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아파트가 올해 개별난방 전환으로 지난주 가스보일러 공개설명회를 했었는데요.
주민들 질문 중에..
각 업체가 제시하는 공동구매 가격이,
개인이 구입하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싸다는 얘기가 나와서..
제가 직접 품번을 검색해보니.. 정말 대부분의 제품 공동구매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 보다 비쌉니다.
공동구매를 하는 이유는 개별적으로 사는 가격보다 적어도 10%~20% 저렴하게 사기 위함일텐데요.
규모의 경제로 중복되는 유통비 이런걸 없애으로써..
제가 입주자대표회장, 관리소장, 각 업체에 물어봤습니다.
입대위 입장 : 각 업체가 어련히 알아서 합리적 가격을 책정한거 아니겠냐??
(저의 입장 : 당신은 우리 아파트 주민 아닌가?? 왜 업체의 입장을 대변하는가??)
관리소장 입장 : 이 업체들 말고 3400여 세대에 한번에 가스보일러를 3400여개를 제공할 수 있는가??
(저의 입장: 주변에 가스보일러 판매처가 얼마나 많은데.. 당신이 그걸 걱정 하는가??
가령, 지금 에어컨을 3400여개를 산다고 하면.. 주변 구입처들에서 산다면 공급이 안 되겠나??)
각 업체 입장 : 시운전 3만원, 연통비 3~4만원 때문에 인터넷 최저가보단 비쌀 수 있다.
(저의 입장 : 시운전은 소모품이 안들어가서 출장비 개념일텐데.. 공동구매라면 없을 수 있는 비용아닌가??
연통비는 다른 오프라인 매장도 기본이 2만원이던데.. 이것도 왜 비싸게 부르는가??)
이틀 동안,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 대표회장 한테 상의하러 찾아갔는데...
입주자 대표회장은 2중 문을 걸어잠그고.. 미리 연락하고 면담신청하라 그러고.. (어이가 없어서... 대통령 만나러 가는것도 아니고..)
관리소장은 책임회피를 입주자대표 회장한테 떠넘기고 있습니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이것은 공동구매가 아니라, 개별 구매 개념이다.
우리는 그냥 멍석만 깔아주고 구입편의만 봐주는거다라고 주장하는데...
저의 입장은 관리비로 운영되는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소장이..
주민들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정보의 불투명성으로..
각 업체들이 마치 인터넷 최저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공동구매라며 제시한 가격을 내세우며..
오히려, 관리사무소를 통해 구입신청서를 일괄적으로 받으러 하고..
제가 항의하니까..
마치 보험광고에서 작은 글씨로 약관 쓰듯.. 개별구매도 가능합니다. 라고 한두줄 추가 해주더군요.
이거 아파트관리규약이나 주택법시행령에서 문제되는 점이 없는지요??
개인적으론 구청에 민원을 넣어볼까하는데.. 관련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꾸뻑.
첫댓글 공장직거래하면 더욱 싸게 구입하실 수 있을텐데.
참이런것 보면 얼받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철웅성같은 벽을 치고있고 관리소장은 주민편에서 생각해야하는데
철없이 놀아나니 주민들만 봉이되죠.
귀 아파트 개별난방 낙찰된 설비견적은 문제가 없던가요?
자재비, 인건비가 과하게 공사비가 부풀려져 있지는 않는지 검토는 안해보셨는지요?
직거래가 갑입니다.
500대이상 공장직거래한다면 대리점 가격대 50%정도 다운 될 수있게 구입할 수 있다고 대리점 하는 후배께 들언적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 개별난방 설치비도 지금 잡음이 많은데요.
가령, 3400여 세대 공사비가 애초 20억대에 입찰이 됐는데... 가구당 60여만원..
지금은 30억 대로.. 가구당 90여만원으로 변경되어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관련 글은.. 제가 밤에 다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만..
저도 올해 조속히 개별난방을 하고싶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치다 싶어서요.
