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기업추진단(단장 최창인)은 지난 20일 뜻을 같이하는 지역사회 인사들과 모임을 갖고 사회적 마을기업 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
고려인광주진료소 2층 소회의실에 가진 이날 모임에서 월곡2동 주민대표들은 추진단을 구성한 후 고려인마을과 월곡2동
도시재생을 통한 상생프로그램 개발과 추진방향을 결의했다.
발기인으로는
최창인 (한별여행사 대표), 최수옥 (한국전통음식, 아동, 실버 앙금플라워 대표), 정진산, 노윤정(산정번영회), 최홍표(광고,인쇄업), 심행
(국제로타리3710지구 재무총장), 최경화(홍보업), 전발레리(고려인마을가족카페 대표), 박경진(여행업), 강남순(사진작가), 그리고 월곡2동
도시재생팀과 고려인마을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역사마을 1번지로 발전하고 있는 고려인마을과 연계한 여행, 문화, 음식,
교육, 판매 등의 상품을 개발해 월곡2동을 광주의 새로운 명소이자 관광지로 가꿔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이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여 세계속에 알리고, 고려인을 통한 경제, 문화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해 광산구 발전도 추진해 나가자는 희망도 공유했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1월 고려인마을이 소장한 유물 2만여점 중 고려인
유명작가나 문화예술인들이 남긴 소설, 희곡, 가요필사본 등 육필원고 21권과 고려극장 80여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첩 2권 등 총
23권을 국가기록물 제13호로 등재했다.
국가기록물은 등재순서에 따라 유진오의 제헌헌법 초고(제1호), 이승만 대통령
기록물(제3호), 조선말 큰사전 편찬 원고(제4호), 도산 안창호 관련 미주 국민회 기록물(제5호), 3.1운동 관련 독립선언서류(제12호)
등이다.
따라서 마을기업추진단은 차별에서 화합으로 고려인과 선주민이 상생하고, 낙후된 월곡2동을 문화와 관광이 넘쳐나는 도시환경
추진,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음식문화 거리 조성, 관광객 유치로 마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마을 기업으로서 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창인 추진단장은 “마을기업을 통한 관광지 조성은 2020년 하반기부터 기대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직.간접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크게 늘어나 모두가 행복한 월곡2동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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