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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사는 촌스럽슴다...
평소 생활이 집.회사 모드이다 보니, 우리 동네 외에
어디가 얼마큼 바뀌고 변화하는지에 감각이 없다고 할까요..
암튼 휴가내고 키자니아 간다고 친구한테 카톡을 했더니..
아프리아 킨자니아로 가는 줄 아는~~그런 세대임다!!
동우회 지인도 그게 뭐냐고 반문하더니만...ㅋㅋ
분명 나이론 고딩,중딩 자녀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초딩 둘을 케어하다 보니..ㅋㅋㅋ
(울 친구 큰 아들은 군입대 했는데...^^)
굳이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저는 신세계백화점에 키자니아가 입점한줄 알았거덩요~
구름 다리로 옆 건물이 생긴지도 몰랐다는거죠!!...(뜨악...)
부산엔 저만큼 백화점 아니가는 사람도 30%는 된다고 우겨봅니다...ㅋㅋㅋ
일단, 백화점 지하 건물로 주차하러 들어가게 되면...
B3에서 지하로 키자니아 건물과 연결되니, 그 쪽으로 가십시요!!
저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차단막이가 안열리더라구요!! "일반차량입니다" 문구만 나오고..
알고 보니 "VVIP 전용 지하 주차장" 입구인가 봄다!!..젠장..그 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한거쥬~~ㅎㅎㅎ
암튼.. 센텀몰이 키자니아 입주 건물인줄 모르는 상태에서
B2에서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트를 탔는데...4층이 눌러지지가 않더이다.
같이 타신 분이 지금 시각으론 7층 영화관 밖에 안된다고 (허벌... 무씬 경우래??)
조용히 따라 올라가보니...9시 10분경!!...입장이 10시던데..
그럼 9:30 에는 OPEN하긋쥐..(이건 망구 혼자..망할 생각이더군요^^)
아직 OPEN도 않해겠다...
영화관 복도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미키 여친!!
미키 여친보다 조금 더 이쁜 우리 주현이!!...ㅋㅋㅋ
엘사와 동급인 딸 미모!!.....(왜들 이러셔~~들....제 눈에만!!) ㅋㅋㅋ
게임ROOM에도 들어가 2,500으로 짧게 짧게 즐기다가 나옵니다... 자 4층으로 가자!!
4층 도착하니...아이스링크입니다...(우째 이상타~~)
그런데..사실 아이스링크도 처음 가본 곳이라...
일찍 나와서 연습하는 아이 몇명이 보이더군요!!
'아~~~제 2의 김연아가 될 녀석들이군!!' 이러고 있는 사이....
괜시리 불안한 우리 아들!!
급기야..지나가는 남자분한테 묻더니...
"여긴 백화점 건물이고 10시반부터 개장이라..그땐 늦어..빨리 B3지하로 다시 내려가 어쩌구 저쩌구..."
아들이...달려와 종알 종알 거려도 솔직히 무시했슴다...
더워죽겠는데..뭘 다시 내려가냐고?
그냥 여기 오픈하면 넘어가자....
"그럼 늦어!! 엄마!! 키자니아는 10시 입장이라고..지금 15분 전이얍"
ic... 무엇이 어찌된 영문인쥐...그래 아들 녀석 한번 믿어보자!!
(사실 30% 믿음으로 실행했죠)
아...험하게 뛰어서... M구역인쥐, N구역인쥐...
그쪽 엘리베이트를 타니...4층 버튼에 불이 들어옵니다!!..어랏??
그리고 내려서 기절초풍했쥬....너무나 많은 대기자들 때문에...
세상에나~~~ㅋㅋㅋ
(이때 느낀 점...아이들 말이라고 무시했슴 큰일났겠구나~)
저희가 번호표 뽑은건...예약자 712번...
그럼, 미리 도착해서 먼저 최소 711명이 입장했단 소리아닙니까??
