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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9. 4.28(일요일)
2.어디를: 비슬산 남쪽 능선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오전에는 비가올듯 꾸리무리한 날씨에 바람 쪼끔, 오후에는 햇빛이 쨍쨍, 미세먼지 보통~
5.산행 경로: 청도김씨 정려각 맞은편 창고 공터~왼쪽 도로따라~오른쪽 사계절가든입간판 안쪽으로~갈림길
왼쪽~전원주택 앞을 지나~파란 물탱크 왼쪽 숲길로~갈림길 오른쪽 철탑길따라~개울 건너~철탑~
왼쪽으로 개울 두번 건너~지그재그로 올라~능선 합류~ 오른쪽으로 올라~철탑~거친길 따라~
가태봉(331.7m)~까시잡목 거친길~ 바위지대~큰바위 오른쪽 우회~바위지대~큰바위 왼쪽으로
우회~거친 사면길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올라 능선~바위지대~비둘산(650.7m)~오른쪽 거친길로
가파르게 내려~가파른 오름~729.4봉~폐헬기장~바위지대~올라서면~뒷매산(750.4m)~흐릿한
족적따라~억새밭~715.8봉~독도 까다로운 능선~바위 만나면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갈림길
직진(폐헬기장, 565.4m)~오른쪽 내려서~거친길~옹벽지나~가파른 바위지대~훼손된 434.5봉~
삼각점(434m)~가파른 너덜지대~능선 족적 사라지고 넝쿨, 왼쪽으로 우회~안부~오른쪽 탈출~
길없는 험로~묘지쪽으로 탈출~계단식밭 가로질러~마을 안으로~포장길따라~성산교회 지나~
도로 오른쪽으로~대산버스정류장 삼거리~왼쪽 축사길따라~과수원 가로질러~콘크리트 구조물~
뚜렷한 산길따라~개울 건너 흐릿한 오른쪽 사면 치고 올라~능선 접속~오른쪽 가파른 오름~
연화봉(433.8m)~왼쪽 삼각점봉(433.7m) 왕복~오른쪽 능선따라~봉우리 오르내림~흐릿한
능선~안부~258.3봉 찍고 빽~ 묘지길따라~동원농산 삼거리 도로 접속~직진~작은 다리 건너~
원본말마을 지나~본말 쉼터~고령김씨 효행비,청도 김씨 정려각 차례로 지나~공터로 원점회귀
(걸은 거리 13.6km, 거북이 걸음으로 6시간 20분)
비둘산(650.7m):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에 있는 산으로 동으로 뒷매산과 이어져 있다. 정상부 바위 모습이
비둘기를 닮아 비둘산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실제 올라가보면 비둘기 형상이 아니라 날카로운
매 부리를 닮았다.
뒷매(뫼)산(750.4m):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에 있는 산으로 북으로 비실산,서쪽으로 비둘산과 이어져 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아예 표시가 안된 봉우리이고 마을마다 사람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20여년전 국제신문 산행팀이 창녕군 성산면 후천리 마을 사람들이 부르는 뒷매산으로 소개하면서
일반 산꾼들에게 알려졌다.
