하는 소재의 입자를 이용했다. 또 신발코와 아치부분에 통풍구를 만들어 바람이 통하도록 했다. 숨쉬는 신발인 셈이다. 금강제화는 은이온이 구두안에 서식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무좀균 등을 방지해주는 은나노 살균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글 유인화·사진 정지윤기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