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누누쫑] 안녕히 계세요-번외

[쵠동고]

※Beautiful Day-그남자들의 로맨스.

※한세은 이야기.

"아주 깨고 싶지 않은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가보죠-?아니면 잠에서  깨고 싶은 악몽이라던지..."

유감이에요. 난 잠을 자고 있지 않은걸요.달콤한 꿈도.깨고 싶은 악몽도 아닌,

난 현실과 함께 누워 있는걸요.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건가요-?아니면 듣지 않는건가요.아니죠, 둘다 난 상관없요-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건. 미안해요. 그래요, 미안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또한 사랑하지 않아요.무슨소리냐고요.

후아-...당신을 사랑하는 이 심장으로 당신의 동생도 사랑하고 있어요."

미안해요, 나 당신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내 두귀로.

당신이 내 동생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똑똑히 듣고 있어요.

..........하지만 난 이미 다 알고 있었는걸요.오래전부터.

귀를 막는 대신에, 난 두눈을 가렸죠, 아니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렸죠.

".당신을 보면 심장이 뛰어요. 불규칙적으로 쿵쾅-쿵쾅-..이렇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심장은 뛰어요. 왜냐고요,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어느순간. 당신의 동생도 내 심장의 절반이 되었어요.

이러면 안돼는데. 안돼는데, 라고 생각하는데. 내 심장은 그게 아닌가봐요.

사랑이라는거 참 쉽게 변하네요. 아니죠, 사람마음이라는거 너무 쉽게 변하네요."

맞아요.사람마음이라는거 쉽게 변하네요. 사랑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너무 쉽게 버리고 너무 쉽게 잊어버려요, 당신의 다음이야기도 .난 이미  알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걸 이미 다 알고 있음에도 아니길 바라고 있을뿐이에요, 적어도 아니길 바라죠.

눈물을 닦는 대신에, 나 입술을 꼬옥 깨물었어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 알아줄래요. 난 당신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했어요`가 아닌 `사랑하고 있어요`...나 참 이기적인 여자죠?."

알고 있는걸요, 당신이 날 사랑하고 있다는걸, 지금도 날 사랑하고 있다는걸.

이기적이다니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심장이 아프다는것 빼곤 난 괜찮아요.

입술을 꼬옥 깨무는 대신에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입을 틀어 막았어요.

".......그래서 결론은 뭐냐고요,. 나 이집을 떠나기로 했어요. 내가 다 아플께요. 아프지 마요,

모될게 머물고 다시 당신을 떠나는 날.  절대로 용서하지 말아요..울지 말아요, 아프지 말아요.

잘살아요 ,나 같이 못돼먹은 여잘 버리고... 안녕히 계세요."

아뇨,한번도 모될게 머문적은 없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한 그날부터 당신은 내 심장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었으니까. 어차피. 내가 당신을 잡아도 당신은 날 버리려는걸 잘 아기에.

나 이렇게 멍청하게 눈물만 흘리고 있죠, 아니 당신이 듣지 못하도록, 내 입술을 꼬옥 깨물고

두손으로 울음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입만 틀어 막을 뿐이죠.한번만 당신의 얼굴을 보고싶지만, 그러면 당신과 나 서로 아플것 같아서 , 나 이렇게 눈물만 흘리죠.

아픈곳없기를 세상이라는 험한곳에서 부디 날개를 잃지 않기를,.

.............그리고  내심장에서 단 한톨의 아픔도 없이 날아가 주기를.

당신을 잡을수도, 가지 말라고 소리지르지도 못하는 이 겁쟁이의 외로운 기도를 들어주길.

당신을 처음본 그날로 , 그 설레임부터 모두 내  심장에서 뽑아가기를.

.....더이상 당신이라는 여자에게서부터  망가지지 않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 오늘은 당신이라는 여자에게서부터 자유로워지는 나의 모습을 꿈꾸면서.

`그냥 이대로 심장이 멈춰버렸다는 생각을 하고있죠.`

※하은세 이야기.

알고 있었어요, 당신이 날 사랑하고 있다는 걸. 그리고 나 역시 당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하지만 , 역시나, 그러면 안된다는걸 나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어요,.

멀리서 숨어서만 지켜보던 사랑에 너무나 가슴아파하던 나이지만.

당신은 이미 나의 형의 `여자` 였으니까. 그래서 가슴 아파도, 너무 아리고 저려서 숨을 쉴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웃었어요, 행복하라고 , 입으로만 행복하라고,

하지만 막상 당신이 날 사랑한다고 말했을때, 난 기쁘기 보단. 배신감에 몸서리 쳤죠.

.........그리고 당신에게 못되게 굴었어요, 나때문에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생각도 하지 않은체.

아니 생각 하려 하지 않은체, 당신의 아픔을 난 즐겼어요. 미친놈이라 욕해도 난 상관 없어요,

그래요 그때는 반쯤 미쳐있었거든요, 아니. 완전히 돌아버렸었거든요.

그리고 오늘.  당신이 내게 이별을 통고 했죠,.

일방적인 이별, 이별을 말하는 상대는 있는데 이별을 듣는 상대는 없는.

