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5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태양계 내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다. 하지만 지구를 파괴할 에베레스트 크기의 혜성이 다가온다는 불편한 소식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지도 모르는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언론 투어에 나선 두 사람, 혜성 충돌에 무관심한 대통령 올리언(메릴 스트립)과 그녀의 아들이자 비서실장 제이슨(조나 힐)의 집무실을 시작으로 브리(케이트 블란쳇)와 잭(타일러 페리)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더 데일리 립’ 출연까지 이어가지만 성과가 없다. 혜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6개월, 24시간 내내 뉴스와 정보는 쏟아지고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푹 빠져있는 시대이지만 정작 이 중요한 뉴스는 대중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세상 사람들이 하늘을 좀 올려다볼 수 있을까? 때는 다가오고 지구에 혜성이 근접해져서야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들. 정치인들에 속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너무 늦음. 쾅!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다 죽고, 딱 2000명만 탄 우주선(대통령과 가족, 유력인사들)이 지구를 떠난지 22740년 후 지구와 흡사한 위성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은 공룡이 득실되는 곳. 어렵게 도착하자마자 습격한 공룡이 대통령을 삼켜먹고, 아수라장이 되면서 끝난다는.. 재미있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