무신 넘의 비가 이래 자주 오노?~
아침 일찍 일라가 나갈라 카마 부슬부슬이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오후에 동네 산이나 가보까 카미
다시쯤 되가 간단스키 코스로 올라가는데 니리올때쯤되이 고마 비가 투다닥!~ 구라청 동네예보는 1~4mm
정도 온다 카디마는 우산을 씨고 왔는데도 고단새 쓰봉 아랫도리를 다 적시뿐다!~띠바 띠바!~
날씨도 어중간한데 비를 마차노마 기분이 영 찜찜하다!~
동사무소 쪽으로 터덜터덜 내리오는데 뒤에서 누가 투다닥 니리오는것 같애가 얼른 비키주이 허걱!~할매네~
쪼매 띠니리가디 나무에 기대가 시고 또 및걸음 띠가디 나무에 기댄다!~ 내리막에 천처이 니리가마 될낀데
와 자꾸 띠댕기꼬?~ 도로쪽으로 내리와가 횡단보도 쪽으로 돌아 나가는데 이 할매가 또 띠네!~
버스정류장에 기대가 쉬고있는 할매한테 와 그리 뛰는공 물어 볼라 카는데 서가 있실때는 멀쩡하디 가마이
걷지를 못한다!~ 걷도 못하고 띠야되는 저런 빙도 있는 모양이지?~ 남은 여생이 피곤하겠다!~
횡단 보도를 건너 갈라 카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뻥!~ 카는 소리가 들리가 돌아보이 개인택시 오른쪽에
꺼먼 플라스틱 쪼가리가 널쪄가 있고 아패는 그랜져하고 아반떼가 나란히 서가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가 우예 된깅공 시퍼가 가차이 가보이 아지매 이야기는 신호를 받아가 지나가는데
개인택시 아저씨가 브레끼를 발불새도 없이 갑자기 대가리를 내밀었다 카고 여패있던 총각은 아지매가
갑자기 부레끼를 발는 바람에 급하게 차를 돌리다가 아반떼 궁디를 깔가 묵었다 칸다!~
등산로 입구 작은 나무 뒤에는 개인택시 운전사들이 지나가다가 화장실 대용으로 사용하는데 여름에는
찌렁내가 난다꼬 민원이 드가가 동사무소에서 경고문도 부치났는데 누가 띠내삐릿는지 언제부터 비도
안하디 개인택시 운전사가 쉬야를 하고 깜빡이도 안키고 차를 돌맀는거 아이가?~
혼자 이런저런 추측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지매가 내 팔을 봍잡띠 어르신 맞지요?~ 이 아지매가 맞기는
뭐가 맞단 말이고?~ 여 있다가 좃토 안한 일에 괜히 말리드가지 시퍼가 신호가 바끼자마자 얼른 토낀다!~
집에 들어오이 우산 뒤로 빗물이 흘렀는지 궁디가 축축해가 빤스를 갈아 입을라꼬 트렉스타 등산 빤스를
까내룻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아이 깜딱이야!~ 이 띠바가 아무리 부부라도 노크를 하고 들어 올끼지!~
일요일은 평소가던 산악회 산행지를 보이 얼마전 갔다 온곳이기나 삐리한 둘레길 같은데 간다케가 2~3월
까시 잡목이 덜한 달에 갈라꼬 미라났던 달성군 유가면과 경남 창녕 경계에 있는 비슬산 남쪽 산줄기나
가보까 카미 자료를 디비보는데 자세한 답사기는 안비고 까시 잡목 때문에 식겁돗때 했다카는 이바구만~
2~3월은 번개산행, 모임 같은 새끼줄 땜에 이분달까정 밀리뿟는데 생각난 김에 뿌리를 뽑기로~
머시마가 카미 칼을 빼들었는데 괜히 오기를 부리다가 까시잡목한테 머리터레기를 반틈 뽑히가 온다!~
집에서 7시 쪼매 넘어 나와가 똥차에 가보이 누런 송화가루로 코팅을 해났다!~ 할수없이 꼬내이 세수하듯 앞
유리창하고 사이드 미러만 대강 딲고 출발!~ 9시 정각에 달창저수지 근방에 있는 달성군 유가면 본말리 청도