종일권 예약을 하고 간지라.. 검은색 밴드를 손목에 채워주며..바로 입장하라고 하데요..
전날 블로그 탐색하다 보니..5층보단 6층이 좋다해서 바로 올라가서 보니...젠장
우리가 체험하기엔 대기자 앉을 자리도 없더라는!!..ㅋㅋㅋ
그럼..5층으로 가자....내려가니...더 많습니다...헉!!...ㅋㅋㅋ
6층에서 5층으로 내려다 본 풍경... 어디로 가서 체험해야 하나~~~ 순간,
멘붕이 오더이다!!
아이들은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아, 벌써 짜증부터 냅니다!!....
우야노~우야노~
30분후에 가능하다는 플라워 아틀리에 밀어 넣습니다..
상훈인 알아서 찾아서 체험하겠다며 어디로 갔는쥐...ㅋㅋㅋ
벌써부터 이별가족 여행이...ㅋㅋ
서로 진동모드 핸드폰으로 연락하자며...
부케을 만들어 보더군요...
대략 모든...체험 시간은 20분~25분용 이더이다!!
일단은 맛배기 체험에..딸램이 뿌듯해 하더이다...
폭풍 칭찬으로 기다림의 지루함을 떨쳐버리도록 부모님들이 over을 좀 하셔야~
이후...딸과는 실랑이 한판으로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됩니다.
부모는 대기자가 적은 곳에서 먼저 체험을 하자 주의고~
자식은 자기가 하고픈거 하겠다고..
그런데 대기자가 많아 짜증나...그럼 전부 다 하기 싫다고 뻣댑니다!!
이런거 하기싫다고..집에 가자고~~!!...헐..
키자니아 노래는 방학전부터 지가 불러대서리...정말 어렵게 휴가냈는뎀!!
(완전 머리 뚜껑 열리는 줄...ㅋㅋㅋ)
등짝 패대기로...왜 해야하는쥐... 약간의 협박과 대화가 필요함다!!...ㅋㅋ
엄마가 열심히 번 돈으로 종일권 들어왔는데...
아무껏도 아니하고 나가면??...우짜냐고??..ㅋㅋㅋ
(또 말귀는 열렸는가...돌아보자며~~)
여러 체험 부스를 돌다가 마주친 상훈이도 합세시킵니다...
"MBC 라디오 DJ" 체험부스!!
아이들 끼리 나눠서 모니터에 나타나는 글만 맛깔스럽게 읽어주면 됩니다.
제법 상훈이 목소리가 또박또박해서...
역쉬~~~~!!..했습죠!!...(칠푼이~^^)
그리곤 또 다시 헤어져 따로 국밥!!...
모델 포스트 부스에서 기다리다가 앞쪽을 보니...
다음 파트에 바로 들어갈수 있는 엔터테이너먼트 ROOM
앞 전에 돌때는 춤추기 싫다고 무시했었는데...등짝 패대기의 효과인쥐...
"한번 해 보까?"...하데요...ㅋㅋ
그런데 대기석에 앉아서 저러꼼 지겨워 하는 모습이라니~
3~4번쯤의 걸그룸 춤을 1절만 연습시켜...
저러꼼 가죽자켓을 모두 입혀서 무대에서 춤추게 합니다.
춤이 끝나고 나면...포토타임을 주더군요!!...우리딸 여기 있지요~~ㅋㅋㅋ
에고...이제사 기분도 좀 풀렸는가.... 저러꼼 인상이 바뀌었죠??
춤추고 나왔을때...엄청 치켜세워줍니다...
(샐러리맨 부장님한테 아부떠는거... 저리 가라~식으로다!!....ㅋㅋ)
인생사...넘 힘듭니다!!
주현이 춤 연습할 동안...같은 층에 보트 체험 부스에서 대기하던 아들 녀석!!
제 기준에서...키자니아란 곳은 2학년~5학년 사이 아이들 체험하는 곳입니다.
