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될것이다라는 사실상 확정적인 추측이 많은 가운데 시작되었던
tving 스타리그... 오늘 16강 재경기가 있었는데요, 중대발표한다더니, 뭔가했는데
공식적으로 스타1의 마지막 대회란것을 발표했네요..
제가 살아온날이 많지 않아, 지금껏 살면서 어떤 좋아하는 것, 취미같은것에 있어 '올드팬'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게 별로 없는데, (심지어 10년이 다되어가는 nba농구조차, 여기 알럽에 오면 짬찌죠 아직..ㅠㅎ)
어릴때의 단순한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해, (아직도 꽤 생생하게 기억되네요..오~ tv에서 스타를 다 중계해주네~~
라고 생각하며 신기해하며 봤었는데..ㅎㅎ) 정말 막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기고, 스타리그, 프로리그라는 시장이
개척되던 초창기때부터. 성장기, 성숙기, 그리고 쇠퇴기를 모두 다 지켜보며, 저도 모르게 깊은 애정이 들었던
스타1은 제게 정말 단순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추억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존재로,
스스로 올드팬이라고 자부할 수 있었는데, 그런 스타리그가, 물론 끝을 향해가고 있던 요즘이었긴 해도,
서서히 사그라들다 느낄새도 없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이렇게 공식적으로 끝! 이라고 선언하며 마지막이란 것을 느끼게되니
더 아쉽고, 씁슬하네여...
(에잇, 차라리 잘됐어요...망해가는 스타 미련남아 혼자 챙겨보느라 쓸쓸하고 뭐하는짓인가 햇는데..ㅠㅠ)
정말, 주변에 그나마 가장 최근까지 스타를 보앗던 친구랑 만나 술이나 한잔하며 스타를 마지막으로 추억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그동안 스타판을 애정어린 맘으로 지켜보며, 키워주셨던 저와 같은 스타팬분들,
그리고 게임 이상의 감동을 줬던 모든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아 맞다, 마레기와 작당들 빼고..;
니들은 평생 저주받아라~~~!!!)
이젠 멈춰버린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어 먼 훗날, '아~ 옛날에 스타 참 재밌게 봤었는데..'라고 추억할 일만 남았네요...
p.s. 8강 대진표가 나왔습니다...(혹시 아직까지 관심있으실 스타팬분들 위해~)
A조 허영무 변현제
B조 신대근 김명운
C조 이영호 이영한
D조 정명훈 어윤수
으로 나왔고, ab조의 승자, cd조의 승자가 4강을 치르게 됩니다..
(정명훈vs이영호의 4강과 허영무 vs 정명훈 or 허영무 vs 이영호 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ㅎ)
마지막 대회이니만큼, 그 어느때보다 감동적인 결승전을 기대합니다..
갠적으로, 허영무의 프로토스 최초 2연패, 이영호의 최초 4회우승 및 진정한 최종병기 및 스타1 종결자 등극,
혹은, 변현제의 마지막 로얄로더등이 마지막 스타리그에 걸맞는 의미있는 우승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으로, 개인적으로 이렇게 스타가 끝나게 되서 가장 아쉬운 선수가 전태양선수네요..
이영호도 물론, 아직 한창 우려먹을 수 있을정도의 멘탈과 실력을 가지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솔직히, 이미 너무나 큰 족적을 남겼고, 이렇게 가장 빛날 때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전태양선수 어린나이의 그 포텐셜에 참 기대를 많이했는데 말이죠..(마치 삼국지의 강유같은 느낌이랄까..)
어린선수니 만큼 스타2에도 누구보다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번대회가 스타1의 마지막대회이니만큼 얼마전부터든 오래전부터든, 관심끊고 사셨던
올드팬분들도 관심가져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나마, 스타판에 관심 많았던 알럽이니까요..ㅎ)
p.s. 2
아 참, 그리고 혹시 올드팬분들중 스타2로 갈아타신분 잇나요? 전 스타2를 안한것도 있지만, 3d그래픽에 도저히 적응이 안되 봐지지가 않아 포기했는데..ㅠ 저는 사실상 e스포츠팬이라기보다 스타1팬이어서, 사실상 앞으로 게임중계를 볼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ㅠ ㅎ
(정말 마지막이니만큼 횡설수설, 이 얘기 저얘기 계속 생각나는대로 더하가며, 많은 분들이랑 잡담 나누고 싶은 맘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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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전 생각해보니 임요환 보러갔던 2002년 이후로 직관은 한번도 못갓는데, 이번엔 진짜 마지막
기회니만큼 저도 가보고 싶네요 이 댓글보니까..ㅎ 시간되면 혼자라도 가야지~~ㅎㅎ (주위친구들은
이미 관심도 끈어서 섭외하기도 힘들듯..ㅠㅠㅎ)
스타에 관심을 끊은지는 오래지만 안타깝네요 언젠가는 사라질 컨텐츠였지만 그 과정에서 쓰레기 같은 것들의 쓰레기짓 때문에 더 가속화된거 같아서요 아무튼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만큼 큰 족적을 남긴 게임이니 마지막 길도 화려하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두고두고 이가갈리고 너무나 아쉬운 사건이었습니다... 그 쓰레기들...ㅠㅠ
프로리그도 끝인가요..?