김씨 정려각 맞은핀 창고 공터에 차를 새아 논는다!~ 맞은핀 농가주택에서는 아침부터 할매들 웃음 소리가~
내리와가 산행 준비를 하고 가야할 산줄기를 함 돌아본뒤 왼쪽 도로따라 선답기에서 본 사계절가든을 찾아 간다~
사계절가든 입간판이 보이마 오른쪽으로 들어 간다!~ 가든?~ 고기 꿉는데가?~ 달창 저수지 주변은 전다지
매운탕 전문집이디마는~
아침부터 축사 향내를 맡으미 올라간다~ 소가 방구낄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양도 대단타 카던데~
올라갈 왼쪽 능선을 가늠해 보고~ 철탑 있는데로 올라간다~
오른쪽으로는 마지막으로 올라가야할 연화봉 줄기가 보이는데 꼬라지가 만만찬네~
꼴짜기에 철근이 올라가는 건물이 들어서는걸보이 농가 주택은 아인거 같은데~ 식당을 질라 카나?~
갈림길에서 능선을 타기 위해 건물이 보이는 왼쪽으로 올라간다!~오른쪽은 사계절가든으로 올라가는것 같은데
안내 판때기가 안보이네~
농가주택 치고는 규모가 꽤 큰 건물들은 지은지 얼메 안되는지 마지막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건물 앞을 가로질러~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개쒜이 인사 소리를 안듣고 올라가이 기분이 이상타!~
잠시후 파란 물통이 보이는 밭으로 들어서면 물통 왼쪽으로 철탑 표지기가 보이고 뚜렷한 족적이 나타난다~
철탑 까지는 인부들의 작업로가 있겠지 카미 언치가 가기로~
및발자죽 올라가마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 말 곳휴처럼 덜렁거리는 노란 철탑 표지기가 달린 길보다
왼쪽 길이 더 뚜렷하다!~ 긴가민가 시퍼가 왼쪽으로 올라가보이~
무덤이네~ 무덤 왼쪽 능선으로 올라붙는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선답자 산행기를 보이 까시잡목이 시비를 거는
개떡긋은 길이라 카던기 생각나가 다시 내리온다~
갈림길로 내리와가 오른쪽 철탑 표지기를 따라 간다!~ 마른 개울을 건너고~
이런 띠바!~ 길이 와 주능선하고 자꾸 멀어지노?~ 빠꾸 하기도 뭣해가 일단 올라가 보는데~
얼메 안올라가마 철탑이 나타나고~
직전 갈림길 왼쪽으로 좋은 길이 보이네~
요 길은 조 우에 있는 주능선 철탑하고 연결되가 있다!~쪼매 돌지마는 까시잡목을 헤치미 올라가는 수고를 던다~
개울을 건너고~
한분더 개울을 지나 올라서면 가파른 사면에 지그재그로 길을 내낫따!~
철탑 표지기가 가이드 역활을 한다!~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길을 쉬엄쉬엄 올라간다!~ 다리도 성찬은데 무리를 안할라꼬 거북이 모드로~
칼쿠리 이거는 작업 인부들이 내삐리 났나?~ 거는 재고 조사도 안하는 모양이지?~
왼쪽으로 틀어 올라서면 주능선과 합류하고~
왼쪽으로 내리다보이 아까 무덤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지나노코 생각하이 둘러 오디라도 일로
오는기 백번 잘했다 시푸다!~ 능선길은 고달푸다!~ 오른쪽으로 주능선길을 따라 올라간다~
잠시후 철탑을 만나고~ 철탑 표지기는 인제 가이드 역활을 접는다!~
철탑 가래이 사이를 지나 올라서마 길은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시야가 트이는 공터!~ 여도 소나무 제선충이 심한 모양이네~ 불행중 다행은 이럴때
