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家撞着
자가당착이란 문구를 보았다.
한자를 잘 모르는 나는 이 한자를 쓰지 못한다.
글씨를 크게 확대해서야 글자 모양이 눈에 들어온다.
자 : 스스로(i, my)
가 : 집(house, home),
당 : 치다, 두드리다, 부딪치다, 어긋나다(hit)
착 : 나타나다, 붙다, 닿다, 입다, 이르다(reach)
자가 : 내 집(my house)
당착 : 때려서 붙이다( 때리는 것을 이르게 한다) ?
당착 앞에 내 집, 남의 집, 양반 집의 단어를 변환한다.
自家撞着(자가당착) : 내 집을 두들겨서 부순다?
他家撞着(타가당착) : 남의 집을 두들겨서 부순다?
班家撞着(반가당착) : 양반 집을 두들겨서 부순다?
撞着(당착)을 뒤집어서 '착당'으로 조어하면 무슨 뜻일까?
自家撞着(자가착당) :
他家撞着(타가착당) :
班家撞着 (반가착당):
이번에는 당착 용어를 앞에 둔다.
撞着自家(당착자가) :
撞着他家(당착차가) :
撞着班家(당착반가) :
... 이하 생략
이런 식으로 한자의 앞뒤 순서를 서로 바꿔서 조어(造語)하면 엄청나게 많은 4자성어를 만들겠다.
위 '자가당착'의 뜻 풀이 :
1) 한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않고 모순이 됨
2) 스스로 부딪치다. 자기가 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거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4개의 한자를 어떻게 풀이했기에 이런 뜻으로 변질되지?
1990년대 말에 사 둔 고사성어, 숙어 대백과사전을 오랜 만에 펼치니 온통 중국 한자로 되었다.
뜻 풀이도 중국의 귀신 씻나락 까먹은 시대 이야기이다. 즉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나 읊어댔던 말이다.
책 속에서 나오는 중국 나라 이름들이다.
중국의 춘추시대
전국시대
당나라
송나라
진나라
제나라
노나라
... 이하 생략
도대체 중국의 언제적인가?
공자(B.C. 551 ~ 479) : 지금으로부터 2,570년 전에 태어난 시절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지금은 2019년이다.
인간의 기술과 지능은 다른 별의 세계로 전파를 보내고, 인공위성을 날리는 세상이다.
2,500년 전의 공자, 맹자 등이 지금 나타나면?
핸드폰, 스마트폰을 만질 줄 알겠냐?
컴퓨터를 켤 줄 알겠냐?
TV 영상매체를 보면?
기함해서, 놀래서, 혼이 빠져서, 뒤로 훌러덩 나자빠져서 어디론가 숨어야 할 게다.
바보, 등신, 머저리, 쪼다, 멍청이가 되어서...
불과 110년 전에 쪼다 조선조는 일본한테 망했다.
또 그 멍청하게 크고 인구 많던 중국도 일본한테 먹혔다.
왜?
한자를 숭상하여서 공맹이나 찾고, 뜬구름 같은 충효사상만 강조했다.
과학에 뒤떨어진 우물 안의 개구리였기에...
나는 한자 많이 아는 체하는 당신네들이 부럽지 않다.
현행 한자 80,000개 가운데 몇 개나 아는지?
큰딸은 지금 미국 LA에서 영어로 쏼라 쏼라하면 협상하고, 통역하고, 번역하고 있다.
아내의 스마트폰 속에 외국에 나간 큰딸의 사진이 수시로 뜬다.
이제 서너 살 먹은 손녀, 며칠 전부터 기저귀를 빼내는 손자는 쉬운 말을 쓴다.
한글로 제 이름을 그림처럼 그리고 있다.
고립타분한 과거(한자 문화)를 지우고 싶다.
아름다운 우리말, 쓰기 쉬운 우리글로 이야기하고, 글 쓰고 싶다.
살아 있는 외국어로 국제사회로 넘나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