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 장지해)
대구대전공체험, 연극, 자기주도학습캠프 등 이번주는 진로찾기 주라고 정예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연극에 대해서 처음들었을때는 그렇게 기대는 되지않았고 열심히 참여는 하자라고 생각을 했었다. 캠프수료도 잘 마치고 연극을 보는 날이 다가왔다. 그냥 친구들과 연극을 본다는것에서, 더불어 지옥같은 야자를 하지않는다는점에서 친구들은 저마다 들떠있었다.
연극을 보러가는 날, 노정선생님의 수업에서 "연극을 볼때 휴대폰을 무음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전원을 꺼야한다"라고 연극에 대한기본질서를 비롯하여, 선생님의 재미있고 또 쥐구멍으로 숨고싶은 부끄러운 경험과 화가치밀어 부글부글 했던 다양하고도 신비한 경험담을 말씀해주셨다. 아직도 내가 겪어보지도 못한 신비스러운경험들이 선생님의 재치있는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되어서 그런지 선생님의 경험을 상상하면서 공감이되는 부분에 혼자웃기도했다. 그리고 제일 핵심적인 바보아리랑이라는 연극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바보아리랑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전제로 하고 다양한 문학작품이 등장하며 연극에 내용을 더욱 풍요롭게 어우러지는 멋진 연극이라고 하셨다. 사실 연극을 본다라는 존재하나만으로도 굉장히 설레였는데,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라....내가 현재 희망하는 직업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이라는점에서 나라를위해 희생했던 독립운동가분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잊혀지지가않았고, 얘기를 들은것만으로도 가슴이 너무나 벅차올랐다. 또한 평소 독립운동가분들에대한 관련신문기사를 스크랩하여 정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반가운 이야기였다. 그렇게 당찬 기대와 설렘으로 연극을 보기위해 2학년전체가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공연장에 일단 도착을 했을때 굉장히 놀랐던건, 규모가 굉장히 작은 무대, 그리고 무대와 관객석의 사이가 굉장히 가깝다는 점에서 배우와 그리고 관객들이 연극이라는 한 매체만으로도 공감하고 마음을 이해하게되는 즉, 소통의 효과가 더욱더 높아질꺼라고 생각을했었다. 친구들과 무대위의 소품을 얘기하면서 기다린지 어느덧 7시가되고, 공연은 시작되었다. 처음 배우들이 대열을 맞추어 독립을 바라는 마음과 뜻을 한문장, 한문장을 간곡하게 전달하였다. 그리고 일본순사가 등장을 하였는데, 아무리 배우라고 하지만서도 굉장히 미간을 찌푸리게되었다. 조선, 즉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그 일본순사가 등장하는 장면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지않는 사람도 있을까? 연극단장이 일본순사에게 연극허가서를 주지못해 무서워 떠는 장면에서 연극도 허락을 맡고해야했던 통치의 시대에 일본의 압박과 우리민족의 아픔을 더욱더 적날하게 느낀 순간이었다. 유랑단의 연극은 무대속에 무대가 등장하는 형식이었다. 무대속의 또다른 무대, 그것은 굉장한 임팩트였던것같다. 어느순간보면 일제의 통치에대한 부정적인 면을 무대속의 무대에서 보고있다가 또 어느순간보면 무대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굉장히 집중도있고 멋진 구성이었던것같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배우들 4명이 등장하여 무대 뒷편에서서 일본국기가 그려진 종이를 들고 얼굴을 가린채 우리민족이 일본의 통치로 인해 빼앗긴 자유와, 권리와 우리 스스로의 민족심을 탄압한 역사적 사실을 얘기하는 장면이었다. 한국사 시간에 배워서그런지 내가아는 내용도 들리기도했다. 배우들이 전하는 대사들은 일제의 지배된 우리민족의 아픔을 더욱더 고조시킨것같았다. 아, 더욱더 감동적이었던것은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과함께 독립운동가들이 문학의 시를 하나하나 읊으며 독립에대한 확고한의지와 독립이 된후의 미래를 전달해주는것이었다. 한사람, 한사람이 얘기를 할때마다 나는 계속해서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날것같았다. 일본순사가 등장하여 한명, 한명 죽이는 장면에서 끝까지 자신의 노래,시등 독립에 대한 의지의 불꽃만큼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마지막 유랑단 극단장이 일제의 지배속에서 그린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셨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이 희생되고 죽음에 이르는 일에 참여하신 용감한 전사자분들, 독립운동가분들의 영웅적인 모습이 스쳐지나가면서 지금도 이렇게 지나쳐버린 독립된 그날의 아픔을 우리 학생들이 보고 느끼고 알수있게 해준것은 바로 독립운동가분들이 있었기때문이아닌가 싶다. 그렇게 독립운동가분들 모두가 죽고, 애국가 그리고 아리랑 노래를 부르면서 극을 마치게 된다. 어쩌면 이런 작은 무대에서 또 배우들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도 않고 명확하게 정말 그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진심과 의지가 관객들에게 다 진실되게 전달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자를 했다면 정말 긴 시간으로 느낄 1시간30분이 멋진 연기와 이야기로 훌쩍 지나가버렸다. 이 연극을보고 현실에 이렇게 자유롭게 연극도 보고 감상문을 쓸수있게된 지금의 시간을 더욱더 감사하게 생각하게되었다. 많은 감동, 배움을 느끼고 난뒤, 우리학교 학생들은 배우들과 사진을 찍고 공연장을 나왔다.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도 계속 연극얘기하면서 마음을 정리했던것같다. 멋진 연극을 볼수있게 기회를 제공해주신 노정선생님과, 안전한이동을위해 수고해주신 정자선생님을 비롯한 2학년 모든담임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연극을 몸으로 느끼고 배울수있게되어서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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