6학년인 아들녀석이 학교내에서 덩치가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날, 6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은 정말 귀하더이다.
앞에서 홀로 뉴스룸에서 체험했다던데...
인증샷 하나도 못 남겨준게 조금 걸려서리..보트 체험한다 했을때 몇컷!!
(저 혼자 이리뛰고, 저리 뛰고...발바닥에 불 난다는 표현이 딱! 이였슴)
이때가 벌써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죠!
이쯤에서 발견되는 대기자 좌석에 고히 놔져 있는 "time ticket"
아!!...키자니아 홈피에서 보니까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5개 종목을 입장하기 전에
한 부스당 2,000원만 더 주면 시간예약이 가능하다는 알림창!!
그래...기다림 보다는 이 자유주의 나라에서 내 돈 좀 풀고...편한게 낫겠다!!...싶어
저걸 사러 나갔더니...
오후꺼는 2시~3시에 구매가능하다고
그 때 다시 나오랍니다!!...젠장..
그래...그럼 점심을 먼저 먹어야 겠다 싶어, 둘러보니 롯데리아가 보여
그 곳에서 주문을 넣고, 결제를 한 순간
"손님!! 주문이 요로꼼 많이 밀려있어서 1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나옵니다"....(뜨악!!)
내 배꼽 시계는 항상 12시인데...
지금이 1시 40분인데, 2시 40분에 점심을 먹을수 있다고랴??
당 떨어져 제 몸 신호가 틀려진게 언제인데??...ㅎㅎㅎ
그래도..여기서 주목할 것은...
2시엔 꼭 4층 매표소 반대쪽으로 가서 타임티켓을 예약해야 한다는 사실!!..ㅋㅋ
2시가 넘어가니..두 녀석은 배 고프다고 테이블에 고개 박고, 난리부러스임다!!.
아까..보니, 부스 앞에서 엄마가 사 온 햄버거 의자에 앉아서
먹으가며 대기하던 아이들 생각이 납니다.
그때 속으론
"에쿠...아무리 햄버그이지만, 저렇게 까지 하는게 별로네~" 했는데...
역지사지라고 겪어보니...그게 답이였던거죠~~(에쿠쿠..)
암튼..아이들 더러, 햄버거 번호표 울리면 쟁반에 담아와서 먹고 있으라고 신신당부하고,
저는 2시에 출구쪽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나가서 보니까 최대 2시간이 외출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런 분들이 들어오다 보니...신분 확인 작업때문에 저는 나가지도 못합니다.
(제 신분도 알려드리고, 밴드시계도 잠시 반납해야 함)
벌써 타임티켓 줄은 몰리고 있고....겨우 겨우 나갔는데..
CSI 는 매진이고..소방관도 3장 남아있고...승무원&조정사 / 초코렛 만들기/ 만 여유분이 있어뵙니다.
소방관도 제가 할 차례엔 1장 남았던데...세상에 8시 마지막 타임꺼라...그냥 포기했습죠!!
제 뒤로도 엄청난 타임티켓 구입할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이 급불쌍해 보이더이다!!
제 앞에 어느 분은 아이들 티켓 6장을 들고 와서 (친구나 조카들꺼 겠죠)...
몽창 사 가 버리니....힘이 빠지더라구요!!
대략보니..한 부스당 30개 정도만 타임티켓으로 판매하더이다.
저기서 티켓 떼어..아이들 이름 적어놓고...
또 안내 데스크로 가서 부스당 2,000원으로 해서 추가 계산합니다.
무씬 시스템이 이렇게 원식적인지...입에서 욕이 나옵디다!!
이거 예약하느라...아이들은 저네들끼리 햄버거 점심을 끝낸후가 되고,
저는 주현이가 먹다 남긴 햄버거와 식은 커피로...