화가났어요. 그리고 , 모질게 당신에게 대했죠,

"나 떠나요..미안해요. 이렇게 나 무책임하게 떠나버려서.그리고-.."

왜 그랬는지 몰라요, 그래요 그때는 화가 났어요, 날 떠나려는 당신에게 화가 나버려,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죠.

".....미안해요. 이럴생각은 아닌데, 당신을 사랑하게 되버렸어요,

나 때문에 더이상. 내일의 오늘에 살지 말아요.

..정말 미안해요. 이말밖에 못하겠네요... 은세씨...더이상-.."

더이상 들으면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서  그리고 울어버릴것 같아서,

............모질게 그녀에게 상처받는 말을 내뱉어 버렸어요.

"......미안해요.."

이해 안가요, 미안한건 나인데 왜 당신이 자꾸만 내게 미안하다고 하는건지.

미안한건 정작 나인데, 사과해야 하는건 나인데.있죠- 그거 알아요? 당신 나 처음 만났을때부터

계속 미안하다고만 했어요. 다른 말은 없었나요.

안녕 잘가세요, 어느날 갑자기 내 마음속으로 침투해 버린그녀,

나는 아파도 괜찮아요, 내 마음 후벼파놓고 나가도 난 괜찮아요.

...........그러니까. 당신은 한개도 아프지 말고 내 마음에서 달아나요,

달리다가 계속 내마음속에서 달리다가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달리다가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그때 멈춰요, 그때 멈춰서 ........

행복한 기억만 간직하며 살아요..사랑했어요, 사랑하고 있어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릴 엔딩이라면 좀더 잘해줄껄 좀더 내가 많이 사랑해줄껄.

`당신, 내 심장의 한조각이었어요, 그리움이 독이 돼어 언젠가 심장에 퍼지면

그때쯤에 잊어줄께요, 당신을.`

그녀는 몰라요, 아마 평생 모를꺼에요.

그녀때문에 망가져 버린 두남자의 인생을.

그녀때문에 철저히 무너져 버린 두남자의 인생을.

그녀가 두 남자를 떠난날 부터 두 남자의 시간은 멈춰져 있다는것을.

그녀가 행복하라고 결정했던 선택이 그 남자들을 더욱이 불행하게 만들었다는것을.

그리고 언젠가 그녀를 우연히 만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를 그리움으로 채워 가고 있다는 것을.

...........그녀를 사랑하던 두 남자의 가슴시린 로맨스를.그녀는 모르죠.

                                                                                     -하세은, 하은세.-

그들은 몰라요, 아마 평생 모를꺼에요.

그들때문에 망가져 버린 한 여자의 인생을.

그들때문에 철저히 무너져 버린 한 여자의 인생을.

그들을 떠난 다음날부터 시간이 멈춰져 있다는것을.

그들이 행복하라고 떠난거지만 정작 그 여자는 지독히도 불행하다는것을.

그리고 언젠가 그들을 우연히 만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를 그리움으로 채워 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을 사랑하던 한 여자의 가슴 시린 로맨스를. 그들은 모르죠.

                                                                                -한-

기분저아, 슬퍼질때. 그대□

댓글을 읽고 고민고민 하다가 그대로 질러버린 누쫑입니다.

하하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작가는 감상밥만 먹고 살아요~♬(조용히해 )

-감상밥하나 써준다고 손가락부러지는 사람없습니다

[슬퍼질때、]

안타까운이야기네요.잘보고갑니다.

[누누쫑]

슬퍼질때、 :안녕하세요 슬퍼질때、 님^^ 항상 좋은 말 달아주시는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아 댓글보고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언제나 말했듯 사랑합니다*-_-*

[날라야달려]

아아아. ㅠ 마막, 셋 다 안쓰러워요. ㅠ 잘쓰세요 . !

[누누쫑]

날라야달려 : 감사합니다^^ 안쓰럽다!! 제가 듣고 싶은말이 었습니다 ^^ 부족한글 잘쓴다고 격려해 줘서 정말 행복해 하는 누쫑입니다^^ 댓글남겨줘서 사랑합니다^^!!!

[미녀화나]

잘봣어요 서로서로슬플거면서 아 안타까와요 ㅠㅠ

[누누쫑]

미녀화나 : 앗힝 *-_-*제가 원하는 말씀이십니다^^ 댓글 남겨줘서 정말 사랑합니다*-_-*<<<<이러지마 제발

[진정한천사nv]

어쩌다 두사람을 ㅠㅠ 주인공들다 안쓰러워요 ㅠㅠ

[누누쫑]

진정한천사nv :후후후......일명 `양다리`,아닌가요..(먼산).안쓰럽다고, 정말 듣고 싶었던말 !!!.아무튼 감상밥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_-*읏흥<<ㄱ-

[접근금지♡]

아 엄청 슬프네요 ㅠㅠㅠㅠ 정말 슬펑 ㅠㅠㅠㅠ 감동이에요 !

[쵠동고]

접근금지♡ :엄훠!!!사랑합니다*__*감동이라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