써묵는긴갑따!~ 까시 잡목 사이로 작업 인부들이 댕기던 희미한 족적이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질도 잘안보이는 능선을 방향만 보고 올라가면 표지기 및장이 펄럭이는 가태봉이다!~
낙엽에 무치있는 삼각점을 찾아 발까 헥시 논는다!~ 창녕 4등 삼각점이네~
서울래기들 표지기 여패 뫼들 표지기를 걸어노코 마수걸이를 하고!~ 비가 오고나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하다~
등따리가 젖어가 그런지 추버가 얼른 이동한다~
오른쪽 비둘산 방향으로 능선이 휘어지고~ 까시잡목이 보이는 곳으로 햇또를 집어 너미 표지기를 걸고 간다~
여서 비둘산 가는길이 최대 난코스다!~ 가태봉 까지는 그런데로 잘 올라오나 켔띠마는 지금부터 이 산줄기
성깔이 티나오기 시작한다!~ 까시잡목이 귀싸대기를 왕복하는 길!~
납딱 무덤을 만나 잠시 잡목에서 해방된다!~ 물한모금 하고 숨을 고른다!~ 산행거리가 길지 시퍼가 물을 1,500cc
가왔는데 자래 갈란강 모리겠다!~
다시 소나무 제선충 무덤을 연이어 만나고~
가파른 오름길을 헤엄치듯 잡목을 걷어내미 올라간다!~ 앗!~ 따거버라 까시나무가 잡목 속에 숨어 있다!~
눈 앞으로 거대한 바우가 나타나가 우야꼬 카고보이~
오른쪽으로 우회길이 보인다!~ 길게 돌아 나간다~
떡뚜꺼비 같이 생깄는 바우가 억사구로 크다!~
길게 돌아 나가다가~
가파르게 능선으로 올라서면~
또 바우들이 연이어 티나온다!~ 덩치가 작은 넘은 가래이 사이로 타넘꼬 간다!~ 육산에 이런 바우들을
감차났는줄 몰랐네~
옹벽 같은 바우를 지나면~
인제 바우가 끝나나 켔띠마는~
허걱!~ 오늘 만난 바우들중 덩빠리가 최고로 큰넘을 만난다!~ 오른쪽으로는 벼랑이고~
왼쪽 사면으로 J3 표지기가 보인다!~토깨이길 같은 사면으로 부터가미 얼메 안가마 능선으로 올라서겠지 켔띠마는
김칫국부터 한사발 먼저 쭈욱한 격이 되뿐다!~
닝기리!~ 이기 무신 길이고?~ 크다 탄 나무똥가리들이 여저 나자빠져 있시끼네 선답자들도 헤깔맀는지
길을 오만상 각개전투로 내나가 눈이 어지럽다!~ 길은 있는기가 없는기가?~
비둘기 맨치로 생기가 비둘산이라 칸다꼬?~ 올라와 보도 안한 넘들이 꽁까를 치고 있어!~ 삐쭉삐쭉한 바우들이
뱀이 또아리 틀듯 휘어지미 길게 늘어서가 있다!~ 네발로 가파르게 기가 올라간다!~
바우를 타넘고 올라서마~
다시 가파른 사면길이 기다리고~
능선에 올라서이 에고 이넘의 바우들이 징그럽기 시작하네~
등따리는 벌씨로 축축하이 젖어가 파인 골로 육수가 똥꼬쪽으로 흐르기 시작한다!~엄마야!~또 덩치 큰 바우네~
오른쪽으로 우회 해가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틀어가 가파르게 올라서면~
내가 언제 그랬노 카미 민드리한 비둘산 짱배기가 기다린다!~ 띠바 약올리나!~ 헥헥~
서울래기들과 산어귀산악회에서 지나갔다!~ 뫼들도 표지기를 걸고 햇또를 기댄다!~ 700m도 채안되는 짱배기
기경 하기가 이래 힘들어가!~ 물 한모금하고 퍼저 안자가 5분간 휴식한다~
비둘산에서는 오른쪽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리간다!~
누가 이런 개떡긋은 산에 오겠나 시퍼가 그냥 내리 갈라 카다가 뫼들 맨치로 얼빵한 산꾼이 헥헥거리미 올라와가
방향 감각을 이자뿌마 우야겠노 시퍼가 가파른 내리막길 입구에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군데군데 나무 똥가리가 나자빠져 있어가 걸리가 디비나사이를 안할라꼬 조슴조슴 내리간다!~
