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다선 김승호
사실 무섭고
징그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니 귀여운 아기 같았습니다
징그럽고 가증스러운 것은
짐승보다 못한
위선과 가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더 징그럽기 때문입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여러 모양의 인간상을 보니
그렇게 생각됩니다
이성과 지각에 허식과
가성이 보일 때
도마뱀 보다 징그럽다고
그렇게 생각됩니다
매사 모든 것을 상대가
이해해 주고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제멋대로인
사람을 볼 때
도마뱀이 생명을 위해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듯
그런 이 들은 자신이 곤란하면
숨거나 회피하는 기질을 가졌지요
아기 같은 마음으로
어머니 품에 안기듯 피난처를 찾는
우리네 모습이야 말로
도마뱀 같습니다.
2023. 9. 15.
첫댓글 ㅎㅎ~ 도마뱀
어릴 적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다는 사실이 제 자신에게도 놀랍니다
제주도 풍습에(구언) 도마뱀 🦎 꼬리를 잘라서 몰래 숨겨놓으면 돈이 생긴다고 ~~ ㅎㅎ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는 ~
추억이 샘 솟는 시간~ 추억여행 시간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글 읽고갑니다 선배님~부끄럽지않은 인생~노력하며 살아야겠다고 한번더 다짐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승.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