허겁지겁 복도에서 먹었습니다...(젠장)
이때 체험하러 간 아들이 엄마한테 전활 4통이나 했는데...아니 받아서리
아들이랑 도킹후, 어찌나 잔소릴 하던쥐...ㅋㅋ
(야...엄마가 먹는다고 진동을 못 느꼈다이...미안타~)
그 사이 오전 예약자들이 빠져 나가고..
엄두도 못 내던 쿠킹요리 대기자석에 앉을수 있었슴다.
이후 오후 예약자 들어오니...무섭게 저 자리가 차버리는 바람에...
뒤늦게 도착한 머슴마 하나는 울고불고~ 부모는 달래고~ㅋㅋ
아이들 입장할때 키조라는 지폐를 줍니다.
모자라면 어떻하냐? 했더니...충분히 그러지 않을거 라고...ㅋㅋㅋ
체험을 하면...키조를 더 주더라구요!!..
대신 먹는거 체험하러 들어가면, 키조를 걷어갑니다!!..ㅋㅋㅋ
(두번째줄 오른쪽...제법 야무지게 주먹밥을 만드는 모습이쥬...ㅎㅎ)
그 동안...우리 아들 녀석은 사이다 만드는 체험으로 들어갔네요~~ㅎㅎㅎ
제 짧은 생각에...저 녀석은 점심 먹고,
후식이 필요했던거지요~~ㅎㅎㅎㅎ
작은 병에 한병 만들어 오더니, 엄마 한모금후...
자기가 꼴딱꼴딱..다~~~먹어치우더라는!!
순전히 여긴... 예약한 초코릿 만들기 까지의
여유 시간을 떼우기 위해 들어간 곳입니다.
왜냐면... 상훈이 이후로 앉으면 또 30분 기다려야 하는데...
그럼 초코렛이랑 겹쳐서 아니되거덩요!!
그런데 다른 부스는 벌써 오후 방문객이랑 겹쳐서 통상 30분이후로 잡혀요~~ㅎㅎㅎ
이쯤에서 드는 생각... 먹거린 풀무원,오뚜기/ 과자는 롯데/ 타이어는 금호/ 침대는 에이스.....
알게 모르게 크는 아이들은 이런 브랜드 마케팅에 익숙해지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아~~~대단한 기업들이다!!..싶더군요!!
이렇게 체험해 보고, 자기 체형이랑 맞는 침대는
소프트, 레큘러, 하드 중에 맞는걸 선택해 주니...
알게 모르게 기업의 홍보 홍수에 아이들이 빠져들어간다...싶더군요!!
저기서 기업명을 제거하고 체험하게 한다면.....
키자니아가 돈을 못 버는 셈이 되는건가요??
모르고도 속고, 알고도 속아줘야 하니...이거 참!!
자!!...이제 타임티켓 예매했던 '초코렛만들기'room으로 향합니다..
대기석 1.2.3 에 타임티켓 깔대기가 떡 올려놔져 있더군요!!...
(오전에 제가 젤 부러브 했던...ㅋㅋㅋ)
울 아들 사진찍기의 저 표정의 진.짜로....저것이 최대의 표정이랍니다!!
더 이상 웃으라고 강요하면...찍지마라~고 하는 녀석이라죠!!..ㅋㅋ
애초에는...저는 주현이 따로, 상훈이 따로 방문할려고 했었거덩요
(주현이는 지원이라는 친구 그룹과, 상훈인 현승이랑....)
그런데...어느 순간 둘이 같이 체험하면서,
상훈이가 주현이을 살뜰히 챙기고,
주현이가 오빠한테 의지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길래 깜놀했습죠!!
아~이래서 돈이 다..아니구나!!
(솔직히 저는 두 녀석을 키자니아 전담요원에 맡기고 입장만 시킬려는 생각도 했었거덩요)
저도 현장에서 재미는 없지만, 엄마가 저네들 위해 이리저리 뛰는거 보고선...