프로리그는 이미 스타 1과 스타 2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프로리그도 다음리그부터는 스타2만 다루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 진행방식은 논란이 많죠..;; 제가 봐도 좀 병맛인거 같고..;;)
다음시즌부터는 스타2로만 운영한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도 스타리그는 2002년부터, 10~11년정도 되었고 스타 경기는 2001년부터 봐온 , 11~12년정도 된 나름 올드팬으로서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뭐 추억은 추억으로 아름답다고, 이제 온게임넷도 TV에 나오지 않고 쓸쓸하기만 하고, 참 서글펐는데 마지막 유종의 미 장식하기 바랍니다. 온게임넷이 나오면 스타리그도 챙겨보고 스페셜로 역대 명경기들 보여주면 그거보기라도 할텐데 그것도 안되서 안타깝네요.
아쉽네요ㅜㅜ 마지막으로 그동안 우승자들 죄다 모아서 풀리그 예선한다음 플옵하면서 대박장식하면 좋겠네요..
ㅎㅎㅎ 생각만해도 즐거운 상상이긴 한데, 최근우승자들에게 올드게이머들이 관광x100당할것 생각하면
눈물이..;; 차마 못볼 경기가 나올듯 하네여..ㅋㅋ
안되요! 전 홍진호 팬이라서.!! ㅠㅠ
아직 몇년은 더 해도 될거같은데.. 스폰서 잡기가 힘들었나? 개인적으로 스타2를 안해봐서 그런지 별 흥미가 안생기던데..
어쨌든 참 아쉽네요. 개인리그만이라도 계속 운영하면 안되나..
스폰서도 잡기 힘들고,,무엇보다 팬층도 점점 얇아지는 추세가 이어져서..(조작 사건이후 특히 급격히 추세가 빨라진 걸 체감합니다..ㅠ) 정 아쉬우시면 아프리카 소닉의 BJ리그라도 보세요!ㅎ 준프로급 실력자들의 대결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답니다~ㅎㅎ 뭐, 물론 거기도 앞으로 얼마나 오래갈진 모르겟지만요..ㅠㅠ
헐... 스타 진짜 끝났군요 ... D;
그래도 충분히 상품성과 스타성 있는 선수들도 많고 (김택용 이영호 이제동 등) 아직 오프 관중들 보면 스타팬들도 많이 남아있는데 개스파의 행패와 삽질+조작레기 크리티컬이 너무 급속하게 스타판을 부숴버린 것 같네요ㅠㅠ
skt1 팬이자 코빠로서 마지막 대회에 광탈해버려서 정말 아쉽네요 스2에서는 맨날 쳐발리던데-_-;;; 아쉽네요 그래도 T1경기는 늘 VOD라도 챙겨서 봤었는데 스2의 화면은 좀처럼 적응이 안되네요 ;;
저도 코빠인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코빠이기에 앞서 프토빠인만큼 허영무의 2연패, 결승적에서의 드라마틱한
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2는 진짜 적응안되요..ㅠㅠ 이제와서 생각나는 거지만, 스타1이 e스포츠중 가장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중계보기 편하고 깔끔한 화면인거 같아요..확실히 게임하는 재미는 몰라도, 지켜보기에는 3d보다 2d가 오히려 나은것 같네여...
결국 김택용은 스타리그 우승을 못하네요-_-
스타2..오베때까지하고 지금은 안하는데..나름 재미있엇습니다..그땐 플토가 상당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엄청 강해졌네요 ..ㅎㅎ 그때 친구랑 팀플먹고 래더 골드까지 올라갔었는데요..당시 플래티넘이 없었고 골드가 최고였는데 순위도 10위권이었습니다..앞뒤로 프로게이머도 종종보이고.ㅎㅎ 진짜 재밌게했엇죠..집에서 톡하면서 친구랑..게임성은 정말 좋은데 아무래도 스타 1의 영향이 있어 대중적으로인기를 못끄는것 같네요..
김명운과 어윤수가 바뀐거 같네요 ^^; 어윤수vs정명훈 팀킬전입니다...
술한잔하고 들어와 재경기 보다 pgr 갔더니 중대발표 어쩌고 글이 있어 대충 예상하긴했는데 막상 닥치니 좀 먹먹해지네요 ㅎㅎ 곧 마흔인데 뭐냐고 마눌님은 놀리고 ㅋㅋ 7-28 정말 각 잡고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 시청해야겠습니다
앗 수정하겠습니다!ㅋㅋ
스타1은 가지만 요즘 LOL이 참 재미지더군요.. 겜을 할만한 여건이 안되 시청만 하는데도 ㅎㅎ 뭐 나이먹고 실제 농구는 안하고 경기만 보는거랑 비슷하다고 해야할지 ㅎ 콩과 등짝의 스톰/나진 응원하면서 서머시즌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2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5492
여기서 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아, 오늘 김캐리의 박태민 관련 발언에서 '박티맨이~' 은 잊지 못할겁니다 ㅋㅋ 아, 신해철이 스타1과 관련해 이런 발언을 했었죠. '스타크래프트에는 인생이 담겨져 있다'... 정말 공감합니다. 장담컨데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고 앞으로 그럴겁니다.
