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번진 공포 ‥ 세계 9위 투자 은행도, 흔들
조명아 기자 / 2023-03-16
보도 원문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64785_36199.html
앵커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의 파산 여파가,
유럽 금융권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세계 9대 투자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가가, 장중 30%까지 폭락했다가,
스위스 중앙 은행의 개입으로, 겨우 위기를 넘겼습니다.
금융 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첫댓글 관련, 앞서,
미 대형 은행 SVB 파산이 몰고 온 불안과 충격
https://cafe.daum.net/Earthv/N0WG/18813
관련, 상황,
놀란, 한국 정부 당국 ‥ "은행들, 비상 자금 더 쌓아라"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64786_36199.html
https://www.youtube.com/watch?v=1xriP90mF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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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 중,
[리포트]
코스피는,
장 시작 초반 -1.41%까지 밀려났지만,
어제와 큰 차이 없이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달랐습니다.
하나 금융 지주는, -3.21%를 기록했고,
신한 지주는, -2.82%,
KB 금융도, 약 2%,
우리 금융 지주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국내 은행도,
( 윤석열 정부의 ) 긴축 정책 탓에, 돈줄이 마를까,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전문가들은,
스위스 정부가 적극 나선 만큼, 파산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축 은행과 증권 사들의 부동산 PF 부실 위험과, 높아지는 PF 대출 연체율이,
위험 요소로 남아 있어,
우리도 안전 지대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주원 / 현대 경제 연구원 연구실장]
"지금, 우리 국내 금융 기관 중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이제, 건설 쪽 부동산 개발 쪽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이거든요.
중.소형 증권 사나, 아니면 여신 전문 기관 이쪽은,
상당히 좀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국내에서도,
예금 대량 인출, 이른바 '뱅크 런' 사태를 막기 위해,
예금자 보호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보호 한도 5천만 원은,
2001년에 정해진 이래, 22년 째 유지 중인데,
그 사이, 예금 규모가 커진 만큼,
보호 한도도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또,
국내 금융 사에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국처럼, 금융 당국이 예금을 전액 보호 가능한 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 건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고 금리나 고 환율 같은 위기 상황이 계속됐을 때,
은행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점검한 뒤,
기준에 미달된 은행들은, 돈을 더 쌓아두게 하는 방식입니다.
또,
경기가 좋을 때 돈을 더 쌓아뒀다가, 안 좋을 때 푸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정환 / 한양 대학교 교수]
"흔히 말해서,
이자 수익이 줄어들게 되고, 원금 손실이 났을 때,
( 은행 ) 수익이 줄어든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추가적으로, 은행의 자기 자본을 쌓아서,
이런 위기 상황에 대비해라라는.."
금융 당국은, 특히,
코로나 19 때 급증한 부동산과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 올 해 ) 2 ~ 3분기 중에, 이같은 대책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관련, 상황,
꺼지지 않는, 미 퍼스트 리퍼블릭 위기설 .. 주가, 4분의 1토막
https://www.yna.co.kr/view/AKR20230317003000091
미 14위 대형 은행도, '휘청' … 40조 긴급 수혈에도, "미봉책"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18831
https://www.youtube.com/watch?v=tzIEb2cq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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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 퍼스트리 퍼블릭, 무디스 신용 등급도 강등 … 주가, 71.83% ↓
국제 신용 평가 사 무디스,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미 퍼스트 리퍼블릭 신용 등급, 7단계나 하향 조정
국민 연금, 크레디트 스위스에도 수천억 원 물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18661
https://www.youtube.com/watch?v=k-xs8CDfY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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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 중,
[기자]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나온 악재에,
우리 나라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 연금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재 작년 말 기준으로, 국민 연금은,
크레딧 스위스의 주식 3,000억 원과 채권 1,000억 원 가량을,
가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연금 관계자는,
"지난 해 보유 지분을 약간 줄였을 순 있지만,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 연금은,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에도, 1,400억 원 가량의 주식과 채권을 물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은행 발 금융 위기 공포에,
우리 주식 시장에서, 4대 은행을 자 회사로 둔 금융 지주들은,
1~3%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고객이 은행에 맡긴 돈을 전액 보증한 미국 정부와 달리,
우리 나라는 관련 제도가 없어, 불안감이 그대로 드러난 겁니다.
[김정식 / 연세 대 경제학부 명예 교수 :
금융 위기의 특성은, 전염된다는 거예요.
우선, 고 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경우에는,
항상 금융 회사가 부실화되면서,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관련, 상황,
부동산 PF, '경고등' … 부실 커지면, 저축 은행 '뱅 크런' 배제 못 해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19097
https://www.youtube.com/watch?v=2HAxluqbs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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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드러나는, '쇼크' .. '숨은 폭탄' 터지나
https://www.ytn.co.kr/_ln/0134_202303221900293645
https://www.youtube.com/watch?v=d4XtIxuN4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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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 중,
지방 은행과 인터넷 은행의 경우,
시중 은행에 비해,
부실 채권 잔액도, 비율도,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특히,
시장 부진으로 부실 우려가 커진 부동산 PF 대출 채권이,
제 2 금융권에 집중된 점도 문제입니다.
업종별 여신 한도 제한이 없는 새마을 금고는,
최근 3년 새, 건설 · 부동산업 대출 잔액이 2배로 늘었는데,
연체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코로나 만기 연장이나 이자 유예 등의 정책 효과가,
완전히 가시고 나면,
대출 부실이 더 급격히 드러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