마른버짐 핐는거 맨치로 핀핀한 공터로 내리서마 경사가 숙지기 시작하고~
다시 질도 없는 능선으로 올라 가는데 이런 사람의 흔적도 보인다~
바우 사이를 비집고 올라 서기도 하고~
우회 하기도 한다!~ 그래도 비둘산 능선에 대마 할배다!~
대봉감처럼 쫄로미 안자있는 바우들도 보이고~
나무가지 사이로는 이파리에 가리가 얼메전에 지나간 비슬산 은주봉 능선이 안보인다!~
729.4봉 오름길에 짤아가 표시도 잘안나는 국제신문 표지기를 피가 달아논는다!~ 지나간지 20여 년이 다되가는
짜리몽땅한 표지기가 정겹다!~ 친구넘하고 저 표지기를 따라 이산 저산 돌아댕기던 시절이 그립네~
잠시후 지피에스가 가리키는 젤 정확한 위치에 729.4봉 표지기를 달고나이~
및 발자죽 떨어진 폐헬기장에 서울래기들이 표지기를 달아났따!~ 그기나그기나 카미 지나가는데 어디서
사람들 말 소리가 들린다!~ 어?~ 산꾼들인강?~ 난중에 장화 신은 아지매 한사람하고 중늙은이 두사람을
만나는데 고사리를 뜯으러 왔다 칸다!~ 고사리?~ 올라오미 바도 안비던데?~
안직도 진득하이 기다리던 진달래는 철쭉하고 바톤 터치를 하고 있고~
다시 암릉 우로 조슴조슴 올라서마~
누군가 돌무디기를 싸아났따!~ 그냥 꼴리는데로 언지노코 지나갔네!~
올라서서 꾸리무리한 날씨 가운데 가야할 산줄기를 휘이 둘러본다!~ 전면으로 보이는 뒷매산과 마지막 올라야할
연화봉(433.8m), 그라고 갈수 있을란강 모리지만 달창저수지 미태있는 퇴포산(268.4m)도~
뒷매산 어깨 넘어로 철탑이 보이는 연화봉을 땡기보이 저 능선도 꽤나 길어 보이네~
요 미태 용고개마 넘어서마 비슬산 줄기 관기봉인데 여는 진달래보다 철쭉이 더 마이 보이네~
키큰 철쭉 나무 사이로 햇또를 집어여코 올라서마~
오늘의 최고봉인 뒷매산!~ 뒷뫼산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칸다!~ 서울래기들 표지기 때가 꾀죄죄한걸 보이
지나간지가 꽤된듯 하고~ 2시간 쪼매 더 걸리가 여까정 올라왔다!~
표지기 한장 걸고 찰카닥!~ 첨에는 시간이 마이 걸리마 연화봉은 빠자물라 켔는데 이 조시로 나가마 시간은
충분하지 시푸다!~
우예보이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더 노파 보이가 가보마 또 여가 더 노파 보이고~ 인간의 눈도 믿을끼 못된다~
국제신문 답사기를 보이 대산마을로 내리가는 길이 까시잡목 지옥이라 케가 첨에는 여서 내리가까 카다가
고사리를 뜯으러 왔다 카는 동네 주민들한테 물어보이 질이 좃타 칸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마 나물꾼들
말은 믿을끼 못된다!~ 저거는 질을 잘 아이끼네 쉽게 이야기 하지만 첨 오는넘 한테는 완전 미로다~
진짜 질이 조으네 눈누랄라!~ 떨빵한 넘은 한치 앞을 못내다보고 한시간도 안걸리겠다 카미 희희낙락!~
얼마 되도 안해가 뜨거운 맛을 보게된다!~
소나무가 달고있는 지다란 곳휴도 함 만지보고~
바우지대를 지나고 나이~
핀핀한 공터가 나온다!~
누버있는 꽃의 애잔함은 어디 동백꽃 뿐이랴!~ 징한넘!~
질은 점점 흐릿하이 변하고~
폐헬기장인 억새 밭에서는 왼쪽으로 휘어진다!~
715.8봉!~ 왼쪽으로 내리가마 용고개를 거쳐 관기봉으로 올라서고 대견봉을 거쳐 비슬산 천왕봉 상투를
잡을수 있다!~ 선답한 산꾼들은 거의 다 일로 내리갔다!~ 대산마을로 내리가는 산꾼은 뫼들이 첨이지
