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다락골(2번 군도)-637.1m-배재(534도로)-차골재(36도로)-525.7m-야미산(527m)-봉화재(포장도로)-502.3m)-꼬부랑재(36도로) (18km/6시간 30분)
등곡지맥이란?
白頭大幹 대미산(1115m)에서 북쪽 문수봉(1161.5m)쪽으로 1km정도 진행하면 1049봉 헬기장 옆에서 분기하는 산줄기이며 이는 모녀고개, 배재, 등곡산(589m), 중치에서 충주호(월악교)까지의 약 40여km를 말하며 백두대간에서 남한강의 물줄기 모임인 충주호의 월악교에서 그 끝을 맺는 지맥은 송계 계곡물과 광천물이 만나는 합수점이기도 하며 이 지역은 월악산을 계속 조망 할 수 있으며 등곡산 일원은 충주호를 바라보는 매력적인 지맥이라 할 수 있다.
낙엽송 방울(확실하게 열매를 맺는데 아직 자연적으로 발아된 낙엽송 묘목은 보지못했다.)
허리까지 빠지는 지긋지긋한 칡넝쿨 지역.
한적한 36국도
저곳 농막 오른쪽 살구나무 아래서 점심을 먹었다,
바람한점 없는 숲속 휴식(부산 친구/여영)
지긋지긋한 지맥의 능선길(배재-착골재)
이상 사진은 2008년 7월 8일 등곡지맥 종주때의 사진입니다.
지난 출정때 기상악화로 찍지 못했던 출정식 사진을 오늘 찍음.
빈 좌석 하나없는 45명 전원인데 도기리 다락골에선 A조가 먼저 출발합니다.
A조 출발 모습입니다.
약초의 고장 도기리 마을 표석.
북사면엔 아직도 눈이 하얗습니다.
우리 B조 13명은 배재에서 출발합니다.
월악산 영봉을 바라보며 맑은 날씨에 감사드립니다.
배재 도착전 성황당. B조는 약 4km 짧게 산행을 하는 셈입니다.
여기가 바로 배재입니다.
398.9봉 삼각점.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군요.
월악산 영봉 역시 멋집니다.
지맥길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힘든곳이 제법 됩니다.
여영님과 준희님 리번사이 내것도 하나 걸어둡니다.
차골재 냐려가기직전 .
묵은 밭이라 더 사납습니다.
36번 도로 차골재 절개지.
좌측 휀스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묵은 길 따라 올라갑니다.
금수산도 바라봅니다.
멋진 월악산을 담는 중입니다.
정원수 이상으로 멋진 나무입니다.(노간주나무)
월악산 능선.
야미산 안부는 형편없는 길이었는데 조금 진행하자 이렇게 좋은길이 우릴 기다립니다.
야미산 주능선은 눈길이군요.
525.8봉 삼각점.
예전엔 또다른 정상판이 있었는데.......
정상의 산불 감시초소.
조기도씨와 하문자님.
감시원 2명이 아주 친절하게 주변을 소개해 주었다.
수고하셨습니다.
4km를 앞질러 주고도 우릴 추월한 A조 대원들입니다.
장뇌삼 재배지 철망따라 지맥은 이어집니다.
철망따라 계속.
완전 빙판길이군요.
방심하다간 대형 알바합니다. (무조건 왼쪽길 따라가야합니다)
봉화재.
보호수.
우리부부는 여기서 지나는 차를 얻어타고 꼬부랑재지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두조보다 일찍 왔지요.
다음엔 고산사로 올라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식사하는 모습입니다.(아무리 추운 날이라도 따뜻하답니다/우리 총무님 아이디어)
등곡지맥 제 2구간을 마치고..........
속담(俗談)에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별의별걸 다 기억(記憶)하며 구실을 붙여 같이 있고 싶어 하는 자식들이 한편 고맙기도 하지만 괜한 신경 쓰이게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마음 편한 것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여러 가지를 경험하게 되어 역시 좋긴 좋았다.
