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 하늘이 아주 청명합니다.
아무쪼록 즐거움 속에서 주말을 즐기시어 충전을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어제 밭에서 땅콩을 캔 다음에 쓸 데가 생겨 단산포도를 사러 갔습니다.
축제장 가까이에 이르자 길가에 지난 장마 때 내놓은 살림살이 물건들이 눈에 띄더군요.
하나같이 손때 묻은 세간들이었고요....
오늘은,
그런 아까운 살림살이를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흔히,
"집안 살림에 쓰는 온갖 물건"을 두고, '세간살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것은 '세간'이나 '세간붙이'라고 해도 됩니다.
이와 비슷한 '살림'은,
"한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이라는 뜻도 있지만,
"집 안에서 주로 쓰는 세간"이라는 뜻도 있어,
살림이 늘어나다, 살림을 장만하다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살림살이'는,
"살림을 차려서 사는 일"인데,
여기에도, "숟가락, 밥그릇, 이불 따위의 살림에 쓰는 세간"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부엌 살림살이, 그 사이에 살림살이가 많이 늘어났구나처럼 쓰죠.
정리하면,
집안 살림에 쓰는 물건은,
세간, 세간살이, 살림, 살림살이라고 써도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주말에는 지저분한 것들이 길가에서 모조리 사라지고
풍성한 가을 향기가 그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