"엄마 힘들쥐?" 라며 툭툭 던지는 소리에 놀랬거덩요!!
현장에서 서로 부둥키고..부딪히다 보니...미운 정도 들고,
고마움도 느끼고 하는건가 봅니다.
둘다...올때..."오늘 하루 쪼금 힘들었지만...그래도 재미있고, 좋았어~~"
하루 피로가 싹~~~~!!!
초코렛도 직접 만들어 보고...굳히기 전에...뭔가를 설명하는 듯...
평범한 제가 느끼기에...키자니아는
그냥 9세부터 12세 정도의 체험 교실이여야 합니다.
유치원, 4세짜리 하기 싫다는 아이를 넣어놓고, 울고 불고....
아까 걸그룹 춤 교실도...아빠는 딸한테 하라고 난리고,
딸은 이런 거 싫다고 고집 부리고...뭐 하는 짓들인쥐...ㅋㅋㅋ
(저도 물론..울 딸이랑 아까 정신 사납게 싸웠쥬...ㅋㅋㅋ)
앞치마 매듭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를 입혀서 넣어놓고,
귀엽다고 창밖에서 사진들 찍어대는 모습에..
저것은 아이들 체험이 아니라..
그냥 아이들 밀어넣은 걸로 보이는 제 눈이 이상한걸까요?
제가 자랄땐...돈 없이도 잘만 자랐는데...
요즘은 아이들이랑 놀아줄때도 돈이 필요한 세상이구나...싶은게..
왠지 이건 아닌데...했습죠!!
(아~~확실히 제가 구닥다리 부모인게 확실함다)
이 체험후... 40분정도 후...승무원&조정사 체험인데...
바로 들어갈 체험부스가 없습니다.
30분후 체험가능한게 보통인데...
그거 기다렸다가 들어가 체험하다보면 예약건이 날라가겠꼬....
(환장하긋넹~)
이건 분명 횡재입니다.
어슬렁~어슬렁~ 6층 진에어 체험관으로 향하던 중...
어여쁜 처자가 다가와...다음 타임이 언제냐고??
내일부터 CSI 현장체험 부스가 새로 생기는데 20분쯤이면 된다고...
아직 알려지지 않아, 자기가 찾아다닌다고!!
더구나, 현장체험은 너무 어리면 안되고 10세 이상이여야 하는데..
아이 둘이 딱!! 마음에 든답니다.
(사실...우리 주현이...신발도 제대로 못 신는 1학년 8세인데,
키가 4학년으로 보이는 현상으로...쉿)
엄마는 침묵으로 주현이의 비밀을 지켜줍니다!!...쉿!!
저기 보이는 다른 두 녀석들....멀리서 왔는데,
체험줄 서다가 몇개 해보지도 못했다고...
하는 김에 자기들도 끼워 달라고~~ㅋㅋ
근데 여자분이 안된다고!!....이 분들이 예약 스케쥴이 있고,
두명을 준비시키는데 5분이 걸린다고!! 딱 잘라 거절을!!
그런데 그 엄마가 되려 저한테 부탁을 합니다!!..(이 무씬 황당함!!)
"멀리서 왔다는데..5분이면 저희가 양보할께요~~같이 하도록 해주세요!!"
한국 사람들의 '정'은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죠...ㅎㅎㅎ
현장에서 자기들이 수집한 증거들을
어떤식으로 보관하고, 시험하는쥐...설명하는 모양!!
모든게 끝나고...각자한테 질문을 하더라구요!!
(아고~우리 주현이 우야노....)
그런데 질문에 자기 의견을 또박또박 말하는게 보이더군요!!...휴~~~~
키자니아의 꽃이죠....조정사&승무원 체험!!...ㅋㅋㅋ
비록 엉성한 유니폼이지만....
저런 옷을 입힐 경험이 없는 관계로...의젓해 보이더라구요!!