시푸다!~ 아이마말고~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가파르게 내리가마!~
"방가방가 뫼들" 카미 산벗꽃이 양탄자를 깔아났다!~
발자죽이 어지러분 능선길을 이리저리 내리오면~
모처럼 핀안한 길을 만나고~ 마을까정 이런 길이 계속되나 켔띠마는~
얼메 안가가 길 찾기가 어렵다!~ 사방으로 잡목에 가리가 뭐가 비야 말이지!~ 올라섰다 내리서면~
불과 며칠 사이에 강산은 푸르러 푸르러로 바끼뿐다!~평소에 자주 안들따보던 지피에스를 손에 부치가 간다~
사면길로 잠시 이어지다가~
도끼날 같은 바우가 보이마 왼쪽으로 급히 휘어져 내리간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슴조슴 내리가면~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가 565.4봉 가는 왼쪽 직진 길에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살짝 올라서면 폐헬기장인 565.4봉!~
가새있는 소나무 줄기를 훌터노코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안직도 500m대니 언제 다 니리가노?~ 질이 얄궂어가
진도가 잘 안나가네!~
및 m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주르륵 내리서고~
내리막길 입구에도 표지기를 한장 달아 논는다!~ 오늘길은 험하다 케가 표지기를 넉넉하이 가왔다!~
지금부터는 길 찾기가 고역이다!~ 고도가 낮고 민드리한 능선이 독도 하기가 더 어렵다!~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때묻은 국제신문 표지기를 만나면 그리 반가울수가!~ 국제신문 산행팀은 대산마을에서 올라와가
뒷매산에 올라갔다가 까시잡목에 식겁하고 탈출했다!~
잡목에서 잠시 해방되가 핀핀한 곳으로 내리서서 바로 질러 갈라카이 허걱!~ 옹벽이네!~
무덤터가?~ 집터가?~ 옹벽을 타고 내리온다!~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오면~
삐쭉삐쭉한 바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조슴조슴 내리와야할 상그러분 곳도 만난다!~
다시 평탄부로 내리서가 잠시 진행하다 보면~
봉우리가 훼손된 434.5봉!~ 삼각점은 20여m 더 진행한 핀핀한 곳에 꼬피가 있다!~
일단 지피에스가 가리키는 가장 가찹은 장소에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쪼매 더 진행 한 곳에 보이는 삼각점!~ 국토지리원 지형도 고도 표시를 해났는데 지피에스 고도를 찍어보이
및m 차이가 난다!~ 여도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삼각점봉을 지나마 경사가 급해지는데 설상가상 너덜밭이다!~ 어?~ 대구 나침판알파인클럽 표지기가!~ 실습하러
올라왔나?~
움직이는 돌삐도 있어가 발목을 다치까바 조슴조슴 내리온다!~ 내리막길에도 땀이 나네~
대산마을 쪽이 내리다보이는걸 보이 다와가는 모양이다!~ 착각하고 있네~ 안부쪽으로 내리오는데 또 고사리
뜯으러 올라왔다 카는 부부인듯한 남녀를 만난다!~ 희안한기 오늘 만난 나물꾼들 복장을 보이 남자는 등산복,
여자는 장화에 창모자다!~ 저거는 아는 길아라꼬 일로 내리가도 길이 있다 카는데 길이 있기는 띠바!~
