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일찍 진도 군청에서 출발하는 세월호 행진팀에 합류하러 내려오다가 하룻 밤 묵으려고 해남 두륜산 대흥사에 왔어요. 다시 법인스님이 계신 해발 500m에 자리한 일지암에 올라오니 바로 위 별로 꽉 찬 하늘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오리온좌, 카시오피아, 북극성, 능선에서 올라오는 북두칠성을 바로 찾아 행복했습니다. 늦은 밤에도 반갑게 맞아주신 법인스님께서 대접해주시는 차와 간결한 말씀들을 새겨 들으며 생각했어요. 살다보니 이렇게 귀한 시간들도 만나는구나...
첫댓글 팽목항 가는 길이 멀고 힘든데, 빛나는 별들과 마음 넉넉한 스님의
위로가 큰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잘 마치시고
성공적인 행사로 유족들께도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랜 만 입니다 .요요님 정말 존대 다녀왔네요,어디서 북두칠성을 볼 수있나 했더니
그 곳 진도는 별빛이 쏟아질 것 만 같 은 같은 상상만해봐도 부럽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