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리핀 태풍 하이옌

지난 8일과 9일 사이에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하여 12,000명 이상의 사망 실종자와 14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인 피해를 남겼다. 상륙 당시 미국 인공위성으로는 314㎞, 현지 기상청 관측으로는 풍속 237㎞를 기록한 하이옌은 태풍 관측 사상 최고 풍속을 기록했다.
바람과 폭우와 폭풍성 해일을 동반한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 재해 현장은 참혹 그 자체다. 도로 곳곳에는 시신들이 널려 있고 교통과 통신 시설은 모두 두절됐으며, 먹을 것과 마실 물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도시의 95%가 파괴된 타클로반은 건물 몇 개만 남은 채 진흙투성이의 거대한 쓰레기장를 연상케한다.
현재는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 지역에 또 다시 중심부의 최대 풍속이 최대 55km에 달하는 태풍 ‘소라이다’가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아이손 혜성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아이손 혜성이 찾아온다. 태양 주위를 타원형으로 도는 다른 혜성들과는 달리 쌍곡선 모양의 궤도를 그리며 도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손 혜성은 그 특이한 공전 궤도로 인해 인류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순간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21일 이 혜성이 담긴 사진을 처음으로 촬영한 국제과학광학네트워크(ISON)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아이손 혜성은 11월 28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를 지나며 바로 이 날 가장 밝은 빛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날이 바로 빛의 축제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절기 '하누카'가 시작되는 첫날이라는 것이다. ‘봉헌(바치다)’이라는 뜻의 하누카(Chanukka)는 이교도인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해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기원전 164년 마카비 혁명을 통해 탈환하여 하나님 앞에 (정결의 예식을 통해) 다시 봉헌한데서 유래한 절기이다.
이로 인해 이 의미 있는 절기에 맞춰서 찾아온 아이손 혜성이 바로 종말의 때가 가까웠음을 보여주는 하늘의 징조(7년 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등장이 가까웠다는 징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3. 태양의 폭발

11년 정도의 주기로 돌아오는 태양 흑점 폭발이 현재 극대기에 이르러 이번 달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폭발 다섯 등급 중 3단계 폭발로 알려진 이번 폭발은 지난달 하순부터 여섯 차례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태양폭발이 극대기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이로 인한 GPS나 통신 장애 그리고 전력의 셧다운과 같은 재난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눅 21:25)
* 감람산 강화(마24,25, 막13, 눅21)에서 예수님은 종말의 때가 되면 처처에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을 것이고,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할 것(눅21:25)이라 하셨다. 마지막 때가 되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자연의 재앙들이 밀려 올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마태복음 28장 8절에서는 특별히 종말의 때에 나타나는 이러한 재앙을 '재난(birth pains, NIV)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산통(birth pain)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까지 점점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잦아지는 특징이 있다. 마찬가지로 종말의 때에 찾아오는 자연의 재앙도 점점 그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잦아지다가 결국 예수님의 재림으로 끝나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한 번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일기예보를 통해 ‘관측이래’ 최대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관측이래' 최대의 태풍이 몰려왔고, 관측이래 최대의 우주쇼를 보여줄 아이손 혜성도 다가오고 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이 묘한 시기에 태양의 활동도 심상치 않다.
이미 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재난(birth pains)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