그렇지만 나에겐 산(山) 이상의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아 산의 세계가 그리워 또 “山”을 찾는다.
그 산이 저산이고 저산이 그 산이지만 사람도 사람마다 똑 같을 수 없듯이 산도 외형이야 같을 진 몰라도 전부가 사람처럼 겉 다르고 속 다른 것이 산이다.
그래서 며칠만 안 보아도 그리워지고 자꾸만 생각나는 것이 “山”이다.
“山”에서는 가슴과 가슴이 자연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진정한 자유를 알았고 고비(絶頂)도 많았지만 슬기롭게 높게 오르진 못했지만 이제는 조심스럽게 내려와 그 언저리에서 생활하는 자신이 그래도 대견하게 생각한다.
알고 보면 산이나 사람 살아가는 인생 모두도 똑 같은 것이라 본다.
재산(財産)을 많이 모우는 것은 많은 산을 찾은 거와 같고 산에서 내려온다는 뜻은 재산을 하나씩 정리하는 거와 같다 하겠다.
그렇다고 산을 많이 갔다 해서 산을 많이 안다는 것은 더욱 아니며 재산이 많다고 절대적으로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편견에 불가하고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있어야 행복한 것이고 그 산의 깊이를 알아야 산에서 찾는 행복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산의 깊이를 좀 더 알아보려고 이산저산 줄기 따라 이 한 몸 맡겨본 것이다.
봉화길 삼거리 독도의 어려움은 표현하기 어렵다.
착시 현상이라 할까.
아무튼 현장에서 실지로 보고 느껴야 할 구간이다.
암 턴 나의 지나온 과거와 모든 현실을 볼 때 내가 이정도의 산행을 했다는 것 자체가 바로 꿈이 아닌 나에겐 기적(奇蹟)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山”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봄,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로 순환하는 그 시간 속에서 살아 있음과 역동성이 우리를 리드하고 삶에 지친 낙오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도 하는 것은 역시 순수한 아름다움이 깃든 “산”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격정의 노여움도 보여주는 자연이지만 모든 것이 신의 거처로만 여겨지는 것은 그만큼 넓고 크며 무한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기에 말이다.
유한한 존재의 본질과 영구함은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시간과 비례한다 할 것이다.
나에겐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山”이 나의 삶의 질과 그 범위를 넓혀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산”의 그 언저리에서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나에게 주어진 고귀한 시간을 멋지게 활용하려고하는 노력의 손길은 잠시라도 늦출 수는 없는 것이다.
“山”은 나에게 많은 처방을 내려주지만 나는 그 처방을 실제 생활에 옮겨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제대로 그릇이 준비 안 된 나에겐 100가지 처방도 소용없음을 많이도 느끼며 산다.
한번 주어진 시간은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고 그 기회는 두 번 다시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더군다나 어느 정도 나이조차 먹고 보니 그 기회는 영원히 꼬리를 감춰버린 듯 찾아내기조차 정말 어려워진다.
자연과 사람은 같은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래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고 서로 아끼며 배려할 수 있는 기회도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 하나가 배신하여 멀리라도 하게 되면 그 대가는 스스럼없이 받게 되는 것이 자연의 조화요 섭리인 것이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재앙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뭄도 홍수도 태풍도 모두가 재앙이고 유류 값이 폭등하는 것도 신종 재앙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번 했다는 핑계로 많은 꾀를 부렸지만 많은 대원들 사나운 지역 무사히 통과해 주어 감사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그럼 3구간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소개 고맙습니다 ^^^^
등곡지맥 산행 축하합니다. 평화스런 산과 재 등산로는 내가 가지 않아도 마치 탐방 한것처럼 친근합니다. 산에 대한 즐거움, 잠시라도 산을 멀리 할 수 없는 멋진 마음이 글을 통하여 느거집니다. 사진 , 좋은 수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