오전에 엄마 애만 덜 멕였슴....정말 괜찮았을 하루인데...ㅋㅋㅋ
그래도 어쩝니까...자식인데~~ㅎㅎㅎ
두 녀석이 어제와 조금 다른 특별한 하루를 보낼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아이들 체험하는 모습은 저러꼼 바깥에서 CCTV 화면으로 볼수 있습니다.
저는 바지를 입고 오라해서 반바지를 입혀 갔는데...
세상에 긴바지를 착용해야 비상탈주로로 내려올수 있고요~
그외 아이들은 비행기 계단으로 내려옵니다!!...
저기로 슝~~내려오는 아이들을 한없이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데요...ㅎㅎㅎ
체험을 많이 한 관계로 키조가 넘칩니다.
그냥 기념으로 들고 나올려다... 은행이 있어 번호표 뽑아서
통장 만들고, 체크카드 만들기 까지 직접 체험시켜 봅니다.
상훈이가 먼저 만들었는데...다음이 주현이 차례인데..
자기가 오빠 된다며...옆에서 같이 봐 주더라구요!!...
주현이 입장에선 많이 든든하겠죠?..ㅎㅎㅎ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복도 중간 중간에 마련된 카드기 앞에서
각각 10키조, 20키조씩 인출해 보는 체험을 직접 시켜봤답니다.
그리곤 구름다리를 건너 4층에서 입맛도, 밥맛도 없지만...
억지로 한그릇씩 하기로 합니다.
3명 모두...반 접시 이상 남기는 기현상이...ㅋㅋㅋ
먹다보니...또 불이 꺼지더라구요!!...(젠장..)
신세계 4층 마감인가 보더라구요!!..8시 다 되는구만!!
아이들도 두번은 아니와도 되겠다는 소감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씻으러 들어간 사이,
아빠 붙잡고 오늘 주차장 입구에서 나오기 까지의
모든 행실을 고해 받치는 아이들....ㅋㅋㅋ
그거 들어주느라 엄청 힘들듯...
욕실 너머로 들리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또 하나의 행복 보따리로 생각되어...뿌듯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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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여기서 제가 느낀 꿀팁을 정리해 드리자면,
1. 지하주차장은 B3으로!!..ㅋㅋ (센트몰 건물 지하면 더 좋겠쬬)
2. 가능한 빨리 가서 번호표 뽑아서 보딩패스를 받은 다음, 바로 타임티켓으로 뛰어가 5종 구입한다.
3. 배낭형 가방을 하나 메고 다닌다.
(아이들 다~키웠다고 조그마한거 들고 갔다가...체험후 받는 이것저것..양손에 들고 댕기는것도 한계)
4. 아이들 긴바지는 따로 챙겨가서...화장실에서 승무원체험전에 바꿔 입힌다.
5. 운동화 착용을 필수로 하는(특수임무) 부스도 있습니다.
6. 약간의 간편 간식과 물을 준비한다.
(어떠한 음식도 안된다고 해서 그냥 물 한병 달랑 들고 갔다가...옆에서 구운 달걀로 허기 달래는거 부럽더만)
7. 어른은 무조건 편한 복장과 신발로!!(발바닥 불 붙는거 순식간임...^^)
8. 저처럼 체질적으로 냉방병에 약한 사람은 양말과 가디건 준비해 주세요!!...추워용~
상기 8가지는 완전 숙지하고 가시는게...아이들도 어른들도 덜 지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관 같은 곳도 3시간 지나면 두통이 오는 스탈입니다!!
저 같은 사람은 단단히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ㅎㅎㅎ
첫댓글 저는 정말이지 또 가고픈 곳이 아닙니다.
저는 약간 널널하니...기분 상쾌할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정말이지 자주 가서 아이들 경험해주고픕니다만...사람에 치여 시간낭비만 하다가 오는 이런 체험학습은...그닥~~
뭔가 시스템적으로도 허술하고...암튼 아이들 위해서 참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