소통이 안됩니다..
이런 사항은 구청에 어떤 법령(?) 시행령(?) 근거로 민원을 넣을 수 있을까요???
아파트명 가리고 다시 올립니다.
한 유통업체에 위탁해서 일괄구매 후 그 업체에서 제조사별 하청을 주는 형식인것 같습니다. 저라면 입주민 투표로 한개 혹은 두개의 제조사를 선정후 본사 영업팀과 이야기할것 같은데... 3000세대가 넘어가는 엄청 큰 규모기때문에 충분히 가격다운시킬수 있을것같은데... 이정도 규모면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저렴해야 정상일겁니다. 글 쓴님이 여력이되신다면 보일러 각 제조사에 전화하셔서 현상황을 이야기한다면 발벗고 나설겁니다.
회원님 안녕하세요?
아직 신청기한이(2016. 7. 31) 남아있고 구매자에게 선택의 폭이 보장된만큼,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과 사양을
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동일메이커 동일모델로 정하지 않았기에, 제품이 최종선택(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의 최종 수량)되면,
그때 가서 Nego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이 아니기에, 입대의와 관리주체를 믿고 원하는 제품을 선정하여 신청하는 것이
빠른 추진이 될 것입니다.
단일 제품으로 결정된 것이라면 답변은 다를 수 있습니다.
구매자가 직접 구매하는 것이기에, 다른 공동구매보다 입대의의 조치는 매우 민주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비리의 개연성은 좀 낮은 편임.
.
.
행정국장님 의견 잘 보았습니다.
염려해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단지를 보면.. 이미 공동구매가격으로 네고 되어있는 가격을 입주민들에게 관리사무소 측에서 알려주었는데요.
문제는 이 가격이 개별적으로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하던가, 심지어 오프라인 매장보다 비싸다는 겁니다.
제가 관리사무소 측에 이거 다시 가격을 알아봐야 한다고 건의를 했지만.. 구입신청서에 개별구매 가능하다는 한,두줄만 첨가해주었습니다.
가령, 경동나비엔 TOK-20KS 공동구매가 470,000원 인터넷 최저가 330,000원 입니다.
140,000원이 차이나는데.. 버젓이 공동구매가격으로 싸다고 전단지에 표시해놨어요.
다른 품목도 오프라인 매장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오프라인 매장이 더 싼 품목도 있습니다.
구입신청서에 더 싼곳에 가서 개별적으로 구매하던가.. 아니면 업체에서 제시한 가격에 구입하라는건.. 물론, 공동구매가격이 이미 네고가 된 가격이며.. 더 협상할 의지마저 없어서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점이 보이는데.. 이게 민주적 절차라고 볼 수 있을까요??
네.
형님가게의 보일러도 그 판매가격이 시세보다 비싸면 안사면 그만인 것입니다.
님께서도 구태여 공지된 비싼 가격의 제품응 구매치 마시고 보다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입주민들께서도 이리저리 알아보시고 비싼걸 막바로 사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비싼건 비싼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싼건 싼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굳이 비싼걸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매에 있어서는 적정가격의 제품을 적정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후외를 덜하는 편입니다.
다른 공동구매형식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강매보다는 민주적인 편이라는 뜻입니다.
보통 리베이트거나 동대표 무료설치 이런것 때문에 비쌀수 있구요 인터넷에 내릴경우 설리비 별로이나 대량구매면 공장 직거래도 괜찮겠네요
강매로 독점하는 것이나..
각 업체의 단합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이나..
둘 다 민주적이라고 보기엔 좀...^^;;
업체에서 가격인상 요인은 시운전비와 연통비 라고 해서.. 오프라인 매장에 따로 문의해봤는데..
이유는 본문에 말씀드린거와 같습니다.
비싸면 비싼 합당한 이유를 알려줘야 하는데..
토론과 설명없이 3400여 세대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지 못 함에 있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별도로 공동구매 추진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