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 스팟 코멘트 - KDB대우증권 윤여삼 -
- 11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행 2.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연속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과 연말대선을 앞둔 정책실시 부담이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
- 기준금리 동결 이후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이유는 한은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중립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 최근 미국과 중국지표의 일부 개선 등을 언급하면서,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를 유지할 경우 시장금리는 좀 더 조정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판단. 금일 시장변동성은 국고3년 2.72%~2.80% 정도로 예상하며,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적어도 연내 기준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2013년 1분기까지 남아있는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실물경기 안정여부를 확인하며 1차례 인하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 현재 우리의 전망은 1분기내에 미국 재정절벽 합의 및 유럽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트리거로 대외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기순환적 요인으로 내년 2분기부터 국내 성장률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을 감안해 2013년 통화정책은 현 2.75%에서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봄
- 만일, 2013년 1분기 기준금리가 인하가 되려면 4분기 성장률이 한은의 예상치인 전분기대비 0.8%를 하회하는 0.5% 이하로 떨어지거나, 1월에 발표될 '한은경제전망에서' 2013년 성장률이 3%보다 아래로 내려갈 경우에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 4분기까지는 국내지표 개선속도가 완만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대외여건이 다소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는 쉽게 소멸되지 않을 전망
- 시장금리는 2013년 1분기까지 현 좁은 박스권을 유지하며, 변동성 축소국면이 이어지다가 2~3월부터 상승압력이 높아져 2~3분기는 시장금리 조정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채권투자는 올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유지할 것을 권고. 1분기 중후반 대외트리거로 인해 미국금리가 상승할 경우 한국 채권차익실현 시점으로 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