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한국과 독일전을 시청 후 새벽에 강릉행 KTX표를 예매하고는 7시 22분에 출발하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가 가보고 싶어하신 바다부채길로~
정동매표소에서 바라 본 썬크루즈호텔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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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구입하고 바다부채길 입구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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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경사가 가파른 계단이 나와요. 그래서 정동매표소에서 심곡매표소쪽으로 걸어가는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반대로 심곡항에서 출발해서 오시면 마지막 10분은 지옥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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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해안가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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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도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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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아침(10시)이었는데도 계단을 오르는 방문객들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있었고 숨도 거칠게 쉬셨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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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는 해안가로 내려가는 옛길이 보여요. 아버지는 저 길을 걸어보셨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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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400m 정도 걸어온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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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내려가면 해안가가 가까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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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안가에 도착했네요. 동글동글한 자갈들이 해변에 놓여있고 누군가의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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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키만큼 높은 돌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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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바다부채길이 시작되요.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2.4km정도 되요.
해안단구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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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데크도 있지만 이렇게 구멍숭숭 철제데크도 아주 많아서 바닥보이는 것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좀 힘드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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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의 색감이 짙어지면서 참으로 시원해보여요. 그러나 현실은 햇빛 쨍쨍, 땀벅벅인 상태에요. 한여름은 피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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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이 부채바위를 지날 때 가장 강력한 바람이 불었어요. 부채바위를 돌아서 걸어가면 전망대가 탁 트인 바다를 보여줘요. 꼭 들러서 조금 쉬었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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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르막 계단이 가끔씩 있어요. 그래도 정동매표소앞 계단에 비하면 아주 편한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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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심곡항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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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단 위 민트색 부분은 전망대에요. 여기까지 걸어오시면 좀 지친 상태라 그냥 통과하는 방문객이 많지만 오르셔서 심곡항의 빨강 등대를 내려다 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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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등대에요. 아쉽게도 등대로 가는 길은 잠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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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매표소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화장실에 들려요. 에어컨 빵빵하고 시원한 물에 세수하면 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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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항의 그린회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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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 창을 열어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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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음식이 계속 나오네요.
(더위에 지친) 엄마 - 물회가 제일 맛있다.
아빠 - 홍게는 먹을게 없다. 자연산 회는
맛이 괜찮다.
아들 - 콘치즈와 떡, 부침개만 먹음. 회 질색하는
까탈이인데 붉은 살 히라스는 한 점 먹더니 더
작게 썰어주면 먹을만 하다함 => 매우
고무적인 발언임.
나 -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메인인 자연산 광어와 히라스의 맛은 좋음. 회로 배 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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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해변의 보사노바에 들렀지만 사람이 많아 천정만 찍었기에 사진은 포스팅 안했어요. 보사노바는 젊은이들한테 hot한 곳인듯 합니다. 3년전에 들렀던 키크러스가 훨씬 분위기도 좋고 음료도 맛있어요.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테라로사 본점이나 사천점을 추천해드려요. 사천항 근처에 멋있는 커피숍이 많으니 그곳을 이용하심도 좋을듯 해요.
이번 강릉여행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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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같지요?? 저기서 술이 만들어지고 익어간답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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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날것 분위기가 많이 나요. 특히 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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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러에요.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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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오면 이리 분위기 좋은 정원이네요. 우측에 아늑해보이는 빵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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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 사장님이 열정을 가지고 빵에 대해 설명을 해요. 선한 눈빛에 반했어요. 꼭 성공했음 좋겠어요. local food를 이용하여 맛도 나고 몸에도 좋은 빵을 만들고 있네요. 강릉에 가면 꼭 다시 들리고 싶은 곳이네요. 빵도 넘 고소하고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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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기차를 타고 서울로 10시쯤 돌아왔어요. 피곤했지만 알찬 하루였어요.
* 바다부채길은 정동매표소에서 심곡매표소
방향으로 걸어가세요.
* 모자, 양산, 썬글라스, 팔토시, 부채나
핸디선풍기 그리고 물!! 준비해 가세요.
* 중간에 화장실이 없어요.
* 2.7km정도라고 하지만 1시간 이상
걸어야해요. 중간에 쉬엄쉬엄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고 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해서 90분은
족히 걸렸어요.
* 풍랑시 바다부채길은 폐쇄되요.
* 노약자에게는 심곡매표소에서 부채바위까지만
왕복하시라고 추천해드려요. 그래도 계단땜에
힘들어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