및뿐이나 능선을 이탈했다가 다시 헥헥거리미 능선으로 올라가기를 반복한다!~ 진도가 안나가네!~ 떠부럴!~
길이 있어야 말이지!~ 이런데를 우예 지나가노?~ 왼쪽으로 우회했다가 다시 능선으로~
연화봉하고 가찹은 길로 갈라꼬 다시 오른쪽 계곡으로 탈출하는데 실수다!~ 오만상 헤매다가 문지를 뽀야이
더퍼씨고 키큰 조릿대 숲을 빠져 나오이 똑 꽃다발 같이 생기묵은 나무가 무덤 여패 서있다가 안뇽!~
계단식 묵무덤을 헤치고 내리오이~
새되매라 카는 요상한 명찰을 달고있는 마실이다!~
안직 오후 1시 10분 빼이 안됐다!~ 포장도로를 터덜터덜 내리오미 가야할 연화봉을 올리다 보고~ 복판에
보이는 과수원 쪽으로 올라가마 되겠다!~
계속 차가 올라오는걸 보이 일요 예배가 있는거 같은 성산교회를 지나고~
도로로 내리서가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오른쪽 대산마을 삼거리로 올라가서~
다시 축사가 보이는 왼쪽 비포장 도로를 따라 가다가~
도로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과수원으로 질러 가기로~
과수원을 빠져 나오면 다시 걷기좋은 길로 이어지고~
과수원 길이 끝나는 곳에 저수조인듯한 구조물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제법 뚜렷한 족적이 보인다!~
입구에 표지기를 걸고 올라간다!~
첨에는 뚜렷하던 길은 점점 계곡으로 이어지고~ 그담부터는 있는둥마는둥~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가다가
연화봉 짱배기하고 멀어지는듯 해가 계곡을 가로질러 가파르게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네발로 기다시피 해가 올라가면 능선으로 올라 서는데~
조시를 잘못 마차가 쪼매 지나와뿟네!~ 다부로 오른쪽 방향 가파르게 올라간다!~ 400m 쪼매 넘는 산이 디기
애믹이네!~ 코를 지렛대 삼아 진땀을 흘리미 올라간다!~
일로는 산꾼들이 아무도 안올라왔나?~ 올라올때나 니리갈때 표지기 한장 안보인다!~ 뫼들 표지기가 첨이다~
보따리를 나뚜고 삼각점있는 433.7봉을 찍고온다!~ 연화봉하고 10센찌 차이다!~
여서보이 연화봉 보다 더 높은것 같기도 하고~ 언넘이 숫까마긴지 암까마긴지 모르겠네!~ 표지기를 달아노코
다시 보따리를 찾으러 간다!~
개나리봇짐을 질머지고 오른쪽 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지금시각 2시 20분인데 대구가마 어중간한 시간이네~
여도 철탑 표지기가 달린걸 보이 길은 좃켔다!~
철탑 표지기는 촘촘하이 달리있다!~ 달아논지 얼메 안되는것 같은데~ 새기네~
궁디 빳따를 맞는 자세로 허리가 뿌라진 나무 알로 지나가면~
연이어 소나무 제선충 무덤이 나타나고~
마지막인가 시픈 제선충 무덤을 지나면 질은 왼쪽으로 휘어 지는데~
이런 띠바!~ 길이 있는둥마는둥이네~ 방향을 잡고 왼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철탑이 나타나고~
왼쪽 숲속으로 핀핀하고 넓은 능선길이 나타나는데 지피에스를 들따바도 방향 잡기가 어렵다!~
버벅대미 몇뿐이나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안부쪽으로 내리오마 제선충 무덤이 보이고 전면으로 258.3봉이 보인다~
시간이 남아 돌아가 258.3봉을 찍고 내리 오기로~ 잘 꾸미논 영월 엄씨 무덤을 지나 올라선다!~ 영월 엄씨?~