아............ 저와 거의 같으시네요.........저 역시 e스포츠팬이 아닌 스타1 팬이었는데 그리고 택용이가 우승못하고 끝나는게 참 아쉽네요.........ㅠㅠ
이영호 정명훈 테테전 결승을 보고 싶었는데...
아 정말 아쉽습니다 2005년쯤부터 스타 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안유명한 선수들 경기까지도 항상 챙겨봤는데ㅜㅜ
모든 스포츠의 결승이 열린다 해도 저에겐 스타1 결승이 최우선...이렇게 스타1이 끝나니 아쉽네요 이영호 팬으로써 마지막으로 최초 4회우승으로 끝내길
와 모든 스포츠중에 최우선으로 꼽으시다니 대단한 스타팬이셧네요!! 아쉬움도 남다르시겠어요..ㅠ
저도 정말 아쉽지만, nba 파이널, 유로등 다른 스포츠로 열심히 대체하려고 노력해야겟죠ㅠ ㅋㅋ
이영호가 최초4회우승하고 그 손으로직접 스타리그를 끝냈으면좋겠내요ㅎㅎ 이 선수 진짜 대비할때부터 거의 모든경기 다 봤는데 아쉽군요
갠적으론 꼼딩팬도 아니고, 토스팬으로서 허영무가 우승하길 더 바라긴하지만, 이영호가 우승한다면
그래도 충분히 축하해주고 정말 니가 끝판왕이었다고 인정해주고 싶네요!ㅎㅎ
이영호가 종결하고 끝내면 뭔가 깔끔한 마무리가 됄것같네요
동감합니다..스타1의 종결자가 되고 스타리그 마무리..
와..마지막이라니..짠하네요 정말 중학생때 스타에 빠져 살던 때가 엊그제같은데..임요환 vs홍진호 결승 애들이랑 밤새고 아침부터 가서 줄서서 앞줄에 앉고, 김정민 이윤열 등등 보고..친구한테 배우고 했던 기억들인데 말이죠ㅠ
스타판 망한다 망한다 몇년을 그러더니....참 기분 묘하네요
스타경기를 보기 시작한건 2000년도부터
정말 열광적으로 보게 된건 홍진호선수와 임요환선수의 코카콜라배 결승전 보구난후부터.
ㅠㅠㅠㅠ
짠하네요
저도 팬이된건 코카콜라배 결승전.. 아마 그 결승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네요.. e스포츠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첨 알려줬었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그때. 피시방에서 가슴졸이면서 봤던 코카코칼래 결승전..
제겐 왠만한 nba파이널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긴장되고..
엄청짠하네요. 박정석이 임요환을 결승에서 이겼던 게 아직 생생한데...괜히 내 자신이 늙은것같고
가장 짠한 우승이 박정석이었죠. 그때 플토가 케암울이었습니다. 8강에 혼자 올라간 박정석 4강에서 홍진호와
대결이 엄청 재밌었죠. 결승에서는 비교적 쉽게 이겼던 기억이 그때 무당스톰이란 별명이 생겼죠
중학생일때 최진우가 우승한 99PKO를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 진짜 빠르네요
코카콜라 때부터 봤는데 엄재경이 스타는 장기나 바둑처럼 될거라고 했는데 벌써 끝이군요.
온겜 스타리그는 파라소닉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 끝이군요ㅠㅠ
아쉽네요..스타를 좋아하는 친구 덕에 스타를 보기 시작했는데..결국 이렇게 끝을 맺네요..그런데도 마조작은 아프리카 채팅방에서 조작과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강퇴시키고 참...마조작 전에는 대한항공도 스폰하고, 스폰하는게 참 쉽다고 했었는데..정말 한순간이네요;; ㅠㅠ 암튼 이제 스타2로도 스타리그는 하지 않는 건가요?? 쩝..
더 많은 사람들이스타1을 하고 인기도 더 많은데.. 스타2를 살리기 위해 희생되는군요
솔직히 저도 이 부분이 좀 찝찝하고 어떻게 보면 무리수인거 같습니다..;; 너무 모험하는게 아닌지...
유일하게 미쳤었던 게임.. 스타1은 게임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어요. 전 홍진호, 강민 선수 팬이었고 1.5세대 올드게이머 시절 경기의 감동을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가끔 이영호 경기 챙겨보는 정도였는데 막상 사라진다니 아쉽네요..
저도 원년멤버인데 아쉬운일이네요. 아 내가 스타를 안했으면 강남에 집을 하나 마련했을텐데....
조작사건도 큰 문제지만 스타판 축소의 가장 큰 원인은 개스파 막장행정이죠. 2004년 부터 프로리그 규모를 늘리면서 시작된 개싸움이 결국 이렇게 만들어 버린겁니다.. 아직도 베넷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소규모라도 다시 꼭 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