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 테이아 여신[ Theia ]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6. 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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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테이아
여신
[ Theia ]
요약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의인화된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 신족 중의 한 명으로 빛의 여신이다. 남매 사이인 빛의 신이자 태양의 신인 히페리온과 결혼하여 태양의 신 헬리오스, 달의 여신 셀레네, 새벽의 여신 에오스를 낳는다. ‘넓게 비추는 자’ 또는 ‘멀리 비추는 자’란 의미의 ‘에우리파에사’로도 불린다.
작품명: 페르가몬 대제단(Great Altar of Perg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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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표기 | Θεία(그리스어), Theia(라틴어) |
구분 | 여신 |
상징 | 두 눈(eyes), 안경(glasses) |
어원 | 그리스어 Θεία ‘시력(sight)’에서 유래 |
별칭 | 에우리파에사(Eurypaessa, ‘넓게 비추는 자’ 또는 ‘멀리 비추는 자’이란 뜻) |
가족관계 | 우라노스의 딸, 가이아의 딸, 히페리온의 아내, 헬리오스의 어머니 |
테이아 인물관계도
테이아는 그리스 신화의 제2세대 신으로 빛의 여신이며, 대지의 의인화된 여신 가이아와 가이아의 아들이자 하늘의 의인화된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다. 남매지간인 빛의 신이자 태양의 신 히페리온과의 사이에서 아들 헬리오스를 낳고 딸 셀레네와 에오스를 낳는다. 그녀는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 제우스의 큰어머니이다.
신화 이야기
테이아에 관한 전반적 기술
그리스 신화의 제2세대 신으로 빛의 여신이다.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와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카』에 따르면 그리스 천지창조 신화에서 카오스(Chaos)와 더불어 주역의 역할을 하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사랑을 나누지 않고 홀로 낳은 아들 중의 한 명으로 ‘하늘’의 의인화된 신 우라노스가 있고, 테이아는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다.
남자형제는 이마 한 가운데에 둥근 눈 하나만 가진 삼형제 키클로페스, 머리 50개와 팔 100개가 달린 거인 삼형제 헤카톤케이레스 그리고 티타네스로 불리는 6명의 남신이다. 티타네스는 오케아노스, 코이오스, 히페리온, 크레이오스, 이아페토스, 크로노스이다. 여자형제는 티타니데스로 불리는 여신이다. 티타니네스는 테이아를 포함하여 테티스, 포이베, 레아, 테미스, 므네모시네이다.
테이아는 남매지간인 빛의 신이자 태양의 신인 히페리온과 결혼하여 태양의 신 헬리오스, 달의 여신 셀레네, 새벽의 여신 에오스를 낳는다. 한편 그녀는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 제우스의 큰어머니이다.
작자 미상이나 『호메로스 찬가집(Homeric Hymns)』이라고 불리는 총 33편의 찬가로 이루어진 고대 그리스 찬가집이 있다. 이 찬가집의 제31편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에 대한 찬가이다. 여기에서 헬리오스의 어머니 테이아는 ‘넓게 비추는 자’ 또는 ‘멀리 비추는 자’란 의미의 ‘에우리파에사(Eurypaessa)’로 불린다. 이는 테아(Thea) 또는 테이아(Theia)의 어원적 의미가 ‘시력(sight)’임을 염두에 두면 이해가 쉽게 된다.
전승 문헌에 따라 차이가 나는 테이아의 계보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와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카』는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의 순서와 관련하여 차이를 보인다.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 따르면,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12명의 티탄 신족이 가장 먼저 태어나고, 그 다음에 외눈박이 삼형제 키클로페스가, 그 다음에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가 태어난다. 이 계보에 따르면 테이아는 키클로페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의 누나이며, 동생 크로노스를 폐위시키고 신계와 인간계의 통치자가 된 제우스의 이모이자 고모이다.
한편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카』에 따르면,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가 가장 먼저 태어나고, 그 다음에 키클로페스 삼형제가, 그 다음에 12명의 티탄 신족이 태어난다. 이 계보에 따르면 테이아는 키클로페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의 누이동생이며, 동생 크로노스를 폐위시키고 신계와 인간계의 통치자가 된 제우스의 이모이자 고모이다.
테이아의 자식들
티타니데스 중의 한 명인 테이아는 남매 관계인 히페리온의 구애를 끈질기게 받는다. 결국 그녀는 빛의 신이자 태양의 신인 히페리온의 구애를 받아들여 아들 한 명과 딸 두 명을 낳는다. 아들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이고 두 명의 딸은 달의 여신 셀레네와 새벽의 여신 에오스이다.
“히페리온과 테이아 사이에서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태양의 신 헬리오스 그리고 달의 여신 셀레네가 태어난다.”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카』, 1.2.2.)
“테이아는 히페리온의 끈질긴 구애에 마음을 열고 그를 받아들인다. 그녀는 위대한 태양의 신 헬리오스, 밝게 빛나는 달의 여신 셀레네, 지상의 모든 인간들과 광활한 하늘에 거주하는 불사의 신들을 밝게 비쳐주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를 낳는다.”
(헤시오도스, 『신들의 계보』, 371~374)
이름의 어원적 의미에서 살펴본 테이아
고대 그리스인들은 눈에서 빛이 방출되고 그 방출된 빛이 비추는 것은 무엇이나 볼 수 있다고 믿었다. ‘테아(Thea)’ 또는 ‘테이아(Theia)’의 어원적 의미가 ‘시력’임을 감안하다면, 빛의 여신 테이아가 빛의 신이자 태양의 신 히페리온과의 사이에서 빛을 비추는 태양의 신, 달의 신, 새벽의 신을 낳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게 여겨진다.
가상의 원시 행성 테이아
원시 행성 테이아는 45억 년 전 초기의 지구와 충돌한 것으로 가상되는 화성 크기의 행성이다. 이 충돌로 인해 오늘날의 달이 생성되었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가상의 원시 행성의 이름을 테이아로 처음 명명한 이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인 알렉스 할리데이(Alex Halliday)이다. 그는 2000년에 발표한 달의 생성과 관련된 논문에서 거대 충돌을 통해 달을 탄생시킨 행성의 이름을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신의 어머니인 테이아로 명명한다.
45억 년 전 초기 지구와 가상의 원시 행성 테이아가 충돌하는 가상의 모습
이 거대 충돌을 통해 달이 생성되었다는 가설이 오늘날 힘을 얻음.
달을 탄생시킨 행성이기에 ‘테이아’란 이름으로 명명됨.
테이아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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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아는 그리스 신화의 제2세대 신으로 빛의 여신이며, 대지의 의인화된 여신 가이아와 가이아의 아들이자 하늘의 의인화된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다. 남매지간인 빛의 신이자 태양의 신 히페리온과의 사이에서 아들 헬리오스를 낳고 딸 셀레네와 에오스를 낳는다. 그녀는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 제우스의 큰어머니이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테이아 [Theia] - 여신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