혹시 죽은 단종의 시신을 거다가 묻어준 엄홍도 후손들인강?~
허리가 꺽여 나자빠진 크다탄 소나무 가지에다 일회성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표지기를 걸어노코 내리온다!~
단종의 시신을 거두듯 표지기를 거두어 줄것을 기대하민서~
안부로 내리와 묘지길따라~
설렁설렁 내리오다가 오른쪽으로 꺽어 내리오마 신작로가 바라다 보이고~
지형도상 동원농산으로 표시된 건물이 보이는 사거리에서 띠띠빵빵을 만나러 원본말 방향으로 직진한다!~
태양광 발전시설 간판이 보이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지나가다 보이 집 대청 마루에 어려분 한자 현판을 부치났네!~ 어디서 띠가 온기고?~
벗꽃이 한참일때 걸으마 운치가 있을길!~
여는 창녕하고 경계 지역이라 그런지 마늘밭이 유독 마이 보이네~ 밭일하는 아지매한테 저 우에있는 퇴포산
올라가는 길을 물으이끼네 거는 개인 사유지라 막아나가 못올라 간다 칸다!~ 거 아이마 올라갈 산이 없나?~
때리치아 뿌지 뭐~ 짱배기 나무를 깎아났는걸 보이 무신 약초를 심어났나?~
본말 쉼터를 지나 터덜터덜 걸어 내리오이 고령 김씨 효행비 표석이 보이고 재령 이씨,청도 김씨 정려각이
나타나미 고달푼 하루 산행을 마감한다!~ 에고 온 삭신이 욱씬욱씬 하네!~ 6시간 넘끼 14km 가까이 되는
형극의 길을 끝내고 수건에 물을 무치가 웃도리 땀을 씻어낸다음 옷을 갈아 입는데 닝기리기리!~ 언넘이고?~
행님!~ 희군인데요!~ 오늘 시간 남미까?~ 나고말고지~
수근이하고 6시에 범어동 복개천 고기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 됨미까?~
이 띠바가 자꾸 묻기는 당근 되고말고지!~
야는 일요일만 되마 응당 내가 산에 가는줄 알고 전화를 안하는데 웬일이고?~
집에 차를 새아노코도 시간이 남아가 지하철 범어역에 안자가 휴대폰으로 루트를 저장하고 시간을 마차가
가끔 후배들과 모임을 하던 고깃집으로 올라온다!~
오랫만에 한우 꿉는 냄새를 맡아가 그런지 콧구멍이 자꾸 벌렁거리고 목이 마르다!~ 맥주 한잔 따라바라!~
뭐어?~ 올해 명예퇴직 한다꼬?~ 니 나이가 벌씨로 구래됐나?~
신입때 갓 대학을 졸업한 후배를 군대 보급물 타듯 델꼬 왔는데 벌씨로 제대한다꼬?~
떠벌!~ 한달에 한분 어김없이 날라오던 공짜 술자리 하나가 사라지겠네!~
첫댓글 비들산이라. 첨 들어보는 산이네요. 당근 까시덤풀길이겠죠? ㅋㅋ
아마 비슬산 남쪽 능선하고 연결이 되어있는 산인가 보네요..
산은 그닥 볼게 없는거 같은데 마지막 사진에 눈길이 가네요. 침이 꼴딱! ^^
조만간에 일병회 해야죠~ ㅎㅎ
우리도 비싼 고기 굽으러 가입시더~ ㅋ
비둘산은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도 등록된 산인데 비슬산 남쪽 끝에 있는 봉우리라
산꾼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탓인지 산길이 묵어서 거의 개척 수준으로 애를 묵고
진행했네요!~^^ 대구 산꾼들 보다 서울쪽 산꾼들의 표지기가 간간이 보일 정도~ㅎㅎ
국제신문에서 이 능선을 개척했는데 길이 험해 중간에 탈출을 했다고 하는 거친 능선 입미다!~^^
범어동 쪽 고깃집에서 행사를 해 보까요?~ 이번주는 금요일 빼이 시간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