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 초등학교 후문 앞 간판없는 떡볶이’집은 80세 주인할머니가 운영하시는 40년 전통 떡볶이집입니다.
‘신수동 국떡’ ‘신수동 국물떡볶이’로 통하는 이곳은 단맛이 거의 없고 짠맛까지 약해 ‘떡볶이계의 평양냉면’으로 통하고 그렇게 불리기도 합니다.
40년 전 떡볶이를 팔던 만화방이었을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곳이자 ‘대한민국 1세대 원조 국물떡볶이’ 집입니다.
유치찬란이 언제 한 번, 심도 있게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10여 년 단골인 제가 단골 집이라고 명함도 못 내밀 만큼, 30~40년 된 단골손님이 꽤 많은 곳입니다. -> 처음 오는 손님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몇 십 년 단골손님들이 주 고객일 만큼, 초등학생 때 먹었던 떡볶이 맛을 잊지 못하는 어른들이 즐겨 찾고 꽤 좋아하는 전형적인 옛날 국물떡볶이.
떡볶이를 주문하면, 특이하게 가위와 수저가 놓인 접시가 먼저 제공됩니다.
떡볶이와 계란, 어묵을 가위로 잘라서 먹는 이곳만의 먹는 방식이 있거든요.
참고로 오픈 시간 대의 떡볶이는 해장용으로 딱인 콩나물국처럼 맑고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매력이고. 오후로 갈수록 고춧가루 다진 양념 존재감이 높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물 느낌과 맛의 장점이 확연하게 다르니 참고하시고. 처음 먹었을 경우 생소한 맛으로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요즘 떡볶이와 완전 다르기에.)
주인할머니께서 단골손님 취향에 맞게 국물 농도를 맞춰 주시고 저에게도 항상 맑고 순하게 맞춰 주시기도 합니다.
다닌지 벌써 10여 년이 가까워지는데 올해 들어 유독, 이곳 떡볶이가 너무 좋고 계속 끌리더라고요. 코로나 시대인 올해에도 다섯 번 방문.
추가 주문은 기본입니다.
기타 등 음악을 하는 예술가 단골손님이 제주도 살게 되자 가기 전, 나뭇잎 작품을 남겼듯이 이곳 국물떡볶이는 하나의 작품이자 예술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6~7년 사용했던 캐논 카메라보다 요즘 사용하기 시작한 소니 a6600 카메라 음식 사진은 레드 컬러가 많이 강조되어 뭔가 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음식 사진마다 포토스케이로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어찌 되었든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탐구생활을 시작합니다.
첫댓글 가볼게요.
저는 유치찬란님. 강추집.
너무 좋더라구요.
취저~^^
앗! 정말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이곳 국물떡볶이는 요즘 맛과 달리 저자극 떡볶이 집이니 꼭!! 참고해주시고요^^
@유치찬란 개인적으로 진이네가 최애인데,
괜찮겠죠?^^
@지혜사랑 흠.. 이곳은 완전 다른 느낌이긴 한데요. 진이네 좋아하신 다면, 이왕이면 오전에 가셔서 좀 더 순한 맛으로 드셔보세요 ^^; 아 참 이곳은 금요일이 휴무이니 참고해주시고요!! ^^
얼마전 까지 신석초 주변 갈 일이 있었는데 이런곳이 있는지 몰랐네요.
앗! 정말요? 진짜 매력있는 곳이니 언제 한 번 다녀와보세요^^
떡볶이계의 평양냉면이라니.. 정말 슴슴한건가요..??ㅎㅎ
단골이신걸 보니 여기도 급 관심이 가네요.
ㅎㅎ 네 단맛이 거의 없고요. 언제 시간 되시면, 오전 11시 오픈 시간 대에 꼭, 한 번 다녀와 보세요^^
코로나로 집콕인데...ㅠㅠ
가고싶어요! 어째요~~~?
언제 한 번 꼭!! 다녀와보세요ㅠ
나름 매력있는 곳이라서요ㅠㅠㅠㅠ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명절때 한번 가볼까합니다ㅎㅎ
해장하러 가도되겠는데요 ㅋㅋㅋ
아...여긴 꼭 가야겠네요...하루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