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역~부산·목포 바로가는 인천발 KTX직결 12월 착공
기자명 백승재
입력 2020.11.25 21:37
송도역·초지역·어천역 정차… 2024년 12월께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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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연결선 노선도. 노선도=국가철도공단
인천시민이 타 시·도를 가지 않고 송도역에서 곧바로 부산과 목포를 갈 수 있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 공사가 오는 12월 시작된다.
25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12월 송도역(인천)과 초지역(안산), 어천역(화성) 등 3개 정거장을 KTX열차 직결운행이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착공 한다.
이 사업에는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연결선 6.3㎞를 신설하는 공사도 포함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올 12월 이 사업의 시공사와 계약을 하며 착공할 예정인데, 2024년 12월께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4천23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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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역 조감도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인천시민은 더 이상 광명이나 영등포 등 타 시·도를 가지 않고 송도역~부산역(경부선 412㎞) 구간과 송도역~목포역(호남선 333㎞)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호남선 구간 가운데 송도역~광주 송정역의 길이는 266㎞이다.
송도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총 6차례 운행하는데, 이중 3차례는 KTX열차가 광주 송정역에서 송도역으로 다시 이동한다.
나머지 3차례는 KTX열차가 목포역까지 운행을 했다가 송도역으로 간다.
경부선에는 KTX열차가 12차례 다닐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서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과 안산, 화성 지역에 KTX열차를 직결운행해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