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유치 100억 혈세낭비 관련자 면담결과 보고 기자회견
서울대병원 오산 유치 불발로 100억원이라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된 사안을 두고 지난 9월부터 시민사회가 나서 진상규명에 들어갔지만 관련 정치인의 남탓 공방에 시민사회가 일을 확대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부지 100억 시민 혈세 낭비 진상규명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대책위(약칭, 100억 혈세낭비 대책위)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오산시청에서 3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100억 혈세낭비 대책위는 서울대병원 유치 무산으로 인한 전 토지주들에게 오산시가 물어줘야 할 손해배상 액 100억원의 혈세낭비 관련 정치인 3인의 면담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병원 부지는 오산시의 정치인들에게 탐욕스런 먹잇감일 뿐이었다”고 주장하며, “이기하 전 오산시장, 곽상욱 전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을 면담한 결과 우리는 그들이 결코 오산시민을 위한 정치·행정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며 허탈한 마음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러면서 해당 정치인 3인방은 “서울대병원을 유치한다며 공약을 남발하고 유치실패가 예상되자 남은 땅을 어떻게든 치적 쌓기로 이용하고자 하는 정치인들만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100억 혈세낭비 대책위는 이들과의 면담과정과 내용을 기자회견문을 통해 낱낱이 밝히고 "감사원 감사청구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신고 및 12월 중 대시민 공개토론회 등을 진행 예정"이라며 "이과정을 통해 과연 누구의 책임인지 기필코 밝혀낼 것"이라며 관련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하나. 이권재 오산시장은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구상권 청구를 진행하라.
하나. 곽상욱 전 오산시장은 환매권 미통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
하나. 안민석 국회의원은 환매권통지가 끝나기도 전에 의료용지가 관광용지로 변경된 것에 대한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라.
하나. 100억혈세낭비에 대한 책임을 시민사회에 전가하고 막말로 시민사회를 모멸 한 안민석 국회의원은 공개 사과하라.
한편,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100억 시민혈세 책임져라!라고 인쇄 된 박스를 때려부수는 퍼포먼스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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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대병원 100억 혈세낭비, 그들에게 시민은 없었다!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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